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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란 말조차...

작성자정호영|작성시간10.09.20|조회수141 목록 댓글 4

현장에서 사회사업가를 부르는 호칭이

선생님이다.

그냥 교수라는 소리 듣기 싫어서

학생들에게도 선생님이라 부르게 한다.

 

지난 금요일 전주 근교의 완주군 해월리 원암의 집 원장님을 만나뵈러 갔었습니다.

여러 말씀(복지, 문화, 통일)을 해주셨습니다.

 

원생들이 사회사업가를 부를 때 호칭이 

선생님인데

그것이 정말 바른 호칭인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당황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선생님이란 호칭이

불평등한 관계를 조장한다는 것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원생없는 사회사업이 어디있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회사업가의 현실적 삶)어쩜 그들은

구세주일 수 도 있는 사람이기에

오히려 그들이 선생님이라는 것이다.

 

이제 80을 바라보는 백영규 원장님...

시설폐쇄로

원생과 헤어진 원장님...

할 일을 할 수 없기에

초췌해진 원장님...

애써 가꾸고 만들어 오신 시설이

이젠 쓰래기 딩굴고

악취가 나고...

 

그가 온몸으로 말씀하신 것은

당사자의 자주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잣대로 보면 인권 유린이요, 반복지인 것을...

 

모든 것들이 떠난 그 황패한 시설에

SOS에나 나올 법한

한 노인이

당당한 말씀을 하신다.

 

우리가 선생님이라 불리우는 것은

부끄러움이라고...

불평등한 관계를 조장하는 말이라고

당당하게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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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진용 | 작성시간 10.09.23 선생님, 추석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오랫만입니다~
  • 작성자한덕연 | 작성시간 10.09.24 백 선배님...
    저도 그 때에 여전히 열정이 있을까요?

  • 작성자한덕연 | 작성시간 10.09.24 입주자와 사회복지사 간 호칭

    혹 이모, 언니, 삼촌, 형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가족 개념은 빼고 - 주로 나이를 기준으로 - OOO 선생(님), OOO 씨|님, 아저씨, 아주머니 등 보통의 사회 호칭으로 부르면 더 좋겠습니다.

    - 복지요결, 시설사회사업 편에 있는 글입니다.


    업무상 관계에서의 호칭과 사적 관계에서의 호칭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보통의 호칭 관행이니, 자연스럽게 한다면, 평범하게 한다면,
    사적 관계에서 부르듯 업무상 관계에서 사회복지사를 그렇게 부르는 것은
    아직은,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작성자반태섭 | 작성시간 10.09.26 딱히 부르기가 막연해서 그렇게 부르는 경우가 저희들 세계에 많습니다.
    애칭으로 "샘:하기도 하구요.. 서로 스승이니, 불러달라고 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부르는 것이지요.
    민들레학교에서 오는 녀석들 보고 "우리의 스승님, 선생님: 오셨네
    하면 무척좋아하고, 선생처럼 행동하고
    바뀌는 것 같아요... 그래서 교육때 일부러 교육생들끼리 선생님 하고 부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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