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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를 파헤친다(4)-1: 신개념 악녀 비이, 순정만화 사상 백만 안티 양성의 전설을 열다!

작성자그라니아|작성시간14.10.11|조회수6,181 목록 댓글 3

 

악녀의 변천사

 

존재하는 수많은 책과 만화, 드라마 등에는 필수적으로 악녀가 등장한다. 특히 순정만화의 역사는 '악녀의 역사'라 불러도 가능할 정도로 온갖 부류의 악녀가 탄생했다. 그들은 대부분 여주를 엿 먹이거나 남주를 빼앗기 위해 암약하는 것이 특징으로, 성격적으로는 삐뚤어져 있거나 열악한 출신 환경으로 인해 야망 터지거나 부잣집에서 거침없이 자랐는데 그냥 못 되먹었거나 다양한 스타일이 많으며 갖가지 이유로 처음으로 자기 앞길을 가로막거나 성취를 방해하는 존재인 주인공들을 거리낌없이 해치려 드는 조연 포지션이 대부분. 크게 나눠보면 미모에 요염한 악녀/ 추녀로 열폭하는 악녀/ 지위, 돈, 남자 등 뭔가에 환장한 악녀/ 나쁜 년인데 뭔가 이유 있는 악녀 등으로 나뉘는데 주로 이 악녀들은 여주인공과 대립해 여주인공을 몰락시키려 하거나 남주를 빼앗자고 날뛰는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따라서 이들은 오라지게 설치다가 끝에서 개망함으로써 독자에게 권선징악형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대부분으로 악녀 자체가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분야는 현실 외에는 별로 찾아볼 수 없다. 헌데 수십년을 거치면서 거의 비슷비슷하던 악녀의 캐릭터에도 변화가 찾아왔으니, 바로 주인공 신분으로 착한 여주의 탈을 쓰고는 남들 망하게 하는 개같은 악녀의 등장이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악녀의 이미지란

 

 

하지만 이 신개념 악녀라는 것들의 특징은 보통 악녀들의 이미지를 철저히 깨부수는 것이다. 악녀들이 대부분 착한 '척'하면서 등 뒤에 바주카포를 숨긴 타입이고 들통나면 망설임 없이 다 죽인다 살린다 발광치는 행동 패턴을 보여주는 것에 비해 이들은 정 반대로 행동한다. 이들은 주인공의 탈을 쓰고 순정만화 여주인공의 모든 특권을 누리면서 이를 남용해 큰 일을 저질러놓고는 주변 사람들에게 책임지라거나 대가를 치르라고 떠넘기는 게 특징. 문제는 이년들의 행각이 '원래 착한 여주인공'이라는 포지션에 충실한 나머지 전혀 고의성 없이 벌어지고 여주는 일은 자기가 질러놓고 희생은 안 된다 얘네 죽으면 안 된다고 발광하는데도 그 주변인들이 자진해서 피해를 떠맡는 식으로 포장된다는 것이다. 자기가 저지르거나 이년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조연 1이 "도망가! 여긴 내가 맡을 테니 어서!" 이러고, 혼자는 못 간다고 발광하는 여주인공에게 아련한 미소를 지으며 "넌 살아야 해... 왜에?"라며 사실은 나도 널 사랑하였드아! 라는 장렬한 나레이션과 함께 저승길 관광 타는 식인데  

 

이럴 때 여주인공은 눈치마저 말아먹어서 얼른 튀어야 한 명이라도 더 살릴 판국에 쟤 놔두고 못 간다며 염병을 떨어서 조연 2,3 등등이 질질 끌고 가는 동안 쳐울어대기 일쑤. 심지어 이런 것들은 중요할 때 꼭 자기가 엎어지고 해서 구하려던 조연 4가 잡히게 하거나 여주 스스로 포로로 잡혀놓고는 일행들에게 "도망가 내 걱정 말고 어서!"등등의 장렬한 고함을 날리는데 조연들 입장에서는 가긴 어떻게 가냐 이년아 니가 주인공인데!!!ㅜㅜㅜ

 

악녀란 만들기 나름이라지만 대놓고 악녀로서 사람을 쓰레기처럼 죽여서 치워버리고 국교 단절하며 멋진 활약을 펼치는 <야왕> 같은 만화 여주도 아니고 착하고 인간적이고 개념있는데 멍청해서 민폐 끼치는 일종의 '결과적으로 악녀형' 여주인공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거기다 이것들은 꼴에 주인공이랍시고 도무지 그냥 죽어주는 법이 없다. 끝까지 장렬한 민폐를 끼치고는 행복하게 살거나 사라지거나 해서 이 인간만 없었으면 안 일어났을 그 모든 악행의 대가 따윈 개나 주고 만다. 그 중 대표적인 여주인공 유형이 바로

순정만화의 전설 <아르미안의 네 딸들>의 여주인공... 자리에 일단은 눌러앉은 레 샤르휘나. 여신의 자손, 왕녀, 금발, 보라색 눈, 초능력 등 '운명적'으로 특별한 요소들을 몰빵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 주변 사람들을 차례로 잡아먹다 기어코 자기 나라를 홀랑 스스로의 손으로 말아먹어 욕을 쳐들은 최초의 여주인공 샤르휘나. 말 그대로 자기 손으로 아르미안을 무너뜨려 백성들을 갈 곳 없는 떠돌이로 만들고 자기는 불새가 되어 홀라당 날라가는 장면에서는 독자들이 입을 못 다물었는데 샤르휘나가 이게 내 운명이니까라며 쿨하게 멸망시켜버린  이 악행도 결국 '운명'이라는 말로 정당화된다.  애초에 샤르휘나는 존재 자체가 민폐 덩어리로 신들도 샤리로 인해 멸망하고 그녀의 주변 사람들도 그녀로 인해 희생할 조연 팔자로 태어나 샤리를 위해 목숨을 차례로 바치고, 샤리의 운명의 상대는 그녀 때문에 무기한 활동중지에 들어가며 아르미안도 애초에 샤리의 손으로 멸망의 끝을 장식할 운명이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여러 사람이 평안하게 살 팔자였다는 건데, 그 놈의 운명이 태어나게 하는 바람에 가는 곳마다 사람이 수십 수백명씩 죽어나가고 언니 마누아의 눈물과 노력마저 헛된 것으로 만들어버린 희대의 쌍년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건 뭐 운명 불러내서 현피 뜰 수도 없고... 결국 십여년만에 완결을 보며 독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아르미안..>은 여주인공의 인생 끝까지 작렬하는 국가적 민폐에 욕이 폭발하고 속편 <마누엘> 주인공인 마누아의 아들 마누엘마저 아르미안 유민들 따라 떠돌이 인생을 택하면서 막판까지 등장한 샤르휘나의 뒷모습 때문에 이 쌍년 끝까지 나오냐 혈압 올리고, <본격 여주인공 욕 먹는 만화.jpg> 겸  용두사미 제왕 신 작가의 명성을 드높인 전대미문의 작품으로 남는다.

