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싸이월드 일촌신청을 부탁하면서 대화를 청했다.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 보이지 않아 좌절하던 나에겐 다른 방식의 시도였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일촌신청을 맺은 아이가 나에게 도토리를 10개나 선물로 보낸것이다.
선생님에게 무언가를 선물한다는 것은 사실 쉬운일이 아니라는것을 나는 알고 있다.
비록 미니홈피 사이트에서 사이버 머니로 통용되는 것일지라도 아이에게 선물을 받았다는 것은 나에게 많은 자신감을 주었다.
그 아이는 나와 일촌을 맺고 선물을 주고 받은후 자신감을 얻었는지 나에게 많은 장난을 걸어왔다.
그동안 많은 아이들은 나의 이야기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난 기분이 너무 좋은일 이었다.
그런데 이게 지나쳐도 문제인걸까? 일일이 상대를 해주긴엔 또 너무 몸이 힘들다.
아이와 놀아주는 일만 하루일과라면 하루종일 쓸 힘을 전부 쏟아 아이와 놀아주겠지만 그렇지 않은걸 알기 때문에 아이와의
뛰노는 일도 잠시 접어두어야만 했다.
저녁송을 돌며 나에게 "쪽쪽" 거리며 간지러워하는 나의 모습을 보며 즐거워 하는 아이의 모습을 생각하면,
간지럼을 심하게 타는 나의 귀는 지금도 간지러워 진다.
나에게 말을 걸고 싶었지만 너무 무서운 인상에 말을 걸기 힘들었다는 아이의 말도 왠지 오늘부터 친해지고자 하는 발걸음 소리로 다가온다.
생일도를 누볐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떠올리며 그리고 그 페레이드 속의 아이들과 나의 모습속에...
크리스마스 이브, 아이들과의 벽은 조금씩 허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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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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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추창완 작성시간 07.12.25 참 사랑스러운 생일도 아이들... 그립네요. 생일도에 활기 넘치는 크리스마스가 기대되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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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덕연 작성시간 07.12.25 아이들과 친해지려는 노력이 눈물 겹네요~ 고마워요 세진~ / 그러나 正己而不求於人 자신을 바르게 할 뿐 남에게서 구하지 않는다 함을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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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요섭 작성시간 07.12.25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열심히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함께하는 선생님의 모습 참 고맙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한 없이 어리게만 보지말고 아이를 아이답게 대해준다면 언제가는 세진선생님께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와 저녁송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