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자기 몸을 가지고 실험을 한다는데, 굳이 말릴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제 생각에 가족을 비롯하여 주변 사람들의 만류가 충분히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본인이 자기 갈 길을 가겠다는데 쇠 귀에 경 읽기일 뿐이겠죠...
다만, 혹 하는 마음으로 그릇된 선택을 할 수도 있을 (저를 포함하는)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올려진 글이기에, 또 푸른빛 본인이 작성한 본문과 댓글을 통해 드러난 잘못된 사실 등이 있기에 그런 부분에 대해 적절하게 지적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간수치 60을 가지고 극심한 피로함으로 출근과 근무를 할 수 없었다고 얘기하는데, 이것은 넌센스입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굳이 쓰지 않더라도 환우회 카페인 만큼 다들 아실 거라 생각이 들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그런데 피로감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이 느끼는 주관적인 것이고, 그러다 보니 본인이 피곤하다고 하면, 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가지고 간수치 60이 원인이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는 것이죠.
푸른빛이 가지는 문제점이 바로 여기에서 드러나는데, 인과관계를 잘못 짝짓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정말 피로감이 그렇게 심하다면 의사에게 피로감에 대해 문의해보고, 적절한 진료를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곳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간수치 옆에 "H"가 붙은 것을 가지고 말도 안되는 이상한 말을 하던데, 역시 넌센스입니다. 윤총무님께서 댓글을 통해
이미 말씀하신 것처럼, 참고치보다 높게 나온 것을 "H"로 표기한 것 뿐이지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는게 아닌 것이죠. 이걸 가지고
2차 상승기라는 둥, 그냥 수치가 오른게 아니라는 둥 하는 것 자체가 본인의 무식함을 드러내는 것일 뿐입니다.
아울러 e항원 음성간염은 죽을 병이 아닙니다. 이걸 무슨 약이 없다는 둥, 양방이 할 수 없다는 둥 말도 안되는 소리를 자꾸 하는데, 한국에 e항원 음성 간염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답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적절히 진료 받고 치료시기를 찾아 항바이러제를 복용하면 되는 것이죠. 이걸 가지고 불안감 조성하는 허튼소리나 하면서 이러네, 저러네 하는 게 e항원 음성 간염 환우들이 보면 어이없어 할 것 같군요.
또 푸른빛 본인이 MMS를 먹고 완치했다는 소리를 하는데, S항원 양성인 상태를 완치라고 하지도 않을 뿐더러
바라크루드를 복용하면서 HBV-DNA가 떨어진 걸 가지고 MMS 때문이라고 하는 것도 넌센스죠. 무식인지, 의도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혹, 100번 양보해서 MMS 때문이라고 칩시다. 아니면 50년 쯤 후에, 그 MMS라는 것이 신비의 명약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고 칩시다. 그래서 뭐요? 전 그 때가서 복용을 생각해 볼랍니다. 굳이 지금 스스로 실험실의 쥐가 될 필요가 없거든요.
항바이러스제가 현상유지용이요? 웃기지 마세요. .항바이러스제는 임상증거가 많이 있습니다.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는 물론이고, 5년 이상 복용시 조직학적 개선도 있다고 말이죠. 심지어 비리어드는 s항원까지 소실시킨 경우가 40% 가까이 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물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간염은 아니었지만).
설령, 항바이러스제가 현상유지용이라고 해도, 이것이야말로 최선의 치료입니다.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말이죠.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분들이(혹은 애써 외면하려는 분들이) 꼭 양방의 한계, 현대의학의 한계 운운하며 본인 스스로가 의사와 신이 되서 이런저런 실험을 하는데, 정말이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푸른빛님, mms라는 거 열심히 복용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결과 있으면 있다는 것을 명확한 기준으로 적어 주시고 없다면 없다는 것을 적어주셨으면 합니다.
님은 어떤 의미에서 선구자일 것입니다. 하지만 남들에게도 선구자가 되라고 권하지는 말아주세요. 님에게는 b형 간염으로 항바이러스제 복용하는 사람이 안타깝고 어리석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반대로 저 같은 사람의 눈에는 님이 너무 안타깝고 어리석게 보인답니다. 훗날 님이 본인 말이 맞지 않았냐며 검증되는 그 날이 올 때, 제가 박수 쳐드리겠습니다. 저도 하루빨리 완치제가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니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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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을 쥬니 작성시간 14.01.10 TV의 어는 프로그램이 생각납니다.
다수의 답과 일인의 답을 가지고 게임을 진행하였던 기억이지요.
때론 일인의 답이 다수의 답을 이기는것을 볼때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때론 이지요..
선택은 스스로 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것이야 말로 우리 환자나 보호자가 해야 할 일이지요.
나름대로 열공을 통해..고민하고 또 고민하여 스스로 건강한 삶을 찾는 길만이
우리의 목표 인것 같아요..
어차피 아픈 몸..슬기롭게 대처합시다..
모든 환우분들이 건강한 그날까지 화이팅 하시길.... -
답댓글 작성자푸른빛 작성시간 14.01.10 정말 옳으신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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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ldavid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1.10 일인의 답이 다수의 답보다 더 타당하고 합당하다는게 밝혀지는 그 때, 그 일인의 답을 선택하면 됩니다. 굳이 본인 스스로가 실험실의 쥐가 될 필요가 있겠어요? 투철한 탐구정신으로 선구자 역할을 한다면야 누가 말리겠습니다까마는 어리숙한 사람만 애꿎게 친구따라 강남 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죠.
아울러 b형 간염을 가지고 현대의학의 한계 운운하며 일인의 답이라고 하기에는 좀 창피한 일이구요. ^^ -
작성자아 예 작성시간 14.01.25 Mms 를 들고와서 참 호들호들 거립니다 무엇이든 조은점과 안조은점이 있듯이 꼭 한가지가 치료 명약은 아닙니다 본인은 일열심히 하고 아침 사과 한개 시식 사우나 등산 병행하며 간경화 이지만 성욕도 좋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자기 취향에 맞고 즐겁게 살면은 최고지 굵고 짧은건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 연휴에 사람 명은 운명에 맞겨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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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 예 작성시간 14.02.27 저 간치수가 1,500 였는데 푹쉬고 잘먹고 스트레스 안받고 바라크루드 먹으면서 잘지내고 있습니다 감기에도 바이러스 잡는 약이 없듯이 간염 에도 약이 없나 봅니다 그낭 현미밥 채식하며 제철과일 먹고 산에 무리하지 않는선에서 매일 친구들이랑 등산하고 잼나게 사는것이 제일 행복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