 

이렇게 여주인공이 욕 먹고 여주인공 적대시하던 언니 마누아가 번격 개념 캐릭터로 뜨는 참으로 드문 만화이자 욕 먹은 여주인공의 상징으로 남을 뻔 했던 샤르휘나. 그런데 90년대 초중반, 이 타이틀을 빼앗는 캐릭터가 순정만화계에 나타났으니!

 

 

 

극심히 안 좋은 의미로 환상의 커플인 남녀 주인공. 말하기도 입 아픈 여주인공에 남주인공까지 쌍으로 병신짓을 하는 매우 독특한 유형의 커플인 이들이 등장하면서 독자들은 생각하기를 그만두었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라미라의 여주인공 비이와 남주 비욘은 어릴 때부터 사랑하는 사이. 하지만 비이는 왕자 유모의 딸이자 시녀이고 비욘은 하나뿐인 라미라 왕자로, 너무 신분 차이가 나서 허락받지 못할 사이다. 이를 걱정한 유모 에이레네는 딸을 납치해 깊은 산에 가둬 남에게 맡겨 기르고 비욘은 행불된 비이를 찾느라 결혼도 미루고 그녀를 찾는다. 서로를 잊지 못하던 비이와 비욘. 결국 비이는 그리움으 못 이겨 비욘을 찾고, 비욘은 사랑하는 비이와 결혼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다. 하지만 라미라를 노리던 주변 강대국의 태클과 야심가 총리의 반역으로 결국 전쟁이 일어나 비욘과 비이는 애절한 사랑을 뒤로 하고 이별, 낯선 곳에서 비이는 홀로 사랑의 결실인 공주 프레이야를 출산하고 사랑을 쏟아 기른다. 5년 만에 모녀의 행방을 찾아온 왕과의 단 하룻밤 만남을 끝으로, 역적 총리가 보낸 자객들에 맞서  비이는 온몸으로 딸을 지키다 사망하고 딸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남기고 전사하는 비욘 왕. 살아남은 프리는 라미라의 유일한 왕위계승 공주로서  그 사랑을 유산 삼아 주변인들과 부친의 유신들을 모아 운명의 상대와 같이 삼국을 통일하는 여제로 등극하는데...

 

대충 시놉시스만 뽑아 읽으면 남녀의 사랑이 주가 되는 지극히 순정만화 스토리로, 전혀 이상할 것 없는 애절한 사랑을 그린 대를 이은 러브 로망 서사시다. 그러나 남녀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을 읽고 난 독자들의 반응은

 

 

역적 바르데르 총리 말이 아니다. 바로 남녀 주인공 비욘과 비이를 향한 말이다!

 

저 줄거리야 정말 겉핥기만 뽑아서 미화시켜 놓은 게 저 정도고, 읽다보면 샤르휘나가 양호한 수준이었음을 깨닫 해주는 또라이 극치를 보여주는 남녀 주인공이 결혼하고 싶다고 깽판치다 국가를 말아쳐먹는 이야기라는 게 진실이다. 거기다 왕자의 유모나 신분 차이 같은 설정도 그냥 설정이 아니라 아주 막장으로 소위 콩가루라 불리는 사연이 얽혀있어 집안 꼬라지 봐라ㅉㅉ 소리가 안 나올 수 없는 요소가 여기저기 뻗쳐있다. 일반적으로 여주인공이야 어느 정도 민폐 청승 속성을 갖고 있어 그걸 매력으로 적당히 활용 가능한 게 순정만화이고 여주가 심각하게 어리버리 병신이면 남주가 똘똘해서 커버를 해주든 잡아놓든 해서 어느 정도 균형을 잡고 여주 사람 만들기 혹은 병신 책임져주는 임자 짚신의 짝 역할을 자청해 만화 중심을 잡아 진행을 시키는데 희한하게 이 만화 <프린세스>는 그런 여주를 커버해줘야할 남주가 여주보다 더 극심한 병신 오브 병신이고 주변 사람들마저 다 병신으로 만드는 기이한 재주가 있다는 것. 여주와 남주가 둘 다 똘추이니 만화 속 민폐 스케일은 당연히 곱절이 되는 건 당연지사. 둘 다 몰골은 믿을 수 없도록 멀쩡해가지고 믿을 수 없는 경지의 똘추 병신춤을 커플로 춘다는 게 믿기지 않는 만화라고 하면 적절 설명... 되려나?

 

여주인공, 비이- 모든 악녀에 대한 편견을 버려!

 

어디서 시작해야할지 말하기도 힘든 캐릭터;

<프린세스>의 여주인공이라 쓰고 사회악으로 읽는 여자.

 

정식 이름은 비앙카스타 로디트로, 평민 출신 페르디안 로디트와 에이레네의 딸로 태어난 알짜배기 평민. 사실 평민인지 천민인지 작중에서 나오질 않아 좀 아리송한데 하는 짓을 보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평민의 단점을 집대성해 업그레이드 경지에까지 올라 모든 평민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견을 심어주는 여자라 할 수 있다. 깊은 산중에서 태어난 그녀는 아기 때 비욘 왕자의 유모가 된 엄마를 따라 궁에 들어와 왕자의 젖형제로, 여동생이자 놀이상대로 같이 성장한다. 그런데 문제는 유전적+환경적+머리 수준 때문에 비이는 심각하게 주제 파악을 못하는 캐릭터로 성장한다는 점이다. 성격, 머리, 정신상태 모두가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 사고를 기반으로 해 선악 판별도 안 되고 양심도 팔아먹은  최악인 인간으로 성장하는데 착하고 무구하다는 설정, 이것이 바로 라미라 비극의 시발점이 된다.

 

이 년의 노란 싹수는 이미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악의 씨가 뿌려졌음을 여지없이 보여주는데

 

 

시녀 주제에 왕자와 공작 아드님한 반말 까는 건 기본 스킬이고

따위? 너 따위한테 따위 취급 받을 레벨이면 살 가치도 없다 이년아.

 

 

순 억지 쓰며 떼 부리고 징징징 매달려 지 뜻대로 이것도 하루이틀 쌓은 실력이 아니고

 

 

지 에미가 왕자에게 말 까지 말라는 지극히 온당한 말 몇번씩 했는데도 왜 그래야하나 이해 못해서 씹어 먹고

 

 

누가 심부름이라도 시킬라치면 지 볼 일 우선이라고 안 함. 그저 쳐놀 생각밖에 든 게 없는 머리

 

 

총리 딸로 왕비 외 제일 높은 신분 여자에게 예의 팔아먹고 마주보며 대답하는 정신머리.

왕궁 생활 11년에 기본 예의범절도 못 익힌 지능지수 보라. 그렇다고 얘가 당황해서 그ㅐㅆ다거나 주변인들이 너무 챙기고 왕자랑도 말 놓고 지내 뭘 몰랐다고 쉴드치기에는, 지나가다 갑자기 마주친 왕 앞에서는 잘도 무릎 꿇고 예의 갖춘 걸 생각하면 그냥 왕과 왕자 말고는 뵈는 게 없어서 저런다는 게 신빙성 높다.

