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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파스타치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03.21 이거 번역하신 블로그 주인분께 허락은 받았어요. 괜찮으시다면 링크 걸어놓을까요?솔직히 드라마에서도 남편 첩이 유산한걸로 스트레스받는거같은 태도를 보였다는 여자가 동생에게 가기로 되어있던 본처자리를 낼름 처먹거나, 동생의 아이가 죽어가는데 아무런 태도변화를 안보였다는게 좀 이상하더라구요. 다들 첩 유산사건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줄 알았다는건 동생 애가 죽은거랑 동생 본처자리를 뺏은일로는 전혀 스트레스받은걸론 안보였다는거니. 나중에 죽어갈때 의수에게 사과했다는 묘사가있던데 그거보면 그냥 인생이 미필적 고의였던거같아요. '미안해, 니가 고통받을건 알지만 내가 누릴건 다 누려야겠어.' 아 더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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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리에시아 작성시간15.01.15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정말 <프린세스>의 비이같네요. 좋은 의미에서도, 안 좋은 의미에서도요. 주변 사람들이 하나같이 착하다고 하는데, 하나하나 취합해보면 "정말 착한 거 맞아?"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 말이예요. 비이와 달리 캐릭터 미화한다고 다른 캐릭터에 기존 설정을 붕괴시키지 않는 건 다행이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죽은 사람에 대해 남은 사람은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골라 기억한 결과로, 저렇게 자주 언급되면서도 오히려 캐릭터상은 종잡을 수 없는 묘한 캐릭터가 나온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보니 "일부러" 순원황후를 묘사하지 않는 분위기가 강하네요. 독자들이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라는 걸까요? -
답댓글 작성자 파스타치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01.15 단순히 심리묘사를 안하는것뿐만 아니라 순원에 대한 중국쪽 독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마저도 거부했다는걸로봐서 정말 독자들의 의심을 증폭시키는게 목적인거같긴해요. 어쩌면 황제 본인마저도 그럴지도?전에 어떤 블로거분은 황제마저도 정말로 순원을 아직까지 사랑해서가 아니라,순원을 잊지못하는 동안에는 다른 여자들을 상대로 이성을 잃지 않을수 있기때문에 의도적으로 되새김질하는것 같다는 포스팅을 올리셨던데...환궁후에 견환에게 (똥차적 표현방식은 안바뀌지만 그 나름대로) 진심을 쏟으면 쏟을수록 견환손바닥 위에서 놀아나는 꼴에 가까워졌던걸 생각하면 일리있는 분석이다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