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ci Huljic / Season 1932-33

작성자산 여 울|작성시간12.09.04|조회수424 목록 댓글 6



 

 

 

널 위해서 시가 쓰여질 때 / 조병화



널 위해서 시가 쓰여질 때
난 행복했다.
네 어둠을 비칠 수 있는 말이 탄생하여
그게 시의 개울이 되어 흘러 내릴 때
난 행복했다.


널 생각하다가 네 말이 될 수 있는
그 말과 만나
그게 가득히 꽃이 되어 아름다운
시의 들판이 될 때
난 행복했다.


 

멀리 떨어져 있는 너와 나의 하늘이
널 생각하는 말로 가득히 차서
그게 반짝이는 넓은 별밤이 될 때
난 행복했다.


행복을 모르는 내가
그 행복을 네게서 발견하여
어린애처럼 널 부르는 그 목소리가
바람이 되어
氣流(기류)가득히 네게 전달이 될 때
난 행복했다.


 

아~~그와 같이 언제나
먼 네가 항상 내 곁에 있는 생각으로
그날 그날을 적적히 보낼 때
空許(공허)처럼
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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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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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산 여 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9.04 그런 날이 또 있었습니다. -- 이정하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 마음 틈새로 자꾸만 보고 싶은

    그래서 가슴이 아픈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눈물이 나는
    그런 날이 또 있었습니다.
  • 작성자산죽1 | 작성시간 12.09.04 아름다운 영상과 선율이 비내리는 이밤을 더욱 촉촉히 적셔줍니다
  • 답댓글 작성자산 여 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9.04 그런가요?
    내 마음을 촉촉히 적셔주는 비 내리는 밤 입니다.
  • 작성자소천 (小川) | 작성시간 12.09.05 조병화 선생님의 글과 좋은 음악에 빠져봅니다.
    이른새벽 창밖의 빗소리도 한몫 하기에 더욱 좋구요...
    고맙습니다. ^*^
  • 작성자킹 다윗 | 작성시간 12.09.05 고맙습니다. 글과음악에 좋은 마음으로 다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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