 

 

이걸 야단치는 엄마 앞에서 대드는 꼬라지. 딸년을 어떻게 가르쳤길래 망아지만한 게 기본 예의도 없이 구느냐고 지 엄마 망신시킨 것도 모르고 오히려 진심으로 자기는 왕자비가 될 것이니 그 공녀 꼼짝 못할 거라는 개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고함치는 저 미친년 아오; 이걸 조선시대로 치환하면

 

 

이런 개념없는 것, 니가 감히 세자빈 되실 영의정 댁 아씨를 욕 보이다니-

 

 

그, 그게 아니고 이모...

 

 

닥쳐! 누가 뭐래도 네가 무조건 잘못한 거얏!

 

 

... 이모는 왜 만날 나만 잘못했다고 해?

난 잘못한 거 없어, 시키는대로 다 했단 말이야.

 

 

저하한테 반말까지 말라는 말은 쳐죽여도 안 듣는 것이 뭐시라?

 

 

... 그, 그리고 저하께서 세자빈으로 삼겠다고 하신 건 나야. 그 아가씨가 아니란 말야.

내가 세자빈이 될 텐데! 내가 빈궁 마마가 되면 그 아기씨도 나한테 꼼짝 못할걸!

 

 

히익 지, 집안을 말아먹을 년이 나왔구나!!!!!!!!!!!!!!

 

 

그야말로 싸대기로 끝날 게 아니라 언제고 집안 말아먹을 싹수 노란 물건으로 찍혀 언제고 이 년 때문에 역적으로 멸문당하겠다고 멍석말이 후 생매장 당할 수준.

 

더 심각한 건 이 아이는 유독 심각한 이해능력부족+ 자기 행동에 대해 지적을 당해본 적은 있어도 그걸 납득되게 설명을 듣거나 이해한 적이 없다는 것. 가만 보면 에이레네도 웃긴 게 11년 동안 실컷 풀어놓은 망아지처럼 간섭도 안 해 일도 안 하게 냅둬, 왕자나 공자랑도 말까면서 시녀들 틈에서 시녀 주제에 놀기만 하며 공주처럼 커도 되는 줄 알도록 멋대로 키워놓고는 이제 와서 왕자에게 왜 말을 놓으면 안 돼는지, 네 신분이 무엇인지, 시녀일 안 하고 노는 것 등에 대해 납득하게 얘기해주거나 하는 게 없고 무조건 갑자기 이젠 안 됨! 하니 비이 머리에 알아먹을 리가(...)

 

보통 저 나이 쯤 되면 주변 태도나 잔소리에 눈치 보고 일단 그래야한다는 건 눈치 까서 자라며 이해하기라도 하는데, 비이는 최소한의 눈치마저 상실한 천연 눈새. 한 마디로 머리 든 것도 눈에 뵈는 것도 없다! 또 제 에미의 나쁜 면만 고스란히 닮아 신분 망각하고 성질 부리거나 주제 파악 안 되는 걸 물려받아 자체 업그레이드까지 한 비이.

 

이런 판국에 왕자에게 관심 쏟느라 지 딸년 평균 이하로 멍청한 줄 모르는지(...)  딸은 내팽개치더니 갑자기 하지 말라 잔소리하는 엄마나 주변 시녀들 같은 사람들은 기초도 이해 못한 비이에게 안 된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으니 비이는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고 나쁘다고 생각하면서 엄마한테도 버림 받은 애+비욘과 노는 걸 왜 안 된다고만 함?+나 잘 되는 거 못 보는 똑같은 사람들= 난 너무 불쌍해 ㅜㅜㅜ라는  그야말로 피해 의식, 자기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는 자기 연민이 일종의 정체성 기본 베이스가 되어 버린다. 얘가 잘못 자란 게 전적으로 그녀의 잘못인가?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닌 게, 이 모든 행각의 뒤편에는 극심한 편애에서 비롯된 주변 사람들의 비호가 큰 원인으로 버티고 있었으니.

 

 

무려 공작 아드님이면서  평민 유모 딸인 시녀가 반말 까며 떼 쓰면 들어주는 개호구 레오

 

 

비이한테 일 좀 시킬라거나 안 좋은 말 좀 할라는 사람 있으면

구세주처럼 등장해 그 사람을 매정하고 야박한 나쁜 년처럼 몰아가는 비이  편 캐릭터 반드시 있음

 

 

안 하던 거라 어려울 거란다ㅋㅋㅋ대체 얼마나 쳐놀았으면, 저 나이에 계단 청소조차 못하면 어디다 쓸 것이며

지금 시대에 학교라도 다니면 청소시간엔 대놓고 싫다 할 듯 ㅋㅋㅋㅋㅋ

또한 나중에 쓰겠지만, 바사가 지 할일 대신 해준다는데도 고맙단 말 한 마디 안 하는 저 인간의 싹수를 보라!

 

 

왕자도 예외가 아니다. 비이 비호 캐릭터 중 최고봉인 비욘

 

 

비이가 힘든 일 좀 할라치면 고생하기도 전에 바로 해결해주는가하면

일 시킨 사람을 과장해서 완전 비이 노가다 부려먹으며 먹이도 제대로 안 주는 인간 쓰레기 취급까지 해줌. 그런 거 아니라면서도 굶은 양 헐레벌떡 쳐먹으니 설득력 없음이 당연

모르는 인간이 들으면 뭔 섬노예 신안 염전 노예급으로 부려먹은 줄 알것다?

 

 

엄연히 비이가 실수해서 당하는 벌도 왕자놈이 나타나 멋대로 취소시키고 에스힐드 개굴욕 당함.

 

비이를 병신으로 키운 데에 크게 일조하는 세력은 바로 숨겨진 비이 팬클럽 비이가 조금이라도 힘들겠다 싶으면 바로 나타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 구원의 손길들. 어디선가~ 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ㅋㅋㅋ 비이한테 심부름 시키려던 궁녀 노라는 저 볼 일이 우선이라는 개념없는 소인간의 버릇을 좀 잡으려다 바로 나타난 바사에 의해 저지당한다. 솔직히 11살이나 쳐먹은 게 얼마나 심부름 정도도 않고 왕자 옆에 붙어다니며 놀기만 했으면 전부터 얘기하려던 게 폭발하는 기색이겠는가. 사실 노라 말 틀린 게 없는 것이 노라도 10살 때부터 궁에 들어와 이런 저런 잔일부터 하며 자랐는데 계속 어리다 핑계로 작은 일도 안 하면서 놀 궁리 밖에 안 하는 비이가 얼마나 고까웠겠나? 왕자랑 같이 있으니 대놓고 뭐라하지도 못했을 거고 참다가 한 마디 하려는데 급 등장한 바사한테서 어린애한테 힘든 일 시키고 못 된 소리하는 나쁜 년 취급까지 당하는 노라. 아니 이게 무슨ㅋㅋㅋ

 

저 상황을 현대 직장이나 학교에서 벌어지는 걸로 바꿔보면 비이는 그야말로 그 집단의 악의 축이다. 비비 팬들 중 비이 옹호하는 사람들도 저 바사 비슷한 논리를 펼치는데, 학교와 직장 상황으로 바꿔보면

 

1. 학교에서 얼굴 예쁘고 뇌 청순한 지지배가 이사장 아들 혹은 선생님하고 맨날 붙어다니면서 하하호호에 주번이나 학급 업무, 남들 다 하는 청소도 빠지고 그 빽이랑 놀러다니고, 이사장 아들이나 선생이 쟤한텐 저런 거 시키지 말라 거나 할 일 안 해도 혼 안 내면 다들 어리니까 괜찮다고 이해해줄 사람들이다ㅋㅋㅋ 성자 성녀 납셨네~

 

2. 회사에서 일 안 하고 상사들 옆에 딱 붙어 상사 웃겨주고 남들 다 하는 일 전혀 안 하는 여자 직원. 이런 경우에는 단순히 저런 쌍... 소리 정도가 아니라 훌륭한 루머가 반드시 퍼지기 마련. 그러고는 자기가 이유없이 루머 피해자가 된 양 울고 불고 지랄하는...

