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마왕
작시 이명희 작곡 정덕기
너에게 선고한다
당분간 하늘은 볼 수 없다.
너의 양식은
콧속의 얼얼한 맛
얼굴의 아린 맛
머리카락 솟는 느낌이다
폭설에 고립된 야생들,
눈 더미에 축 늘어진 나뭇가지들,
외면하고 설경만 감상한 죄다
6개월 수감이다
햇볕과도 이별이다.
버티기 힘들면
빛의 마왕이 되라
너의 봄이 목마를 때쯤
눈 덮인 땅속에서
아지랑이 인사할 것이다
그때 너는 출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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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정덕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8.20 지휘자님 음원 이멜로 보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cantate Deo 작성시간 21.10.05 정말로 좋은 곡입니다. 좋은 연주해 주신 송기창 선생님, 물론 좋은 작곡해 주신 정덕기 선생님, 작사가 이명희 선생님 모두모두 정말 감사해요 열심히 노력해서 불러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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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정덕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10.05 cantate Deo 선생님 잘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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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tella 작성시간 22.02.20 캐나다의 겨울을 개성있게 표현한 글이 너무도 멋지게 작곡 되었네요
들을수록 감칠맛 나는 송기창님의 바리톤도 좋습니다 -
작성자정덕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2.22 김숙경 선생님 잘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