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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기어 코리아 랩타입과 나쁜 습관, 그리고 RS5

작성자클럽아우디[황문규]|작성시간13.09.09|조회수852 목록 댓글 38



탑기어에서는 스탠딩 스타트로 측정합니다. 

아시다시피 트랙은 안산 서킷.

위 기록은 여러 스티그가 달려서 정확한건 아니고, 순위도 큰 의미는 없습니다. 

시즌에 따라 스티그가 달라져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가 크더라고요.

우리들같이 아마추어에겐 그나마 기준은 될 수 있고요, 



어제 카이맨R로 여러차례 탔는데 제 베스트랩은, 

롤링 1:33:8

스탠딩 1:35:3

(드리프트박스로 측정한 결과임)

수기로 측정한 결과와는 차이가 있지만 서킷 타는 사람들은 '폰더'와 '드리프트박스'의 결과만 존중한다는;;



어제 운이 좋아 선수에게 포인트 레슨 받았는데 

그 포인트만 여러차계 타면서 수정해보니 좀 편하게 기록이 나오는것 같더군요. 


제 나쁜 습관 수정할 사항

1. 코너 아웃인아웃 시 CP를 너무 빨리 찍는 경향이 있다. 

2. 핸들링이 거칠다. 

코너 탈출시 핸들을 한번에 부드럽게 펴야하는데 몇차례 나눠서 푸는 버릇이 있다. 차가 낭창낭창 날라가니 사전에 카운터 치는 버릇이 있음.

3. 도로폭을 좀 더.. 최대한 넓게 쓰고, 연석을 너무 많이 밟지 말자.

4. 브레이킹은 밟는 것보다 푸는게 더 중요하다. 

   차의 방향을 돌려놓은 뒤 바로 엑셀 전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RS5를 타봤는데...이거 물건이더군요. 

카이맨R보다 3~5초는 잘 나올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아우디 타면서 서킷에서의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는데요,


RS5는 그동안 아우디의 문제점이었던

- 콰트로 시스템의 언더 성향이 오버 성향으로 바뀌었다는 점 : 콘트롤이 쉽습니다.

- 토크벡터링으로 고속 코너와 숏코너에서 핸들만 잡고 있으면 밀어주는 느낌이 아주 스마트하다는 점

- 사륜 콰트로 시스템의 개선으로 탈출이 빨라진 점

- 브레이크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 (이 무거운 차체를 충분히 제어 가능한 수준)

- 자체 밸런스가 좋아 도로의 노면에 금방 적응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서킷에서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갖고 올 수 있다 판단되는 점입니다. 


단점은 

- 무게가 무거워 답답한 드라이빙 감성.

- 휠이 20인치로 너무 크고, 타이어 비용 증가

- 전자장비 개입이 좀 덜됐으면...


결론은 RS5 물건이라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마추어가 다루기에는 R8 V8보다 서킷에서 좋은 결과를 갖고올 것 같습니다.  




클럽아우디

황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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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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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또니[김도운] | 작성시간 13.09.09 롤링 1:33:8 , 스탠딩 1:35:3 라는건 차량의 성능으로 짐작해 봤을때 롤링과 스탠딩의 갭이 4초 내외라고 감안해도
    스탠딩 기준 롤링 어택 타임이 2초 정도 더 줄수 있는 여지가 있으신것 같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클럽아우디[황문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9.09 예리하네. 안산은 서킷 노면이 거칠고, 1번 고속코너까지의 완만한 곡선이라 무서워서 못 밟는다는. 예전 4륜에서는 끝까지 밟고 갔는데 폴쉐로는 중간까지 가속하다가 엑셀에서 발을 떼게 되니...여기만 끝까지 밟고 가면 1.5초는 줄 수 있을듯 한데 간튜닝이 아직 여기까지;;
  • 작성자미드쉽[강동현] | 작성시간 13.09.09 정말 많이 배워가며. 또한. 생각에 빠지게 하는... 숙제를 주시는 고수선배님들의 리플이네요..
    하아..... ㅜㅡ ...
  • 작성자삼성동HR[김진우] | 작성시간 13.09.10 끊임없이 노력하시는모습멋져요! 저도얼마전 헬멧구입을 시작으로조금씩도전해볼 용기를내고있습니다요ㅎㅎ
  • 답댓글 작성자AcE[심병길] | 작성시간 13.09.11 언넝 입문하시죠^^ 엄청 잘 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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