 

 

비이 편드는 팬들은 현실의 이런 사람들 옹호해주면서 욕 안 하고 이해해주는 아량의 소유자라고 믿어야 한다. 

그 팬들 중 자기가 그런 아량의 소유자 대인배이고 그럴 사람 아니면 닥치기라도 하던가.

 

거기다 노라가 시녀 밖에 더 되겠냐 등의 말을 등 뒤로 들으며 불쌍하게 뛰쳐나가는 저 꼬라지 보아 자기 연민병이 악화되는 건 안 봐도 알 쪼요 왜 사람들이 자기한테 저렇게 뭐라하는지 이해를 못하니 혼자 불쌍한 년으로 울고불고하는 건 어쩌면 당연.

 

 

그리고 노라는 이미 나쁜 년으로 몰린 김에 철저히 비이 부려먹는 나쁜 년 역할로 전락, 부려먹으라 시킨 에이레네는 오히려 빨래까지 시켰냐고 너무한다는 저 모션 ㅋㅋㅋ 본인이 시켜놓고 무슨 짓거리야 미친 여편넼ㅋㅋㅋㅋㅋㅋㅋ

 

주변 사람들이 이 모양이니 비이가 자기가 잘못하고 있다는 걸 깨달을 수도 없고 무개념 화를 가속시키는 결과는 이미 필연적. 진짜 문제는 이런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진행될 수록 줄어들기는 커녕 심해질 대로 심해져 비이의 자기 연민병+백치끼와 더불어 스케일 크게 발전해 누가 봐도 비이가 잘못한 일이라도 비이에게 피해 입은 사람을 나쁜 년으로 탓하면서 몰아붙이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바꿔가면서까지 비이를 착하고 아름다운 성녀로 만들려는 병적인 발악 수준으로 나타나고 만다는 것.

 

한 마디로 비이 저 인간과 얽히면 개념있는 사람이 나쁜 년되는 희한한 전개가 이어지는가 하면 누가 봐도 비이가 잘 한 게 없고 피해를 끼쳤는데 그 피해자가 열 받아 한 마디라도 할라 입이라도 열면 바로 다른 사람들이 나타나 니가 나쁜 년이라고 몰아가는데 그 피해자는 항변도 못하고 동조하게 되는 기가 찬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반면 작중에서 비이에게 약간의 신세라도 지거나 그냥 옆에 있었을 뿐인데도 조연 캐릭터들은 비이는 성녀이며 얼마나 착하고 아름다운지 끝없이 회상하며 은혜를 갚으려면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미친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 어이 상실의 전개도 버젓이 진행된다. 심지어 비이는 아무 것도 안 하고 그냥 한 마디 해준 것 뿐인데도 그들은 죽을 때까지 비이에게 은혜를 갚겠다고 아주 지랄을 한다. 비이는 무슨 짓을 해도 그저 주변인들에게 옹호 받고 아름다운 성녀로 찬양 받는 것. 그리고 이 무개념을 억지로 성녀 만드는 작가의 조종에 의해 멀쩡하던 조연들은 비이가 높이 치켜세워지는 만큼 그 멀쩡함을 버리고 순식간에 깎아내려진다. 그 대표적인 피해자가 바로 에스힐드, 세이, 라라 등 여럿이며 비이 병원균에 감염된 이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 후술할 듯.

 

남주, 비욘- 모든 희망을 버려라!

 

여주와 더불어 상등신 취급을 받는 전대미문의 남주 비욘 카칸 표르도바. 라미라 왕 표르도바 2세-파라 왕비 사이의 외아들로 하마터면 태어나지 못할 뻔한 비운의 왕자이며 사랑을 지키려다 반역자에게 나라를 잃은 비운의 군주...라고 작가가 이해시키려 애를 쓰는 비욘. 그러나 그의 공식적인 포지션은 패륜아-불효자식-여색에 미친 놈-나라 말아잡순 폐주라는 불명예 패왕 타이틀 4관왕을 달성한 천하의 개쌍놈이다. 

 

이 놈이 못 태어날 뻔한 이유는 전편에 썼듯 표르도바 2세와 궁녀 에이레네의 아련아련한 염병 때문. 무개념 작렬하는 이 커플이 우린 못 이뤄져서 불행하다고 온 궁전에 시위를 해대며 본처인 파라 왕비를 캐무시하고 남편이란 놈은 부인 처소에 발도 안 들였기 때문이다. 솔직히 선선대왕이  이 개념없는 궁녀 죽이고 싶어한 게 매우 당연해보일 정도로 염장질에서 한층 발전한 염병을 청승으로 위장하던 에이레네가 왕의 아내가 될 수 없으니 후궁 따위는 되기 싫다는 심보로 궁을 나간 후 겨우 비욘이 태어나고, 에이레네는 이 왕자가 태어난 날 결혼을 한다. 자기 남자가 본부인 건드려 임신했다는 데 배신감으로 열통이 터졌는지 에이레네는 자신을 짝사랑하던 아무 남자와, 전 남친의 아들 탄생한 그 날 혼인을 했으니 여기서 이미 보통 독한 년이 아님을 보여준 것이다.

 

홧김에 눈에 뵈는 게 없었는지 왕 아니면 누구라도 상관없다는 건지 왕에게 언젠가 보란 듯이 스스로 인생 말아먹어 시위하겠다는 심보였는지(혹은 셋 다?) 조건이고 신분이고 재산이고 하나도 안 보고 쥐뿔도 없고 마음만 좋은 평민 남자와 혼인해 남들 모르는 깊은 산중에 들어가 청승맞은 죽상을 하고 몸만 같이 사는 에이레네. 차라리 에이레네가 면상에 철판 하나 더 깔고 왕 곁에 버티고 있었으면 비욘이 안 태어나고 라미라는 왕 없이도 잘 돌아가거나 더 유능한 왕 바르데르라던가 바르데르라던가 바르데르라던가 을 선출해 평화롭게 굴러갔겠지만 하필 선천성 무개념 증후군+그나마도 표르도바 2세가 저 인간 하나 밖에 안 낳아서+파라 왕비와 선왕 모두가 근거도 없이 바르데르 못 믿는다며 죽는 순간까지 그 평민 여자에게 저 왕자를 지켜달라고 입이 닳도록 말하는 무개념화+여기다 에이레네같은 말종이 키운 덕분에 라미라에는 비욘의 탄생이 재앙의 서곡으로 울려 퍼진다.

