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자료]]2차대전 미군전차의 강펀치 M10 울버린 (M10 tank destroyer ' Wolverine') 대전차 구축전차
작성자mirageknight [왕성국]작성시간14.01.24조회수1,379 목록 댓글 10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획실히 요즘 날씨를 보면 한동안 보기힘들었던 3한4온이 돌아온듯 합니다. 며칠전만 해도 귓볼을 때릴듯하던 겨울 추위가 거짓말처럼 물러가고 봄을 연상하는듯한 따뜻한 날씨가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봄을 연상케 하는 기분좋은 불금!! 오늘도 한번 달려보죠~~
어제 아카데미 2014년 카다록을 올려드렸는데 그중 간만에 재판되는 반가운 제품인 M10 울버린 구축전차가 있어 이에 대해 조사해봤습니다.
M10 울버린 (M10 tank destroyer ' Wolverine')
1 제원
- 중량 : 29.6t
- 전장 : 6.83m (돌출된 포신 포함)
- 전폭 : 3.05m
- 전고 : 2.57m
- 승무원 : 5명 (전차장, 조종수, 포조작원 3명)
- 장갑 : 9mm ~ 57.2mm
- 주무장 : 76.2mm M7 전차포 1문 (54발)
- 부무장 : M2 중기관총 1정 (300발)
- 엔진 : 제너럴모터스 6046 트윈 디젤 6-71 (375hp)
- 출력비 : 12.5hp/t
- 현가장치 : 수직 벌류트 스프링식 현가장치 (VVSS)
- 항속거리 : 300km
- 속도 : 51km/h
- 생산량 : 약 6,700대
2 역사 및 장/단점
울버린이란 이름은 M4 셔먼과 마찬가지로 영국군에서 붙인 별칭이고, 미군에서는 제식명 그대로 M10 또는 Tank Destroyer 라고 불렀다. 1980년대에 아카데미에서 나온 프라모델은 M-10 습격포 전차라는 이름이 붙어 나왔었다.

독일군의 중전차들을 상대할 목적으로 만들어져 76.2mm 포가 탑재되었다. 차체는 M4A2의 것을 경사장갑으로 개수하여 가용하였고, 포탑은 오픈탑 형식이며 회전이 가능하였다. 덕분에 M10 구축전차는 500m 정도의 근거리에서 판터나 티거에게 유효한 타격을 가할 수 있었으며, 비록 포탑 회전을 수동 핸들에 의존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으나 사격각을 확보하기 위해 이리저리 차체를 틀어야했던 고정식 전투실을 장비한 타국의 대전차자주포보다는 훨씬 유리했다.
흔히 아는 구축전차와 대전차자주포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래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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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은 미군이 이러한 76.2mm 주포를 가진 대전차 자주포를 마치 전차처럼 독자적으로 운용하려고 했던 점이다. 문제는 나스호른처럼 오픈탑에 장갑이 얇은 관계로 전차처럼 돌격했다가는 적의 대전차포나 보병에게 당하기 딱 좋다는 것이다. 게다가 본질적으로 매복에 더 적합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므로 유사시 신속한 대전차화력을 지원하고 싶어도 빈약한 방어력으로 인해 이동하다가 당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으며, 적 전차를 먼저 발견하고 빠르게 사격하기 위해 장비한 오픈탑 형식의 주포탑은 적 보병의 수류탄 투척 및 박격포 화력에 매우 취약했다. 덤으로 비가 내린다거나 숲같이 나뭇가지 같은 것이 떨어질 수 있는 곳에서는 차량 내부가 엉망이 돼버리므로 이걸 막으려면 캔버스 같은 것을 포탑 위에 씌워야 했다. 후기형 중에는 장갑판으로 오픈된 상부를 막는 시도도 있었으나 장갑판 자체가 얇은데다가 큐폴라가 설치되지 않은 관계로 시야확보에는 그 만큼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M10은 경사장갑으로 인한 전체적인 실루엣에서 판터와 유사해서 M10 위장판터같은 짓을 독일군이 시도했다는 문제점이 발견된 데다가 우리 전차중에 저렇게 맷집이 좋은녀석이 있었어? 이런 구조 및 형태는 크기에 비해 중량이 커지는 문제가 있고, 이는 판터가 비슷한 두께의 장갑을 가진 전차들에 비해 중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가는 것을 보면 독일군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 그래서 M10은 장갑을 줄여야 했다. 어느 정도로 얇냐 하면, 전면장갑이 40mm(...), 측면장갑이 15mm(...). 50mm 이상의 대전차포에 대해서는 어느 방향이든 생존을 보장할 수 없는 수준의 종이 얇은 장갑이다.티거가 3,000m에서도 울버린을 쏴서 명중만 하면 저승행.....
