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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말 - 김연옥

작성자파랑새|작성시간26.06.05|조회수18 목록 댓글 4

 

 

날마다

말을 하며 살지만

 

말 잘하기

쉽지 않다

 

잘 말하기는 

더욱 쉽지 않다

 

순간순간

대중없이 나간 말들

 

지금 어느 하늘 아래

떠돌고 있는지

 

돌아올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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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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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한울타리 | 작성시간 26.06.16 감사합니다 파랑새님

    유월

    내가 아는 유월은
    오월과 칠월사이에 숨어지내는데
    사람들은 잘 모르고 그냥 지나간다
    유월에는 보라색 칡꽃이 손톱만하게 피고
    은어들도 강물에 집을 짓는다.
    허공은 하늘로 가득해서 더올라가 구름은 치자꽃 보다 희다
    물소리가 종일 심심해서 제이름을 부르며
    산을 내려오고
    세상은 새둥지인양 오목하고 조용하니까
    나는 또 빈집 처럼 살고 싶어서..........-이상국(1945)

    남쪽 들녘에서 누렇게 익은 보리를 베고 모를심는 일이 한창이다
    모내기 때는 고양이 손도 빌린다 했으니 농가에서 한창 바쁜계절
    시인은 유월을 산야에 숨어사는 사람에게 빗댄다.
    유월은 사람들이 눈치못채게 쓱 지나간다고 말하며
    유월은 포근히 감싸안기듯 오목한 새의 둥지같고
    또 수선스럽지않고
    조용조용하다고.
    흰구름은 하늘로 둥둥 떠가고 계곡의 물소리와 초여름산의 푸른 산그늘은 마을로 내려온다.
    유월에는 ,풀과 벌레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환한 물소리에 몸을 씻고 싶다.
    살구와 자두의 알이 굵어지고 채반에 들밥을 이고가는이의 마음이 바빠
    걸음도 빨라진다
    -문태준 시인의 평 -
  • 작성자한울타리 | 작성시간 26.06.06 와운 산방 / 장석남

    그집은 아침이 지천이요
    서산아래 어둠이 지천이요
    솔바람이 지천이며
    먼지와 돌멩이와
    검불이 지천이다
    길이며 마당가를 봄이 수레째 밀려있고
    하늘 론 빛나며
    오가는 것들이 문패 를 빛낸다
    나는 큰 부자가 되길 원했으므로 그 부잣집에 홀로 산다
    쓰고도 쓰고도 남아 흐르는 고요엔
    어깨마저 시리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한울타리 | 작성시간 26.06.16 성질

    경계(境界)에
    휘둘리지 말자 다짐해도

    맞닥뜨리면
    빠져들 때 있다

    한마디 져주면
    큰 일이라도 나는지

    나서서
    후회할 거 뻔한 말

    더 못해 주어 안달 날 때 있다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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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한울타리 | 작성시간 26.06.15 * 멈추고 보니 *

    먼 데
    애쓰지 말고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잘해야겠습니다

    살면서 수많은 사람과 함께 하는 듯하나
    정작 그렇지 않고

    날마다 많은 사람과 지내는 듯하나
    실상은 또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내가 만난 사람은 남편과
    직장에서 돌보는 아이와 그 부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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