 

그의 가장 큰 특성은 남주이면서도 개념없음의 정점을 보이며 여주와 쌍벽을 이룬다는 것. 일명 유유상종 보통은 여주가 기준치 이상의 병신미 기질이면 남주가 얘를 통제해서 사람답게 보이게 만드는 게 연애물의 일반적 경향인데 이 시키는 그딴 거 없다. 오히려 여주의 병신미에 장단 맞춰주고 그 병신미를 우쭈쭈 더 키워주더니 끝내는 자신이 여주보다 더 심각한 병신이었음을 인증하고 만 희대의 상병신 캐릭터. 비이를 그 모양으로 망쳐놓은 데는 이 시키의 개념없음도 크게 몫을 했음이 작품 곳곳에서 드러나는데

 

 

시녀 딸 따위에게 무례를 당하고 체벌 좀 받으라고 했는데 레오는 에스힐드가 비이한테 뭐 못할 짓이라도 시키는 양 빽 고함치고(이 놈이 나중에 비이 관련된 캐릭 중 최강의 병신이 될 싹을 가장 먼저 보여준다) 왕자놈이 나타나 못하게 하면서 공녀의 체면을 뭉개버리고는 저 따위 소리를 한다. 비이는 동생같은 아이라 예절을 모른다면 자기 책임이기도 하다는데, 나중 행각을 보면 이 새끼는 그저 입만 살아서 입으로만 미안하고 입으로만 벌 받는 개쌍놈이라는 참모습이 여과없이 드러난다. 아니 일 저지른 무개념 대신 자기한테 벌 달라해도 신분이 깡패라고 왕자한테 어떻게 벌을 주냔 말이다 머리채를 쥐뜯을 수도 없고!!

 

 

그리고는 애 개념 좀 생기라고 일 시키는데 또 그걸 빼돌려서는 저 따위 소리를 하고 있다. 왕자님이라 부르며 존댓말하면 화 내겠다는 왕자. 그리고는 비이에게 왕자비로 삼겠다는 약속을 함으로써

 

 

도칸 여자 에이레네를 쓰러뜨리는 저력을 발휘. 근데 바사 저 인간은 지가 자초해놓고 놀라긴 왜 놀라 미친-_-

읽으면 알겠지만 바사야말로 만악의 근원에게 물들고 작가의 농간에 의해 악의 씨를 기르고 추수까지 한 원흉..

 

신분과 예의범절로 돌아가는 궁정에서 그 예의범절의 정점에 앉은 왕자가 개념없이, 최고 귀족 여성한테 궁에서 무례를 저지른 유모 딸의 편을 들어 공녀의 명령을 취소시킴으로서 에스힐드는 시녀에게 이중으로 굴욕을 당하고 체면을 왕창 구긴다. 당연히 이런 행동은 가뜩이나 아메바인 시녀 딸의 기고만장을 키워주어 비이는 와 역시 내가 뭘하든 비욘이 나서주면 아무도 싫은 말 못하는구나 비욘이 나랑 결혼한댔으니 공녀도 나한테 꼼짝 못하겠지 등의 미친 생각을 입 밖으로 내뱉는 지경에 이른다.(덤으로 장차 전개를 보면 이 시녀년 때문에 엄한 에스힐드가 체면 뭉개지는 게 한 두번이 아니라는 것도)

 

이 행동은 왕자가 왕자로 대우 받고 공경과 존대 받을 수 있는 근거를 왕자 스스로가 부인한 것이다. 시녀년한테는  최고 신분 공녀한테 깝쳐도 된다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자기한테 말 안 놓으면 화낸다 하니 크게 보면 다른 시녀, 특히 비이 같은 것들이 다른 귀족들에게 무개념 깝치거나 말 놔도 왕자님도 시녀한테 말 놓으라면서 왜 우리한테 그럼? 이러면 뭐라고할지? 더 웃긴 건 왕자가 그랬다고 다른 시녀나 안 친한 귀족, 레오나 에스힐드가 바로 저한테 야자 트기라도 하면 정색할 놈이라는 것.

 

결국 왕자의 이런 무개념 행동은 에스힐드의 굴욕감과 나라 위기 상황을 부채질해 비이를 위장용 신부로 써서 비이를 '죽어야 나라가 사는 위험인물'로 만들고, 간덩이가 부었는지 기밀 회의를 엿들고 있던 에이레네는 이것들을 붙여놨다가는 결단코 사달이 나서 자기 딸이 뒈질 수 있다는 현실을 직면, 딸을 살리겠다고 딸을 유괴해 비이가 태어난 그 핀크 산의 옛 집에 처박아 놓고 5년 동안 모든 접선을 끊는다. 이미 비이에게 물이 든 비욘은 비이를 어쨌느냐 길길이 날뛰고, 그 여파에 피해 입는 건 또 다시 에스힐드. 에스힐드의 비비로 인한 굴욕 열전은 후술에...

지금 말할 수 있는 건 이 자식은 처음부터 글러먹었고 갱생의 여지도 없으니 인간 될 가능성도 제로인데 아주 선량한 척 고뇌하는 척 성군인 척 지혜로운 척 정치적인 척 등 '척'에 능통하면서 그런 자신을 진리로 믿고 멀쩡한 시늉으로 주변을 속이는 견공의 자제분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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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를 쓰레기로 만든 배후의 진짜 흑막

 

이렇게 안 그래도 천성이 좋지도 않으면서 주변인들의 비호로 제대로 망가지던 비이는 개념없이 미래 왕자비랍시고 나대다가 결국 저러다 진짜 뒈지고 말겠다는 위기감을 느낀 에이레네에 의해 유괴되어 자신이 태어난 깊은 산중 핀크 산의 옛집에  박혀 바깥 세상을 일체 모르고 자란다. 문제는 잘못된 양육의 대표격을 보여주는 인물이 비이를 키우게 되고, 그로 인해 비이의 정신상태를 좀 치유시키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더 악화시킨다는 것. 비이를 산에서 양육하는 인물이 바로 바사이기 때문이다.

 

저 위 나열된 비이의 무개념 행각 중, 비이가 좀만 힘들라하면 어김없이 나타나 비이를 부리려는 사람에게 나쁘다 면박을 주고 오냐오냐하는 인간 등장 중 80%를 차지하는 바사. 가만 보면 이 여자도 참으로 알 수 없는 캐릭터인 게, 궁에서 비이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로 편들어주는 캐릭터인데 그토록 비이를 감쌀 이유가 없다. 혈연도 아니고 생판 남으로, 에이레네에게 완전 충성하는 바사는 비이를 편애하고 비이에 대해 맞는 말 하는 사람을 오히려 어린애 괴롭히는 나쁜 사람으로 모는 게 특기이며 비이를 무조건 어리다고 어리다고 아직 힘든 일 하면 안 된다고 반복해 독자에게 보여준다. 헌데 가만 보면 웃기는 게, 저 위에 악역으로 나온 노라도 10살 때 궁에 들어오고, 비슷한 때 궁에 들어왔을 바사는 스스로 징하게 힘든 일 했다고 독백하는 것이다.

