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고 영원한 꽃
운봉 공재룡
화려하고 눈부신 천사의 미소를 닮아서
꽃의 아름다움에 우린 마음 빼앗기지만
세월의 강물에 초라하게 시들며 떠난다.
우리는 꽃처럼 살려는 마음은 본능이며
젊음을 잃지 않으려는 것도 소망이지만
언젠가 화려함도 그 빛을 잃고 사라지고
부모님이 주신 모습 그대로 꽃을 가꾸면
각자 자신이 지닌 향기로 아름답게 피고
억지로 자신을 포장하면 악취로 피어난다.
화려함은 아픔과 기쁨 또한 슬픔이 있다
우리 삶에 영원한 꽃은 따스한 사랑이니
자연은 닮아서 그리 살라고 일깨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