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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AUDI New A6 2.4 소감~

작성자클럽아우디|작성시간06.02.20|조회수876 목록 댓글 14

평소 관심많던 AUDI New A6.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많은 부분에서 실망스럽습니다.

 

채은아빠님 말씀대로 '국산차와 다름없는 엑셀링, 랄지스러운 브레이킹, 실망스런 퍼포먼스'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차에 대해 전문적 지식이 없고 단 하루 타보고 작성하는 소감이라 다소 감성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보았습니다.

 

2.4모델, 출고된지 4개월, 누적주행 5천km, 렌트카, 본의 아니게 E60과의 비교, 운전석 위주인 점을

고려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뉴A4와 함께.

 

전반적인 익스테리어는 딱히 흠잡을 곳 없이 세련된 모습입니다.

 

사진의 모습처럼 약간 각도를 틀어서 보면 넙대대한 것이 아주 자세가 나옵니다.

 

다만 정면에서 보면 후드의 절개선이 그릴쪽을 향해 좁아지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작아보입니다.

 



뒷모습입니다.

 

역시 군더기없는 깔끔한 자태입니다.

 

솔직히 금속성의 실버색상이 약간 탁한 E60의 실버보다 멋져보입니다.

 

아우디의 사륜마크가 번쩍번쩍함을 더해주는 군요.

 

트렁크 내부공간은 꽤 넓은 편입니다.

 



이제 슬슬 키를 꺼내들고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잭나이프 형태입니다.

 

매우 부러운 점은 꽤 멀리서도 신호수신이 잘된다는 것입니다.

 

이눔의 E60은 바로 옆에 딱 붙어서 눌러도 안먹힐때가 있는데,,

 

여하튼 이래저래 탐나는 부분이었습니다.

 



계기반과 핸들부분입니다.

 

처음 핸들을 잡았을때 너무 쉽게 돌아가서 깜딱 놀랐습니다.

 

E60에 길들여져서 알게 모르게 팔근육이 발달되었나 봅니다.

 

핸들 리모컨에는 오디오 모드, 볼륨 조절 등 일반적인 컨트롤러가 있는데 버튼식이 아닌 노브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클랙슨 소리는 매우 커서 저도 놀랐습니다. 뿌앙~~~

 

계기반 시인성은 좋은 편이고 몇가지 색상의 사용으로 약간의 즐거움도 줍니다.

 

다만 속도계의 눈금이 너무 많아 종종 속도계를 주시하는 저로서는 적응하기에 어려운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순간 연비계, 크루즈 컨트롤이 없는 점 또한 불만스럽습니다.

 

게다가 제가 못찾은 것인지 핸들의 각도를 조절할 수 없어서 승하차시 허벅지에 걸려 불편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시인성은 좋습니다.

 

그래도 E60의 오렌지 색상이 좀더 편안해 보입니다.

 



센터페시아 부분입니다.

 

심플합니다.

 

너무 심플해서 CD데크마저도 없습니다. @.@

 

그럼 어디있느냐,,

 



글러브 박스안에 1CD데크와 CD체인저가 들어있습니다.

 

참 거시기했습니다.

 

주행중에 운전자가 직접 CD를 교체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잠깐 정차해서 하던가 누구시켜서 하던가 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밖에.

 

그러다보니 수납공간도 참 좁습니다.

 



컨트롤러 부분입니다.

 

이미 i-Drive에 익숙해있어서 별 어려움없이 조작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모니터에도 시뻘건 색상 칠갑이라 눈이 좀 피곤하긴 합니다.

 

컵홀더가 컨트롤러 뒷쪽에 있는데 이점 매우 불편합니다.

 

만약 컵의 키가 큰 경우 기어변속시나 컨트롤러 조작시 손목에 계속 거슬립니다.

 

E60처럼 차라리 대쉬보드에 있는게 속편합니다.

 



도어내측 모습입니다.

 

세련되어 보이기는 하나 가죽의 질감을 전혀 찾아볼 수없고 모든 부분이 플라스틱같은 딱딱한 느낌입니다.

 

윈도우 개폐 스위치는 제 몸에는 불편하게 위치되어 있습니다.

 

E60은 자연스럽게 팔을 뻗었을때 조작가능합니다.

 

이거야 뭐 운전자의 신체특성, 시트 포지션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일 겁니다.

 

사이드 미러의 모든 조절은 저 튀어나온 노브로 하는데 적어도 접고 여는 스위치는 따로 있는 것이 편합니다.

 



시트 포지션 조절 부위입니다.

 

동그란 버튼은 요추받침대 조절용입니다.

 

꽤 세밀한 정도로 조절되어서 편안합니다.

 

근데 디자인이 좀 걸리는 군요.