 

 

단지우유의 beyerdynamic T50p 리뷰입니다. : 1171434373_1166217446_c0033830.jpg

 

자기도 어린 나이에 궁에 들어와 '고된 일'에 지쳐 나자빠지는 와중에서도 비이의 웃는 얼굴에 반해 위로 받았다는 비이. 심지어 자주 보지도 못했다면서 비이에게 홀릭하는 미친 여자-_-; 한 작가도 웃긴 게 전작에서부터 '웃음' 하나로 멀쩡한 사람들을 주인공 팬으로 만드는 설정이 자주 나오는데 무슨 행복전도사 기질이라도 있는지 전작의 모든 요소가 다 들어가 자체 업그레이드 수준에 이른 <프린세스>에서는 비이가 그 놈의 '웃음'을 무기삼아 모든 캐릭터들을 자기 포로로 만들어 부려먹는다! 자기도 궁녀로 힘든 일 하며 컸다면서 정작 사람 구실 할 나이 충분한 비이가 작은 심부름이라도 할라 치면 어린애라며 못 하게 막아주며 일 시키는 사람을 어린애 부려먹는다고 험한 소리해주고 비이가 할 일도 자기가 해주고 비이가 좀 힘든 일 한다 싶으면 아예 상전에게 일러 빼돌리는 짓거리도 서슴지 않는 알 수 없는 캐릭터 바사는 사실상 비이의 전용 시녀 시다바리 나 다름없는 캐릭터다. 수많은 어린 궁녀가 득시글할 왕궁에서 그녀가 비이만을 그토록 비정상적으로 감싸고 도는 이유는 그 놈의 무개념 어미가 왕자한테만 매달려 친딸 비이는 내팽개쳐서, 이런데도 울지 않는 착한 아이여서, 힘든 일로 지쳤을 땨 웃어주는 게 너무 예뻐서 그렇게 무한 충성을 하게 됐고 그래서 더 가엾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당장 이 이유부터가

 

 

 

<너무 정당하고 논리적이고 합당한 이유라 생각하기를 그만 두고 단체로 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작 자기가 그리 싸고 돈 덕에 비이는 아주 편하게 놀고 자빠져 힘든 일은 개뿔 안 하고 잔심부름도 자기 일 있다며 안 하려 들고 헌날 왕자랑 붙어다니니 뭐라 말도 안 듣고, 정말 갖가지로 동료 시녀들의 욕을 바가지로 셀프 쳐먹는 인생이다.  어쩌다 노라처럼 바른 말이라도 할라치면 뭔데 나한테 뭐라하냐며 떽떽거리며 싸워주는 포지션도 바사가 도맡아주니 자기가 나쁜 년 될 필요도 없다. 즉 놀 거 다 놀고 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컸는데 궁정 시녀 중 이리 편한 팔자가 없구만 뭘 더 가엾어선 안 됔ㅋㅋㅋ 눈알이 삐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쳐놀고 야단도 잘 안 듣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는데 뭐 구박이라도 매끼 먹고 산 것처럼 커서 시녀밖에 더 되겠냐 정신 차리라는 말을 들으며 뛰쳐나가 어릴 때부터 이유업시 질시당하며 상처받는 불쌍한 여주인공 종특까지 보유하게 되는 비이. 잘 보면 아기 때부터 궁에서 비이를 망쳐놓는 사람들 비욘, 에이레네, 바사 중 비이를 쓰레기 종자로 키우는데 제일 일조한 사람은 바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이미 바사의 정체는 반쯤 드러나는데, 에이레네가 비이를 핀크 산에 쳐박을 때 바사에게 딸을 키우라 맡기면서 바사의 정체는 완전해진다. 바사는 비이가 어떤 힘든 일도 고생도 하지 않고 그 누구에게도 욕을 먹지 않도록 보호하며 할 일 대신해주고 싸워주고, 즐겁게 뛰어노는 천연 속성을 보유하도록 받들어 키우며 곱게 커서 적당 때 되면 비이를 왕궁에 돌려보내주고 싶었던 작가가 만들어낸 그야말로 비이의, 비이를 위한, 비이에 의해서만 존재 가치를 가지도록 작가에게 미션을 부여받은 완벽한 시다바리 캐릭터였던 것이다.

 

아니 솔직히 바사가 에이레네 혈연이거나 인척도 아니고, 에이레네한테 고금리 사채라도 얻어쓰거나 약점 잡히거나 한 게 아닌 다음에야 저렇게까지 몸과 마음 다 바쳐 생판 남의 자식을 그것도 처녀 몸으로 고생 한번 안 시키고 키운다는 게 자연스런 설정인가? 더 가관인 건 에이레네는 자기 딸을 궁 안에서 고이 살아온 궁녀 출신에게 떠맡기면서 경제적 도움은 한 푼도 안 준다. 뭐 이런 년이 다 있어?

 

 

만일 정기적으로 돈 보내거나 연락 하면 비이에게 집착하는 비욘한테 꼬리 잡히게 될까 그럴지도...라고 양보해 생각해준대도 바사가 비이 데리고 사는 거 보면 뭐 바느질에 농사에 나물 캐고 노가다로 알아서 먹고 사는 모습이 나오니 나름 잘 나갈 수 있는 왕궁 시녀직도 버려, 그 비이 에미는 양육비 한푼 안 주는데도 그저 좋다고 노가다해가며 귀하게 기른다. 심지어 바사에게는 늙은 어머니도 있는데 냅두고 비이 끼고 살며 올인하는데 에이레네가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직업과 친어머니까지 버리고 고생해가며 비이를 키우나?

 