설상가상으로 M10 울버린에 장착된 76.2mm 주포의 성능에도 문제가 있었다. 일단 기본성능만으로는 독일의 중전차인 티거나 판터와 정면승부가 불가능했다. 당장 울버린이 티거를 격파하려면 최소한 500미터 이내로 파고들어야 가능하지만, 티거는 2천미터가 넘는 거리에서도 정확한 사격으로 울버린을 고철로 만들 수 있으며, 앞서 언급한 얇은 장갑과 상부 오픈형 포탑때문에 그 이상의 거리에서 철갑탄이 명중하거나, 고폭탄이 근처에서 터져도 울버린이 박살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울버린이 주력으로 사용했던 철갑유탄의 경우, 동일한 구경의 해군의 3인치 포탄을 참고해서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전후 발사하면 포신 내부에서 폭발하거나, 적 전차의 장갑을 뚫기도 전에 외부에서 폭발하거나, 장갑을 관통한 후에도 폭발하지 않는 막장 성능을 자랑했다. 그래서 가뜩이나 안좋은 주포 성능을 더 깎아먹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래서 생산량에 비해 전선에서의 요청량이 적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위력은 그럭저럭인 녀석이 장갑이 얇은 데다가 보병한테도 쉽게 깨지니 이걸 많이 요청할 일이 없지 않겠는가(...) 덕분에 패튼이나 브래들리 같은 많은 미국 장성들이 해당 방식의 대전차 자주포는 실패작이라고 언급할 지경이었으며, 이는 레슬리 맥네어가 해당 대전차 자주포 부대를 견인식 대전차포 부대로 개악하는 뻘짓을 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덕분에 상당량의 잉여 차량이 남게 되었으며, 이후 M36 잭슨이 등장하면서 M10과 M10A1의 차체가 재활용될 뿐 아니라, 전선에서 후송된 M10까지 마구잡이로 개조된다. 그래서 미국의 차량답지 않게 생산량이 불분명하다.
3 파생형 - 아킬레스
물론 셔먼보다 더욱 더 허약한 울버린의 차체에 포만 개수해버렸으니 파이어플라이같은 전차같이 공세적으로 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덤으로 17파운더의 특성상 중거리 이상의 목표에 대한 명중률이 망했어요 수준이었기 때문에 안그래도 종이장갑을 가진 물건을 위험하게 적의 코 앞에 근접시켜야 하는 문제점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포탑 내부 용적이 상대적으로 넓고, 시야가 많이 확보되므로 장전속도나 주변관찰능력이 파이어플라이보다 우세했기 때문에 방어전이나 긴급화력지원시 상당히 유용했다. 그리고 같은 17파운더를 보유하더라도 견인포로 보유해서 무거운 대전차포를 직접 인력으로 운용해야 하는 경우나, 화력이 빈약해서 존재가치가 엄청나게 떨어지는 원판 M10 울버린보다는 아주 좋은 물건이기 때문에 전선에서는 적극적으로 환영받았다. 그리고 M36 잭슨은 미군만 사용했으므로 영국군의 입장에서는 아킬레스를 대체할 다른 차량이 없다시피했기에 종전시까지 그 지위에 흔들림은 없었다.
4 게임에서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의 미군 기갑 유닛이기도 한데, 공격력과 관통력은 좋지만 보병에겐 크게 효과가 없고(기관총도 전혀 없다) 고증에 나름 부합하게 물장갑이라 티거나 88mm 대공포엔 때리기도 전에 박살난다는 점이 문제. 하지만 셔먼보다 싸고 공격력이 괜찮다는 점 때문에 개때로 운용하거나 보병을 붙여주거나 해서 어찌어찌 써먹었다.
