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무렵
김대영
줄곧 흔들어대는 창문
그 너머에선 풍악이 쫒아 오더니
산천은 춤사위가 벌어졌다
무딘 나뭇가지에 신기가 올라
원 없이 흔들어 대고
꺾인 갈대도 살풀이로 거든다
동토의 대지가 일어서며
등마루 걸친 해가 주저앉으니
가시 돋친 서릿발이 앙당거린다
골 타고 몰아친 눈보라에
온 누리 굴곡 없이 민둥이니
저 밑바닥의 속내를 누가 알랴
빈 그릇이 달그락거리더니
외딴집 멍멍이 컹컹 짓는다
동공에 석유기름 장사가 지나간다
아~ 급변하는 세상에
나만 편승하지 못한 낙오자로
과거 속에서 헤매고 있는걸까
내 생에 입춘은 어디 쯤 오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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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청파 작성시간 11.12.18 줄곧 흔들어대는 창문
그 너머에선 풍악이 쫒아 오더니
산천은 춤사위가 벌어졌다...
아~ 급변하는 세상에
나만 편승하지 못한 낙오자로
과거 속에서 헤매고 있는걸까
내 생에 입춘은 어디 쯤 오고 있을까...
우리들의 삶에 시사해 주는 바 많은!~,
의미 있는!~,
아름답고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
작성자청파 작성시간 11.12.18 산죽시인님!~,
오늘도!~,
아름답고 행복가득한 휴일 되시며!~,
더더욱 건안하시며 건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