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무렵

작성자산죽|작성시간11.12.18|조회수53 목록 댓글 2

                       동지 무렵

                                                김대영

         줄곧 흔들어대는 창문

         그 너머에선 풍악이 쫒아 오더니

         산천은 춤사위가 벌어졌다

 

         무딘 나뭇가지에 신기가 올라

         원 없이 흔들어 대고

         꺾인 갈대도 살풀이로 거든다

 

         동토의 대지가 일어서며

         등마루 걸친 해가 주저앉으니

         가시 돋친 서릿발이 앙당거린다

 

         골 타고 몰아친 눈보라에

         온 누리 굴곡 없이 민둥이니

         저 밑바닥의 속내를 누가 알랴

 

         빈 그릇이 달그락거리더니

         외딴집 멍멍이 컹컹 짓는다

         동공에 석유기름 장사가 지나간다

 

         아~ 급변하는 세상에

         나만 편승하지 못한 낙오자로

         과거 속에서 헤매고 있는걸까

         내 생에 입춘은 어디 쯤 오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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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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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청파 | 작성시간 11.12.18 줄곧 흔들어대는 창문
    그 너머에선 풍악이 쫒아 오더니
    산천은 춤사위가 벌어졌다...


    아~ 급변하는 세상에
    나만 편승하지 못한 낙오자로
    과거 속에서 헤매고 있는걸까
    내 생에 입춘은 어디 쯤 오고 있을까...

    우리들의 삶에 시사해 주는 바 많은!~,
    의미 있는!~,
    아름답고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 작성자청파 | 작성시간 11.12.18 산죽시인님!~,
    오늘도!~,
    아름답고 행복가득한 휴일 되시며!~,

    더더욱 건안하시며 건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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