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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어판장 소식!

2월11일. 대객기 물때. 명절 잘 보내셨어요 ?

작성자대상순희|작성시간19.02.11|조회수694 목록 댓글 12

제가 아기였을때 노산으로 젖이 나오지 않았던 엄마 대신

동갑내기 조카의 젖을 나누어 주던

엄마같은 큰 언니가 있습니다.

저와 같은 말띠로 올해 78세인데

지금도 시장에서 생선일을 하십니다.

평생을 쉼 없이 부지런한  언니는

시간을 여유롭게 지내는 방법을 모르는것 같아요...

찾는 손님도 예전만 못하지만,

늘 같은 시간에 출근을 하고

시장 사람들과 변함 없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네요.

큰언니의 모습이 점점 세월에 물들어 가는게 느껴질때

훗날 제 모습을 상상하곤합니다.


순희 : 언니~ 이젠 일 그만하고 여행도 다니고 편안하게 쉬면 안돼?

큰언니 : 나 놀러 많이 댕겼어야~~

순희 :  맨날 일만 하드만... 언제 놀러갔는디?

큰언니 : 시장 사람들하고 단체여행도 여러번 갔제~~

            그라고  놀믄 뭣하것냐~~

            나는 놀믄 아퍼야....


긴 휴가를 보내고나니 언니의 마음이 약간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할 일이 없다고 그 시간이 여유롭고 편안한것만은 아니더라구요...




설날 이후 8일부터 목포선어 위판장 정상 업무가 시작되었지만

생선이 없어서 위판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정월 대보름까지는 출항하지 않은 어선들도 많고,

출항하여도 바람이 많아서 어획량이 없답니다.

오늘도 대객기 물때이지만 생선이 없었구요

내일은 1척 안강망 어선이 위판접수되어 있다고 합니다.

당분간은 생선이 적을거라 예상합니다.

 

회원님들~~

명절 잘 보내셨어요?

새로운 에너지로 다시 시작된 일상을

활기차게 웃으며 시작하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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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대상순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2.11 요즘 아이들은 어른이 되었을때 추억할수 있는게
    우리 세대와는 다를거 같아요.
    나이들어 갈수록 바쁘게 살아도 건강하게 주어진 삶을 살아갈수 있다면
    그게 잘 사는거겠죠...
  • 작성자예쁜미소 | 작성시간 19.02.11 순희님 명절 잘보냈지라~
    엄마같은 언니사투리가 너무 정겹게 느껴지네요. 제 외가는 목포남교동이고 시집도 전라도인지라 전라도 사투리쓰시는 어른들보믄 형님같고 언니같아 마음이 푸근하고 행복한에너지가 덩실덩실 올라오네요~까페에 올려진글들 다 모아서 모음집엮어내면 참 좋겠단 생각해보내요.올해도 맛있는생선 기대해볼께라~
  • 답댓글 작성자대상순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2.11 예쁜미소님도 명절 잘 보냈것지라~~ ㅎㅎ
    올해는 풍어가가 울려퍼지는 날이 더욱 많기를 기대해봅니다.
  • 작성자미소야 | 작성시간 19.02.11 주인장 글을 읽을 땐 항상 '순희씨' 라는 따뜻한 사람이 꾸밈 없이 느껴져서 참 좋아요.
    순희씨의 까페 글을 엮어서 에세이집을 내보시는 건 어떨까~~? 추천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대상순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2.13 아이구...부끄럽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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