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가벼운(?) A6의 승차감.

[gestalt[김성호]]

안녕하세요, Audi A6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클럽아우디 새내기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A6 3.2 Quattro 시승을 해봤네요. 2008년식 Premium Plus + S line 모델이었고 주행거리는 5만 km 정도였습니다.

차가 정말 좋다고 느꼈는데, 의외인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승차감이 생각했던 것보단 많이 가볍더군요. 고속도로에서는 충분히 수긍할 정도의 묵직함이 나와주는데 (많이 밟진 못했고 135km/h 정도까지만 올려봤습니다), 일상 주행 시내주행에서는 묵직함이 생각보다 없고 좀 가벼운 느낌이에요. 브레이크는 A6가 초기에 더 민감하고 즉답식으로 반응해서 더 좋았습니다.

2009 MB C300 4matic, 2009 BMW 535i X-drive, 2008 BMW 528xi 등 다른 독일차들의 4륜구동 버젼 및 F10 528i를 여러번 몰아봤었는데, A6가 이 차들보다 묵직한 느낌이 덜 나는 것은 동력 및 하체 셋팅 상 그럴 수 있다고 해도, 며칠 전에 시승해본 인피니티 4륜구동 버젼 M35x 보다도 느낌 상 묵직함이 덜 한것에 매우 놀랐습니다. 동력계통 쪽보다는 하체 느낌 갖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제가 느낀 것이 좀 편향된 것인가요? 아니면 일반적으로도 이렇게 평가를 하는지요?  일본차인 인피니티보다 묵직함이 덜 느껴져서 솔직히 매우 놀랐거든요. BMW에서 느꼈던 그런 하체의 묵직함이 많이 안느껴지네요. 단단함/부드러움의 차이가 아니라 가벼움/묵직함의 느낌의 차이였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데, 예를 들어서 중저속으로 작은 요철들을 지나갈 때, bmw 5나 인피니티 M의 경우 짧고 묵직하고 두텁게 깔리는 느낌으로 "투웅.투웅." 하는 느낌이라면 Audi A6는 짧고 가볍고 얇게 "툭.툭.툭.통.통.통." 하는 느낌이네요.

Audi A6 3.0T 2009년식으로 마음이 확 쏠렸다가 약간 주저하게 되네요 이 것때문에 ㅎㅎㅎ 2009 M35x, 2009 535xi, 2009 A6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A6로 마음을 잡았었는데... (BMW e60 는 실내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고속에서는 괜찮은데 왜 중저속 영역에서는 심지어 일본차인 인피니티보다도 가벼운 느낌이 나는지.. 흠...

아우디 오너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

[마누[문삼영]]

쎄라비님, 별말씀을 요,,,^^

[MRSAMG[박재형]]

요즘 PS2는 돈주고도 못구한다고 알고있습니다만... PS2 후속으로 PSS가 나와있습니다ㅎㅎ

[유키[이민철]]

전 타이어 교체시기가 되어 s1 evo 저렴해서 그것으로 교체했는데 교체하자마자 바로 후회했습니다.
고속에서 안정감 차이가 너무 크더군요.
하지만 가격이 반값이니 ㅎㅎ

[마누[문삼영]]

박재형님, PSS 가 출시된 것은 알고 있읍니다. 하지만 상당히 고가 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아직 사용해 본 경험이 없기에 언급하지 않은 겁니다. 아직 사용해 보지 않은 것을 추천할수는 없겠지요, 또한 미쉐린 PS2는 김성호님이 거주하시는 미국에서는 구하기 어렵지 않읍니다. Tirerack 이나 가까운 Costco만 가도 있읍니다...국내도 한국미쉐린본사나 정품취급점에서 아직 구할만 합니다.^^

[modeller[최동철]]

다른 분이 타시던 차라면 먼저 타이어부터 보시기 바랍니다.
타이어에 따라 중저속 승차감의 차이가 많습니다.
하체가 부실한 차가 고속에서 절대로 안정적일 수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