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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토크/모임

지 *~~같은 성질머리

작성자토마토파스타|작성시간21.09.23|조회수874 목록 댓글 16

때메

이번엔 진짜~~시장가서  사서 차례지내기로해놓구선 제가 다했어여..ㅜㅜ

 

 

가짓수줄이고 시장봐놓은것들로만..ㅠ

조상님들도 이해해주시것죠.

 

 

 

 

안에 붕대로 칭칭감고 밖엔 이리 복대로

일햇더니 뻐근해서 댓글도 몬달아여...ㅠㅠ

 

와중에,

토욜배송온 생일선물.

젊은기사분이라 팁도 더주고,

먹거리봉지봉지챙겨줬어여.

그날,배송이 많다고 하더라구여.

돈벌어서 어머님 드린다는게, 넘 기분좋고 기특해서요.

저 쫌 착하져,,ㅋㅋ

 

 

 

수납짱~~속이 후련하네에.

싱크대아래 쌓여있던그릇들, 죄 집어넣음..ㅎ

 

 

......................................^^

 

 

추석전날 새벽출발한 큰알네.

탱이가

집들오기전에 아래서,열체크랑 코로나 검사한다고 사다놓은겁니다.

 

 

 

 

주차장서 도착했다고 전화온 큰알네를 그대로 있으라고하곤,

탱이가 내려서 검사시키고 열체크헤서 이상무!!!

그래서 집에 들여놓음,,넘 좀 그렇지만 할수없잖아여.

""느그엄마~저지경인데 혹시라도 코로나 걸림,킬난다~~""이럼서 저리 합디다.

 

 

 

암것도 사오지말라고했는데,

한과랑 쿠키.

그리고 차례상에 올릴 일본쌀~부모님이 지으신거라네에.

오사카옆 시골마울이랍니다.농사도 짓고 작은 사업도 하고.

아이가 예의바르고 겸손하고,

인사성이 넘 밝아서 하루종일 감사합니다........................입에 달고살더라는,,ㅎㅎ

 

탱이가 몇시간 야기시켜보더니,

나가자고~~자유시장 금은골목으로...고고,엥??

사전논의도 없엇던 돌발상황!!!

휴무일텐데도 몇집들은 가게를 열고 장사를 합디다.

손님들도 무지많고.대목인데~~놀람.

목걸이 팔찌~~커플반지까지.

골르라고 하니 절대 안한다고,

탱이가 고함을 버럭 지르니 놀래서 젤루 약한걸로 고릅디다.

그건아니라고 다시 제가 골라줬더니 좋다고~~그걸로 한다고.

넘 거절하는것도 좀 그렇더라구요,,ㅎ

목걸이랑 팔찌는 맞는게 있어 그대로 하고,반지는 택배로 받기로하고 요즘 보험을 들어서 안전하다고 하데에.

 

올추석 우리에겐 선물이었어여.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네에.

맘에 드는 큰며누리~~이제사 안심하고 둘이 잘살면 되니게.

글곤,

추석차례지내고 아침먹음서

한가지 제안을 합디다.

 

내년 2월부터 시작해서

2년동안 니들이 알뜰하게 살아서 돈을 모은 통장을 내게 보여주면~

그돈의 배로 아빠가 주겟다.

정성이 들어가고 착실하게 살아온 흔적이 보이면 +알파로 더준다.

서울서 작은집이라도 사서 인간답게 살려면 이수 밖에 없다라고 못을 박아줍디다.

지들도 수긍하고..

글고 2월에 서울올라가서,

살림살이는 아빠가 사준다...............일케.

 

큰알은 얼굴이 노랗게 변합디다.

상상도 못한 발언을 아빠가 하니~~감격햇는지 금새 눈시울이 붉어져서 다들 훌쩍...ㅠ

열심히 잘살겠다고 다짐하고,

8시반에 출발.

저녁 7시가 되어서 도착했더라구여.

차례지낸음식들 사줬더니 올라가면서 두번이나 먹었다고.

안갖고갔음 굶을뻔했다고.

그때부터 은행마다 금리찾아보고 난리를 쳤나봐여..ㅎ

말귀를 잘알아들으니 이바구도 잘되고,뭣보다 검소한게 젤루 맘에 들엇어여.

내가 만든가방주니 좋다고,,,,고맙다고.

패브릭가방을 들고왔더라구여.

잠옷이랑 에프런도 만든거주니,사진찍어 지네 집에 보내고.

 

메누리자랑이 넘심한가여~~ㅎ

탱이가 사람을 아주 꿰뚫어보는능력은 탁월해여~~맘에 드니 다해주고픈거져..ㅎ

일케 우린 해피추석보냈어여.

당분간 댓글을 못달아도 이해바람둥~ㅎ

이글도 지금 두시간째 치는중.

잘안쳐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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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산모퉁이 | 작성시간 21.09.23 정말 멋진 시부모님ㅡ
    굿 아이디어입니다ㅡ서울서 집사기가 하늘에 별따기보다 어렵다는디ㅡ
  • 작성자히메나2 | 작성시간 21.09.23 하시던 가락이 있으셔서...저도 한쪽할로 씽크대에 기대어 나물과 탕국, 생선을 했어요. 조상님들도, 아드님내외도 감동일듯 싶네요.
  • 작성자유자향 | 작성시간 21.09.23 우선
    새식구 맞으신 걸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고운 사람이
    반듯한 집안으로 갔으니
    더할 나위 없네요.
    탱이형부님은 어찌 그리 세련되신 생각들을 해내셨을까요~^^
    그만한 능력이 되신다는 것도 멋지시구요!
    딱 하나만 신경쓰심 되겠네요.
    언니의 건강! ^.~

  • 작성자호박화분 | 작성시간 21.09.24 자상한 아빠를 둔 아드님은 복이 많네요
    든든한 지원군 비빌 언덕이 되어 주시니
    앞으로 더 많이 효도 하겠어요
  • 작성자♡~솔바람 | 작성시간 21.09.24 한줄한줄 읽어 내려가면서
    제가 다 행복해집니다..

    무엇보다도
    탱이형부님께
    멋지고 멋지시다고 전해봅니다..

    그리고
    큰박수를 보냅니다..

    아드님 며느님
    어버지 말씀에서 얼마나 든든했을까요..

    아!~
    정말 큰~분이셔요..
    최고이셔요..

    저도
    배워갑니다

    그리고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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