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 뒤 돌아보니

작성자풀빛소리|작성시간23.10.09|조회수402 목록 댓글 5

세월이 흘러 인생이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너는 아니 내 마음들을 아마도 너역시 부모되면 내 마음 알겠지 나도 그랬어니깐 인생은 버튼 터치인듯... 내 마음이 이 노래에 고스란히 담겨져 흐른다 혼자 세 아이를 키웠다 독해져야 했고 모질어야 했다 여자다운 가냘픔과 여린 맘은 찾아 볼수 없었다 홀로 세 아이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 질때 모두 다 버렸다 내 마음같이 잘 따라와 주지 않았던 아이들 유독 나를 힘들게 했던 아이 하나 그 아이의 사춘기는 나의 사춘기였다 그 아이의 학교졸업은 나의 졸업장이였다 맹모삼천지교 그길을 걸었다 자식을 위해 정말 못 할 짓은 없었다 도시에서 벗어나 시골까지 흘러 왔다 너의 사고는 끝이 없었기에 혼자 가슴속으로 삼켜야 했던 눈물은 이미 내 가슴안에 강줄기를 만들어 버렸고 그 강줄기는 어느 순간 사랑으로 동그란 연못을 만들었다 울 엄마 자식을 위해 섬마을에서 육지로 건너올때 그 맘 이해가 되었다 부모의 무한한 사랑이였구나 그날에 정말 너만 좋아 진다면 그 어떠한 것도 잡고 싶었다 유혹하는 것들을 다 뿌리치고 깨달은 것은 내 일은 내 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는 것.... 누구의 잘못도 누구의 탓도 아니다 좋았던 것 나빴던 것 다 내가 풀어서 가야 하는 일이다 그래야만 나의 미래가 보장되니깐 가시덩굴도 높은장벽도 불구덩이도 다 넘어야 했다 쓰러지면 모두가 무너지니깐 다시 일어나고 걸어야 했다 그렇게 강한 정신력을 흡입했다 아마도 그런 끌림들은 글이였다 아플때 슬플때 내 주위에는 위로 해 줄 사람이 없었다 그 누구의 말 한마디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로지 글을 적었다 내 스스로가 내 마음을 달래며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자연의 흐름을 보고 위로삼고 내 마음을 내 표현을 전했다 아직도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보면 나는 반한다 어제 저녁에는 달리는 차 앞에 아주 커다란 무지개가 또 나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참 보기 힘든 일곱색 찬란한 무지개 빛 한번씩 내 힘든 삶을 그들이 기분좋게 웃게한다 나는 그런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날마다 감동받고 에너지를 흡입하며 살아간다 나를 반하게 하고 나를 유혹하는 너를 따라서 정신없이 나는 오늘도 더 좋은 내일을 기다리며 살아 간다 by 풀 빛 소 리 2023.10.08 경주에서 또다시 만난 핑크뮬리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동백05 | 작성시간 23.10.09
    아욱 줄기
    껍질을 벗겨내는 손가락 위로

    또르륵
    눈물 한 방울이 흘러 내렸네

    왁스에
    <아줌마> 라는 노래가 내 가슴에 들어 와 꽂혔네..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한 꺼번에 닥쳐 오는지라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잠을 잃었네..

    아직도
    그 시절을 생각하면 슬퍼지지만

    그래도
    멈추지 않고 잘 헤쳐 나온 내 자신에게 말 해 주곤 하네

    보렴..
    다 지나가는 일들이잖니..지나고나면 별 일 아니란다..





  • 답댓글 작성자풀빛소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09 ㅎㅎㅎ 글치여
    인생살이 뒤 돌아보면
    모두 거기서 거기라니깐요

    다만 침묵으로 ...
    가슴속 다 타 들어가고..

    하지만 난 잘 한것은
    이렇게 글로 풀어 냈다는 거지요

    보렴 ..
    다 지나가고 별일이 아니란다 ㅎㅎㅎ
    맞습니다

    남은것은 뿌듯한 나의 모습
  • 작성자푸르른 풀잎 | 작성시간 23.10.10 여행에서 다녀와
    오늘부터 제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저도 이번 여행을 아들 딸과 같이 했죠..
    때로는 의견이 맞지 않았지만..
    즐거운 여행이었죠...
    자식을 다룬 다는 것이 부모의 마음대로 되지는 않죠..
    이번 여행을 하면서 엄마 아빠를 고려한 계획 및 식사들..
    모드 즐겁게...해피하게 여행을 끝낼 수 있어..다행입니다.
    부모란 항상 그런 것 같더군요...
    부모란 마음으로 자꾸 가르치려고 하면...반발이 있기 마련이고..
    따라서 이제는 아이들을 말을 믿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제 내품안의 자식이면서도..
    한 인격체이기에..
    때로는 자식의 말에 따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풀빛소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10 방가방가...ㅎㅎ
    긴 여행을 다녀왔군요
    정말 쉴수록 이제는 더 쉬고 싶어지네요
    늙어가고 있음이겠죠

    여기 저기 여행 다니는것 참 좋더라구요
    이번주 주말에는 고구마수확하고 단감수확하고
    그리고 사랑도 거제도 섬으로 떠나보려 합니다 ^^


  • 작성자달무릇 | 작성시간 23.10.24 우리는 부모의 바램대로 오지 못했고
    자식은 내 바램대로 가지 않고
    그렇게 살며 흘러가는 것이
    우리들의 핸 평생인가 봅니다.
    글에서 진하게 묻어 나는 모성.
    그리고 그 삶의 무게로 적은 글들.
    잘 보았어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