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실비 드 마튀이시왹스 글/세바스티앙 디올로장 그림/ 이정주 옮김/ 어린이 작가정신
표지에 그려진 아이의 얼굴에서 확 느껴지는 포스.
"이 아이네 엄마 참 힘들겠다" 는 느낌이 감돈다.
더욱이 이 아이는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을 제시하며
아이들에게 쪽집개 과외를 하니 참 어이가 없다.
그래도 책을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이유는 연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일거다.
아이가 없는 나로서는 조카의 행동을 떠올리며 "어머, 똑같네!" 를 연발했다.
자지 않으려고 엄마에게 "물 먹고 싶다, 쉬 마렵다, 멍멍이가 없으니 찾아달라 "
( 실제로 조카는 멍멍이 인형이 없이는 잠을 자려고 하지 않는다.)
라고 한 열 댓번은 해야 잠을 잔다나.
그리고 나와 올케가 이야기 좀 하라치면 어쩜 그리 끼어들어서 말을 할 수가 없게 하는지.....
그러면 그 10 가지가 무엇인지 한 번 보자.
1. 무조건 어지르기.
2. 온종일 비디오 게임 하기.
3. 불량식품 입에 달고 살기.
4. 서둘러야 할 때 꾸물대기.
5. 못 들은 척하기.
6. 괴상망측한 표정짓고, 못된 말만 골라하기.
7. 늦게 자기.
8. 어른들 이야기에 쓸데없이 끼어들기.
9. 안씻기.
10. 곳곳에 너의 흔적을 남기기.
그래도 양심은 있었던지 마지막에 부모님들을 위한 안전장치를 하나 제시한다.
덧붙이는 글...
그런데 말이야, 엄마를 기쁘게 해 주고 싶다면,
여기에 있는 걸 정반대로 해봐!"
제가 어버이날을 즈음해서 이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었지요.
' 너희들이 부모님을 얼마나 힘들게 히는지 한번 보렴'
하는 다소 의도섞인 마음을 가지고 말이지요. ^^
아이들에게 너희가 해당되는 것을 이야기 해보라고 했더니
이들은 연방 자기자랑을 하듯이 늘어놓더군요.
그런데 2학년 여자애 하나의 이야기에 저는 깜짝놀랐습니다.
"선생님, 저희 엄마는 그런거 가지고 화 안내요."
그래서 제가 물었죠. " 그럼 너희 엄마는 언제 화를 내시는데?"
"우리 엄마는 요, 제가 100점 안맞으면 화를 내요."
"........."
여러분의 자녀는 어디에 해당되나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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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허상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5.11 ㅋㅋㅋ 아이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닮은 구석이 많은것 같아요.
이 작가도 프랑스사람인데 프랑스아이도 별반 다르지 않으니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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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경은 작성시간 10.05.12 울 딸이 그림책 버스가면 꼭 읽는 책이예요..그 책을 집어든 것 자체가 엄마를 화나게 할 한가지라고 늘 그랬는데..ㅋㅋ 뒤에 반전이 있는거군요... 읽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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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허상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5.14 네 ~~읽어보세요. 이동도서관에서 빌린거라 바로 찜하시면 될듯 하네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듯합니다.^^ -
작성자유정이 작성시간 10.06.03 네~ 아이들과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할먼한책은 아이들은 다통하나봐요,, -
작성자편강인 작성시간 10.06.09 내용이 궁금해서 꼭 읽어봐야겠어요. 위의 내용으로는 공감10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