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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상 (생활나눔)

가슴에 남은 묘한 답답함

작성자김영재|작성시간08.06.29|조회수70 목록 댓글 8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다녀오고 그렇게도 원하던 취직이 된 이후 시작된 듯 합니다.

또한 더이상 예전에 느끼던 그런 안도와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 이후 인 듯 합니다.

 

예전엔 즐겨보던 드라마를 시청하는 1시간이 그렇게 재밌고 소중했는데, 예전엔 계획을 세우고 다시 고치고 하면서 '요것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군. 그러면 전체 계획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겠군'하는 생각에 진심으로 안도했었는데. 취직이 된 후 내 손으로 돈을 벌고 가장 노릇을 하면서 지겹게도 적성에 맞지않아 매일같이 때려쳐야지 속으로만 생각하지만 그만두고나면 당장 먹고 살 대책도 없는 현실에 진저리치면서 바라보게 된 이후 그 뒤의 세상은 예전에 알던 세상과는 완전히 딴 세상이더군요.

 

그 뒤에는 뭘하던 예전처럼 그렇게 신나지도 안도하지도 못했습니다.

그 뒤 뭘해도 가슴 속 한 구석에 남아있는 답답함. 그것이 요즘 줄었음을 느끼고 합니다.

 

기나긴 고민 끝에 '남들은 들어가지 못해 안달하는 대기업 때려치고 대학원 간다'는 어머니의 말을 뒤로 한채, 대학원 준비를 시작했지만 늘 가슴 속에 남아있는 이 답답함 때문에 힘들곤 했는데, 이제 이 생활에 적응해 가는 걸까요?

 

일요일 이 시간이면 라디오를 들으며 여기저기 사연들을 읽어보고 합니다.

참 편안하고 좋네요.

 

이 기분을 가지고 내일부터 또 한 주 잘 시작해야겠습니다.

담 주에는 야비군 훈련도 있는데. 담 주 일요일 생각을 하면서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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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정선아 | 작성시간 08.07.01 그러게요!
  • 작성자허수정(보리) | 작성시간 08.06.30 안정적이라는게 영원할 순 없다고 생각해요. 님의 용기!! 한층 업그레이드 된 삶이 계속 될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 작성자조유경 | 작성시간 08.06.30 힘든 선택을 하셨네요. 만만치 않는 연봉이 무슨 세상의 최고 마약인것처럼 저도 그 끊을 놓치못해 한참을 마음고생했었지요. 한걸음 물러나 더 큰 내 인생을 바라보니 문득 그 끊이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행복하고 보람된일을 하다보면 그러면 그 나머지는 따라오지 않을까요? 그렇게 믿으며 힘내자구요!!!
  • 작성자김현령♡ | 작성시간 08.06.30 저도 원래 공부하던 전공이 따로 있었는데, 도저히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서 괜히 남과 비교하고 열등감을 느끼다가, 이제야 저한테 맞는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버지의 높은 기대 때문에 아직도 마음이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한발 한발 용기내어 내딛고 있습니다^^ 같이 화이팅해요-*
  • 작성자허해란 | 작성시간 08.07.04 하고싶은 일은 결국 하게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결심이 늦으면 늦을수록..실천이 늦으면 늦을수록 손해인것 같구요.. 언젠가 잘했다고 자신을 칭찬할 날이 오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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