 



선루프 조절 부위입니다.

 

어느정도 열리고 닫히는지 금방 파악될 수 있도록 눈금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룸미러의 버튼은 아마도 눈부심 방지 장치이겠죠.

 

이렇게 내부를 뜯어본 후 한남대교-강변북로-행주대교-올림픽대로-미사리-집 순서로 한바퀴 돌았습니다.

 

안전과 잡음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선루프는 완전히 닫고 오디오도 끈 상태에서 달렸습니다.

 

1. 시속 0~100 - 키를 꽂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않고 돌려도 시동이 걸립니다.

                         시동위치에 살짝만 닿아도 엔진이 스타트되는 느낌이라 경쾌합니다.

                         이런저런 경고 사인이 사라지고 슬슬 출발~

                         딱딱하지도 물렁하지도 않은 적절한 느낌에 기름 발라놓은 듯이 좔좔 흘러갑니다.

                         특별히 거슬리는 소음도 없고 액셀링시 울컥하는 느낌없이 그대로 변속됩니다.

                         눈금많은 계기반때문에 단속카메라 밑에서는 속도 파악하느라 힘들었습니다.

                         제일 난해한 부분은 브레이킹였습니다.

                         E60에 비해 적어도 세 템포는 빨리 밟아야지 안심하고 있다간 위험할 것 같습니다. 

                                                   

2. 시속 100~150 - 앗!

                            꼭꼭 닫아놓은 윈도우에서 바람세는 소리가 들립니다.

                            뭐 그래도 아직까지는 안정적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살짝 풀액셀링을 해봤는데 고RPM에서도 엔진소음이 적은 편입니다.

                            고RPM에서의 엔진소음을 경험상 간단히 평가해보자면,

                            벰베 E60 < 아우디 A6 << 빤스 E350 < 빤스 S500 << 렉서스 GS300 < 렉서스 GS430

                            스포츠 모드 주행과 쉬프트다운 등은 만족스럽고 힘이 좋았습니다.

                            브레이킹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3. 시속 150~200 - 이부분이 압권입니다.

                            한마디로 무서웠습니다.

                            액셀을 쭈욱 밟아대자 액셀 페달이 사시나무 떨듯 벌벌 떱니다.

                            나사가 다풀려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코너링시에도 차의 후미가 먼저 튀어나가고 전체적으로 출렁거려서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힘과 소음부분에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안그래도 흠집있던 제 애마 뒷밤바를 옵티마 아자씨가 살짝쿵해준 덕분에 밤바도 새 것으로 교체하고 뉴A6 시승도

마음껏 해보고 좋았습니다. ^^

 

안전운전하시구요 부족한 글이지만 정성을 다한 글이므로 이쁘게 봐주세요~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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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클럽아우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2.20 비머를 타시는 매니아 분께서 쓰신 글이니 행간을 잘 읽어야겠지요. 더군다나 상태가 그저그런 렌트카였으니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아우디와 비머에 대한 평가는 오너끼리도 갈리는 부분이 매우 크니까요. 비머 타는 사람이 2.4타면 전체적으로 답답함을 느꼈을듯 합니다.
  • 작성자달료=렉스턴 | 작성시간 06.02.21 안녕하세요EUCC 마스터입니다. 제가 이런곳에다가 글을 올려도 되는지 ㅎㅎㅎ 암튼 A6 2.4 음.. 조만간 어머니께서 볼본80 2.9 처분하시고 새로 장만하시려고 하시는데 어제 문득 AM 모터슨가 들려봤습니다.. 딜러가 A6 2.4강츄하더군요.. 전 3.0을 생각한다고 하는데 계속 2.4 추진하더군여.. 결론은.. 글을 읽고 보니
  • 작성자달료=렉스턴 | 작성시간 06.02.21 안팔리니깐 팔려고 발악한걸로 밖에 안보이네여.. S4 시동켜보고 악셀질좀 해봤는데.. 매장이 울리더군여.. 현 박스터S 타고 있는데 담번 업글로 S4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우디 매력적이에여..
  • 작성자사이보그 | 작성시간 06.02.23 잘 팔린답니다. 강남 아줌마 선호 1순위 차종입니다. 잘팔려서 신형 엔진 탑재한 A6 3.2는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얘기도 들리더군요.
  • 작성자클럽아우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2.24 A6 2.4가 A6 매출의 90%이상을 차지하구요. 3.0엠블렘 단 A6는 거의 2.4에서 엠블렘만 바꾼거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2.4와 3.0 차이가 제법 납니다. 3.0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요...3.2FSI 엔진이 있는데 아직 3.0재고가 많이 남아서 전략적으로 3.2는 들여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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