더 가관인 건 군식구가 늘었을 때. 바사와 비이는  뱃속의 사생아를 때려 낙태시키려는 아버지를 때려눕히고 핀크 산까지 튀고 기력 다해 쓰러진 리린과 라라 자매를 발견한다. 정확히는 비이가 먼저 발견을 했고, 그들을 데려오고 일단 살려놓은 사람은 바사. 그리고 당연히 바사는 비이가 살해당할지 몰라 이 산중에 몰래 사는 만큼 자객일지도 모를 정체모를 자매를 경계해 함부로 받아줄 수 없다고 하지만, 비이는 옆에서 저 사람들 불쌍해 같이 살자고 해주고, 비이 말에 조종당하는 게 일인 바사는 결국 자매를 받아준다. 혼자 몸도 아니고 애까지 가져서 입이 하나 더 늘 판이고, 출산 때 난산이라 다 죽어가는 와중에 비이가 울며불며 "흑흑 애가 태어나면 난 시벨이라고 부르려고 했어~~~ㅜㅜㅜㅜㅜ"이러며 징징 울자 리린은 갑자기 힘을 얻어 시벨~시발? 을 부르짖으며 무사히 애를 낳는다. 이 때 출산을 도운 사람도 바사. 리린과 라라는 당연히 바사에게 고맙다고 하지만 바사는 정작 자기가 한 일인데도 "비이가 살렸지..."라며 모든 공을 비이에 돌려버리고, 자매는 이 저주에 가까운 주문(...........)에 세뇌되어 진짜 비이가 살려주고 동거하게 해주고 아이 낳게 해준 은인이라고 믿어버리고, 바사를 완전히 잊은 채 비이에게 목숨 바쳐 은혜 갚을 궁리에 골몰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솔직히 말햌ㅋㅋㅋㅋㅋ 비이가 아무리 쟤들이랑 같이 살자고 징징거리고 울고불고 난리 펴도 보호자인 바사가 놉!해버리면 그만이다. 비이는 바사한테 얹혀살며 자라는 식충이 어린이일 뿐이고 그 집의 실질적 주인이자 가장이고 경제권을 가진 사람이 생판 남까지 키울 능력 없다 이유도 없다 구해줬고 나았으니 나가라고 하면 그집 애들이 무슨 수로 막는가? 시벨이 태어날 때도 비이는 옆에서 질질 짜고 애 이름 지어주고 싶다며 정신 사납게 한 것 말고는 전혀 한 게 없고  실질적으로 출산을 도운 사람은 바사다. 치닥거리, 산후조리야 말할 것도 없고. 헌데 바사는 자기 공인데도 비이가 살렸다며 아무 것도 안 한 비이에게 공을 돌리고, 후일 비이는 저도 모르게 이 공을 덥석 받아 쳐먹는다. 

 

또 비이를 산골짝에 숨기고 절대 바깥에 못 나가게 하면서 기본적인 학식 및 상식조차 가르치지 못하고, 접하지도 못하게 만든 것도 바사다. 비이한테 기본적 요리, 바느질 배우라고 볶는 장면은 나오는데 기본적으로 비이는 시벨 데리고 뛰쳐노는 장면이 대부분이고 비이 본인 입으로 잘 하지도 못했다 하고 뭐 잘 하는 게 없다는 언급도 나오니 가르쳐봤자 열심히 하지도 않았을 거고 머리도 없이 먹고 자고 노는 게 다인 원시인 레벨로 자란다. 현생인류라는 타이틀이 아깝다 바보는 즐겁다더니 딱 그 짝. 바깥에서 장 보고 다섯 식구 살 식량, 생필품 등 사오는 데도 안 데려가 그 짐들 지고 험하기로 유명한 산중을 오르내리는 것도 바사와 리린 자매의 몫이지 비이는? 동행도 손도 까딱 않고 집에 박혀 시벨과 노닥거리고 어쩌다 횡재한 천으로 만든 드레스 입고 입 찢어지게 웃고 자빠졌다. 당연히 그 드레스 기꺼이 만들어 입히고 예쁘다고 곁에서 박수 쳐주는 것도 바사, 리린, 라라지 비이는 그냥 주는 거 받아쳐먹는 게 매우 당연하게 나온다. 아니 문 앞에 누가 던져놓고 받는 사람 이름도 없는 그 예쁜 천으로 바사, 리린 자매도 드레스 해 입을 수 있는데 이들은 매우 당연하게 비이에게 입히자고 알아서 합의보는 데다 비이도 당연하게 받아 입는다. 공부도 안 해, 힘든 일도 안 해, 맨날 쳐놀아... 에이레네가 사람 보는 눈도 없는 게 차라리 노라 같은 애를 매수해서 비이를 키우게 했으면 비이는 노라의 빡센 굴림으로 좀 사람 구실을 하고 살았을 테지만 만악의 근원 에이레네답게 양육자도 심히 잘못 선정해, 딸 고생 안 시키고 잘 키워줄 자로 그 딸 애지중지하는 바사를 골라 그렇잖아도 일반인 수준에 못 비치는 딸년을 사람 되기 글른 종자로 만드는 데 일조해버린다.

 

 

하지만 이렇게 이유없이 비이를 다 받아주고 대박 잘못 키운 대가를 치르게 되니, 바사는 다름아닌 그 친동생, 딸처럼 키운 그 비이의 주둥이질에 의해 날벼락처럼 살해당하는 최후를 맞는다. 심지어 비이는 바사 죽자 징징 울며 산중 아무데나 묻어놓고 바로 헤헤거리며 비욘을 만나러 왕궁으로 진격하고, 비이와 비욘이 도라이짓 하며 호호거리며 행복해 디질 지경이라 바사 생각 따윈 할 틈도 없고 아나토리아 차비 자리 꿰차는 벼락출세를 한 그 라라나 시벨도 바사를 까맣게 잊고, 오로지 비이만을 은인으로 생각하며 그 신세를 갚아야 사람 구실하는 것처럼 끝없이 비이 타령을 불러제낀다. 실제로 받아주고 키워주고 시벨까지 받아 키워준 건 자신이었음을 은혜 입은 것들이 죄다 까먹고 그저 비이만 은인으로 모시기 바쁜 가운데, 영영 잊혀져 그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신세가 된 바사. 그녀가 현실화한 속담이 있으니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

곰(바사)이 재주부리고 돈 버는 건 짱깨(비이)

 

검은머리 자매 리린과 라라는 뭔 저주 마법에 걸렸나 진짜 은인을 잊고 엉뚱한 계집을 은인이랍시고 떠받들어 거둬준 바사를물 먹인다. 다섯 식구 먹여 살리느라 실컷 고생한 건 바사인데 그 덕은 놀고 먹은 비이가 다 가져갔다. 실제로 먹여 살려주고 은혜 베풀고 키워준 바사 대신 '같이 살자'고 한 마디 졸라주고 바사의 공을 다 쳐먹어 리린 자매의 은인으로 등극한 비이는 그렇게 첫번째 스킬 '배은망덕'을 습득한다. 또한 바사 덕에 아무리 개념없는 짓을 해도 자기 팬들로부터 '비이는 어릴 때 산에서 자라 아무 것도 못 배웠다/무식하다/ 그런 애가 어떻게 큰일을 해내냐 무슨 과도한 걸 바라냐'는 쉴드를 받게 되고(................) 아니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못 배우고 무식하고 머리 나쁘다는 걸 쉴드라고 치고 앉은 인간들이 정상이냐 분명 비이 자신이 공부도 못하고 학습 의지 자체가 없고 머리도 나쁘다는 게 작중에서 몇번씩 나오는데도 얘가 바보 천치인 건 비이 본인 탓이 아니라 비이를 산에 가둬 키운 남의 잘못으로 뒤집어씌울 여지까지 얻게 되었다. 헌데 또 생각해서 비이가 잘못 자란 게 본인 탓만은 아니듯, 바사가 비이를 과하게 감싸는 이상한 여자인 게 과연 그녀의 탓일까?