결국 몇번의 패치를 거치고, 또 유저들이 여러 활용방법을 개발하면서 미국의 주력 기갑 유닛이 됐다. 포탑 선회 속도와 이동속도가 빨라서 '둥글게 둥글게' 만 익혔다면 2대 정도로 쾨니히스 티거도 발라먹을수 있다. 게다가 보병은 미칠듯한 속도로 밟는다! 후반가면 보병에 섞여서 추축(특히 판엘)을 짜증나게 만든다. 다만 물장갑+물맷집인지라 상대가 대전차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면 힘들다. 주로 도망가는 적 전차에 추격타를 먹이는 용도로 쓰인다. 수가 좀 모이면 떼로 적전차의 후방을 공격하는 경우도 자주있다. 다만 팀전에서는 후반에 갈수록 맵집이 딸려서 주포업한 셔먼이 더 낫다.(영국이 동맹에 있다면 파이어플라이가 섞인다.)
가끔 유저들 사이에서 담배라고 불리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는데, 포를 쏴도 연기만 나고 포탄이 발사가 안된다. 패치로 조금 좋아졌다지만, 아직도 울버린을 후반에 주력으로 선뜻 쓰기가 꺼려지는 큰 이유 중하나이다. 근데 위쪽 항목에서 주포관련 내용을 보면 알수 있듯이 이게 현실고증에 맞게 했다는 말이(...)
월드 오브 탱크에서는 5티어 구축전차로 등장한다. 좌측 구축전차 라인에서는 최초로 등장하는 포탑이 달린 구축전차.
이후 M36 슬러거 라인을 타면 다시 포탑이 사라지고 미칠듯한 정면 떡장을 자랑하는 T95라인을 타게되고, M18 헬캣라인을 타게되면 빠르고 강력한 펀치를 가지다가, 고티어로 가면갈수록 점점 느려지지만 T95 라인 못지않은 정면장갑을 가지게된다.
헬캣라인 10티어의 경우엔 동티어 중전차와 동일한 차체를 쓰지만 주포가 우월하기에 중전차에게 박탈감을 안겨주는 사기탱크로 군림한다.
이후 M36 슬러거 라인을 타면 다시 포탑이 사라지고 미칠듯한 정면 떡장을 자랑하는 T95라인을 타게되고, M18 헬캣라인을 타게되면 빠르고 강력한 펀치를 가지다가, 고티어로 가면갈수록 점점 느려지지만 T95 라인 못지않은 정면장갑을 가지게된다.
헬캣라인 10티어의 경우엔 동티어 중전차와 동일한 차체를 쓰지만 주포가 우월하기에 중전차에게 박탈감을 안겨주는 사기탱크로 군림한다.
배틀필드 1942에서는 미군과 영국군의 중전차로 등장한다. 다시말해 티거와 울버린이 정정당당하게 맞서싸우는 모습을 볼수 있다는것 뭐 어때, 치하랑 셔먼이 동등하게 싸우는 게임인데. [1]천만 다행히도 대공기관총은 안달려있다. 원래 중전차는 대공기관총이 안달려있기 때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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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 무시무시한건 T-34-76이 중전차다. 그러면 미디움 탱크는 뭐냐고? T-34-85다!
아무래도 미친것 같아요
출처 리그베다 위키백과사전중에 (http://rigvedawiki.net/r1/wiki.php/M10%20%EC%9A%B8%EB%B2%84%EB%A6%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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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레이(정호경) 작성시간 14.01.25 mirageknight [왕성국] 아 그렇군요.. 저는 사실 자주포면 대구경에 곡사 무기만 생각을 해서 이게 탱크로 보였네요 ㅎㅎ 역시 미라지형님! 잘 알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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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mirageknight [왕성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1.25 레이(정호경) 나중엔 90밀리 포장착 포탑을 장착하느라 차체는 모조리 갖다쓰고 일부는 아에 포탑을 떼내고 장갑수송차로도 사용... 그래서 미군전차치고는 몇대는 생산되었는지 정확함 기록이 없는 전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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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레이(정호경) 작성시간 14.01.25 이넘은 스타크래프트 벌쳐같은 넘이라고 보믄 되겠구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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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방돌[최정현] 작성시간 14.01.25 월오탱 구축너프될것이란 정보가 쿨럭;;;; 전 독 티거2에서 어제부로 75로 바꿨습니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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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mirageknight [왕성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1.27 요즘 월드오브탱크로 전차모형 찾는분들이 많더라고요~~ 한번 해봐야겠는데.. 아이템 산다고 지출이 클까 감히 손을 못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