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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들의 아우성

작성자妙詠♡완다|작성시간22.04.06|조회수209 목록 댓글 16

한국에서는 봄꽃 구경하느라고 다들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데
여기는 이제 겨우 싹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이틀동안 정원에 잔뜩 쌓여있던 낙엽들 제거해 주고
마른 줄기들 잘라주었더니 마음이 편하네요. 제발 얼어 죽지 말아라...
이제 예쁜 꽃들이 내 눈을 즐겁게 해주기만을 기다리면 되겠지요?

 

봄꽃들의 아우성

妙詠 박원옥

가득 쌓인 낙엽 밑
우리 여기 있어요
숨 좀 쉬게 해주세요

아직은 추운 날씨에
얼어 죽으면 어쩌려고
조금만 더 기다려라

소원이라 애원하며
아우성치는 소리에
결국 낙엽을 치워줬다

어느새 손마디 하나만큼
키가 쑥 자란 녀석들
방긋 웃으며 좋아한다

너네들, 절대로
얼어 죽으면 안 돼!
명령이야! 알았지?

 

저의 집 뒤 뜰에 고개 내민 녀석들이에요.
꽃들이 사실은 더 많은데 이름도 모르고 사진을 너무 많이 올리기 뭐 해서 맛보기로 몇 녀석들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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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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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妙詠♡완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4.07 지금 캐나다는 해외 여행객들에게 문이 활짝 열려있어요.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으면 자가격리도 없고 PCR 검사 없이도 입국 가능해요.
    물론 랜덤으로 검사는 하지만... 그런데 아직은 추워서... 한 달은 지나야 따스해질 것 같네요.
  • 작성자마토^^ | 작성시간 22.04.08 여긴 지금 수선화꽃이 한창입니다
    얼마전 쑥캐러 갔을때
    여기저기 한무더기씩 수선화~
    넘 예뻤어요~
    캐나다 가보고 싶은곳인데
    언제나 가볼수 있을지^^;
  • 답댓글 작성자妙詠♡완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4.08 여기는 이제 손가락 마디 만하게 올라왔어요. ㅎ
    캐나다는 땅이 워낙 넓어서 동쪽에서 서쪽까지 대강 둘러보려고 해도
    아마 한 달 이상 잡아야 할거에요. 대부분 한국 분들은 록키 구경하고 토론도 살짝 건너뛰고
    퀘백으로 대강 둘러가지요. ㅎ
  • 작성자해뜰골 | 작성시간 22.04.08 그 언젠가 제가 그곳에 갔을때도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였는데
    토론토만 살짝 새순 보이고 나머지 다른 곳들은 완전 눈세상이더군요.
    매발톱 새싹이 신기해 보입니다.
    곧 초록이에 둘러쌓이겠어요^^
  • 답댓글 작성자妙詠♡완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4.08 겨울이 워낙 긴 곳이라 5월 중순이 지나야 안심하고 꽃을 심을 수가 있어요.
    다음에는 여름에 놀러오세요~ 맛있는 커피 한 잔 정도는 대접할 수있으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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