 

비이의 이런 무개념적인 면은 바사의 사망 후 더 크게 자라나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고 그러고도 미안한 줄 모르며 이상을 못 느끼는 지경으로 확대된다. 그런데도 작중 인물들은 그 비이의 행각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오히려 미화하고 찬양하고 이유를 갖다 붙여 정당화해주기 바쁘다. 누가 봐도 단체로 비정상인데, 비이를 싸고 도는 조연들의 행각은 다름아닌 이 만화를 구상하고 그리는 작가의 의도대로 움직인다는 결론이 나온다. <프린세스> 전작들의 사례에서 보이는 막장 여주인공과 민폐 행보가 더욱 심화되어 모여 만들어진 비이는 작가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여성상이고, 작가가 딸처럼 사랑하는 캐릭터라고 인증까지 한 만큼 비이를 위해서 작가는 모든 작중 인물들에게 비이를 감싸게 하고 비이가 어떤 힘든 일도 하지 않고 아름답게 꾸미고 평안하게 웃을 수 있게 만들려 했다. 비이가 한 소리 들을 때마다 누군가를 등장시켜 대신 싸워주게 하는 사람, 비이가 미친 짓 해도 청순한 피해자처럼 만드는 사람, 무고한 피와 불꽃이 터지는 전장에서도 벗어나 빡세게 꾸미고 꿈같이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웃게 해준 사람, 모든 주변인들이 비이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사람. 누구겠나 비이를 친딸처럼 사랑해서 고생 일체 시키기 싫은 작가지.

 

하지만 이런 특정 여주인공에 대한 극심한 편애는  그 여주인공을 아름답고 착해서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성녀로 만들기 위해, 어떠한 상처도 주지 않기 위해 주변의 조연들을 도무지 개연성과 개념을 상실하고 비이를 싸고 돌게 만드는 이상 현상을 가져왔고 당연히 조연들은 비이 싸고돌기, 단체 비정상화로 만화 전체의 개연성, 당위성, 합리성을 떨어뜨린 채 비이를 찬양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 미친년 미화하자고 멀쩡한 조연 망가뜨린다고 독자들의 열불을 돋궈 문제의 미친년 비이를 사상 최강의 안티를 거느린 순정만화 사상 최악의 여주인공으로 만들어 버린다. 바로 비이를 위해 개연성 뭉개는 캐릭터 첫 타를 끊은 게 바로 바사였다. 사실 이렇게 이유없이 홱 죽어서 퇴장하는 희생양은 이 작중에서 바사 한 사람이 아니라는 게 함정인데, 사람이 너무 많이 살면 작가 역량상 이야기를 짜임새와 깊이 있게 구성하기 힘들어지고 스케일이 커지니 작가가 귀찮아서 그냥 죽이는 걸로 처리한다는 스멜이 매우 짙다는(................)

 

별다른 이유 없이 비이를 감싸서 버릇을 망쳐놓고 비이에게 모든 걸 희생하더니 결국 비이 때문에 죽은 후 <프린세스>에서 완전히 잊혀진 바사. 바사는 리린 자매 받아주고 시벨도 받아 키워준 공을 비이가 다 쳐먹어 결국 장차 비이 딸 프레이야와 시벨의 통일 전선 대결 때, 다 죽어가면서까지 비이한테 은혜 갚으라는 라라의 주문 겸 세뇌가 발동해 시벨이 비이 대신 비이 딸년에게 그 은혜 갚는답시고 알아서 물러나주는 거나 하는 전개를 가능하게 만들어 프레이야를 위한 영광과 발판을 마련해 준 캐릭터였다. 하지만 비이가 어떤 야단도 맞지 않고 힘든 일 안 하도록 끔찍이도 위해주고 싶었던 작가에 의해 비이를 상전처럼 곱게 키우고 궁에 가서 비욘을 만나도록 해주고 용도가 다 하자 처리당한 희생양으로 잊혀지고 만다.

 

거기다 그토록 애지중지 키운 비이년은 훗날 '궁에서 내 편 들어주고 슬픈 눈물 닦아준 사람도 비욘 한 사람..' 요 지랄을 하며 그야말로 자기 키워주고 힘든 일 못하게 막아준 바사의 은혜 따윈 뇌내에서 포맷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아이를 그 따위로 키운 사람, 일체의 세상과 학식과 접할 길을 끊고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은 사람, 하지 말라는 짓은 곧 죽어도 하는 돌대가리로 키운 사람, 오냐오냐 받아주고 달래주고 혹 타인이 개념있는 소리라도 할라치면 바로 어린애 괴롭히는 나쁜 년으로 몰아 싸워주고 편들어주기만 하고 힘든 일 한번 안 시킨 최악의 육아와 과보호 양육자의 전형이었던 바사. 현실에서도 통용되는 극성 엄마가 아이 망치는 모든 방식으로 비이를 싸고 돌았던 대가로, 비이를 그렇게 키운 덕분에 살해당하고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한 바사야말로 전혀 불쌍할 것 없는 자업자득의 전형이라 하겠다. 한 마디로 죽어도 싸다. 그 바사가 망쳐놓은 비이로 인해 수없이 죽고 나라를 잃은 국민들을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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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비이 비욘의 유년기만 정리했는데도 저 정도(..............) 이 연놈의 무지막지한 썅비 커플 짓거리는 재회 후 몇달 만에 나라를 망해먹는 클라스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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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 비욘의 만행 다음편- (2,3편)

 

머리가 커지면 민폐 스케일도 자란다.

썅비에게 피해입은 사람들, 비이균에 감염된 정신이상자들, 에스힐드 굴욕 열전

작가는 똑똑한 여자를 싫어한다

비이는 작가의 딸인가, 작가 자신인가?

저 비이 앞에서 역대 악녀들을 재평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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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장사 | 작성시간 14.10.11 헉!
    가슴이 답답해질 정도의 민폐 행동인데...
    아직도 초반부라는... ㅠㅠ

    뒷부분도 기다릴게요~
  • 작성자아리에시아 | 작성시간 14.10.14 생각 없이 봐도 머리를 싸매고 봐야 했던 부분인데, 이렇게 보니 혈압약이라도 지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 일단 비이 정도는 넘어갈 수는 있다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비욘보다는 비이가 낫다는 거지, 비이 캐릭터를 따로 떼어놓고 보면 보는 사람 홧병 나서 쓰러지라고 일부러 만든 캐릭터인지 의심이 될 정도지요. 비이의 장점? 저는 아무리 봐도 비욘보다는 민폐를 덜 끼쳤다, 에이레네보다는 덜 뻔뻔하다, 이 둘밖에 모르겠습니다. 저 둘에 비한다면 이것도 충분히 장점이긴 하겠지만요.
    다음편이 정말 기대됩니다. 여러 가지 의미로요.
  • 작성자파스타치오 | 작성시간 14.10.21 바사 ㅋㅋㅋ 그래도 동정했는데 생각해보니 진짜 자업자득이네요..전 그래도 비이 어린시절은 어린애니까 하고 넘겼었는데 비욘과 다시만난 후부터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더라구요. 몇몇 쉴더들은 그 시대 기준으로 결혼할 정도로 컸다고해도 현실로 치면 고작 고딩인데 뭘 바라냐는 식으로 말하는데, 보통 고딩은 사고쳐서 애부터 만들고 나라 하나 말아먹던가 말던가 내맘대로 살겠다는 식의 행동은안하죠ㅋㅋ 제발 쉴드 칠걸 쳤으면 좋겠어요. 아 근데 그럼 칠게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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