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 된다는것

작성자여산댁|작성시간24.09.23|조회수113 목록 댓글 2

농부가 된다는것은 절대 쉬운일이 아닙니다

몇년전부터 전철역 근처 공터에 텃밭을 일구며

고구마 상추 쑥갓 부추 등을 심었어요

봄에 땅 일구고 씨앗 심고 풀뽑고 

비가 안 오면 심어 놓은것들이 다 죽을까봐

걱정도 했지요

 

밭에 상추 몇 포기만 심어도 이웃과 나누워;먹어도 

남습니다

부모님이 농촌에서 농사 지으며 살으셨기에

부모님 생각도 들고 재미로 심었었는데

올해부터 남편이 농사를 안 하겠다고 하네요

 

밭에가면 모기가 얼마나 많은지 그동안 고생이

많았었나봐요

남편이 안 한다하니 밭 한고랑만 하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 하라도 했습니다

 

한고랑만 짖겠다는 밭도 재대로 가보지도

가꾸지도 안으니 풀이 앞을 가리고 심어놓은

것들은 크지도 안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작물이나 관심주고 살펴보고

가꾸는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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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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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은솔 | 작성시간 24.09.24 그래요.... 한고랑이든 반고랑이든 힘들지요.
    저도 주말 농장 20년째 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모기...더위 ....등등......그렇게도 재미 있더만.....
    이제는..........
  • 작성자물처럼! | 작성시간 24.09.24 농부는 풀과 전쟁하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씨 뿌리고 거름 주고 열매 맺는 과정도 보람은 있겠지요.
    말씀대로 농작물은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들으면서 자란다고
    관심과 보살핌이 소중하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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