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쓰기 메모 입력 폼 내용 입력된 글자수 0/600 + 비밀 등록 상세 리스트 출석합니다. 바야흐로 본격 봄입니다.많이 즐기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철마산 작성시간 24.03.18 이미지 확대 답글 0 나의 수식어가 무엇인지 오랫동안 고민하던 중에 '디아스포라'라는 개념을 접했다. 처음에는 팔레스타인을 떠나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을 지칭하는 표현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떠나 미국에 살면서, 여러 국가에서 자신을 코리안으로 소개하는 다양한 친구들과 마주치며 디아스포라가 유대인뿐 아니라 대대로 이어 온 삶의 터전인 본국을 떠나 타지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통칭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작성자 아름다이 작성시간 24.03.16 답글 0 그래서 여기 이런 마음이 있다고, 방금 이런 마음이 들었다고, 세상에 자꾸 그 마음을 말의 형태로 꺼내놓습니다. 말한 저도 잊고 들은 상대도 잊을지 몰라도, 그 순간에 그 말은 거기 존재하게 되는 거예요. 가게를 나서며 "좋은 주말 되세요. "멋진 옷을 입은 친구에게 "오늘 멋진데? "일터로 나서는 엄마에게 "조심히 다녀오세요!" 건네는 말이, 그 마음이, 내 안에서만 일었다. 흩어지지 않도록, 순간에 존재하도록, 내뱉는 연습을 해봅니다. 마음을 표현한 한 마디로 나는 나와 상대방, 두 사람이나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작성자 아름다이 작성시간 24.03.15 답글 0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나온 내가 글을 써서 한 권의 책이 되어 내 손에 돌아오다니 고르지 못한 생각들이 글이 되어 내 품에 안기다니 앞으로 구십이 넘도록 글을 써야지 비록 받침도 틀리고 글씨도 들쑥날쑥하지만 문우들이 함께하니 아무 걱정이 없다. 글 쓰는 것 나이가 없습니다. 학력도 글재주도 필요 없습니다. 소녀처럼 앳되고 순수한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구십을 넘고 백 살을 넘어도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꿈꾸는 것도 나이가 없습니다. 본인이 이루지 않아도 좋습니다. 물려주고 가면 됩니다. 글도 꿈도 유산이 될 수 있습니다. 작성자 아름다이 작성시간 24.03.14 답글 0 영어를 배우려면 단어'와 '용기'를 함께 가져야 합니다. 지금 나의 영어 수준이 어떻든 주눅 들지 않고 일단 자신 있게 입을 떼서 말을 시작하는 게 중요하죠. 영어로 말하기 시작하면 어휘와 발음과 문법에 대한 감각이 빠르게 성장합니다. 그래서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제일 중요해요. 사실 유창하지 않은 영어로 말을 하려면 정말 용기가 필요하죠. 그런데 이것이 영어를 배우는 유일한 길입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가 영어를 잘 할 수 있습니까? "저도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꿈너머꿈 국제학교'(BDS)를 개교한 뒤로는 더욱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영어를 얼마나 잘해야 BDS에 입학할 수 있나요?" 제 대답은 간단합니다. "'마이 네임 아무개'만 해도 됩니다." 언제든 주눅 들지 않고 외국인에게 말을 거는 용기와 꾸준히 하겠다는 적극성만 가지면 영어는 물론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아름다이 작성시간 24.03.13 답글 0 천재성의 필수적인 요소로 일컬어지는 '재능'이라는 개념은 곧바로 폐기돼야 한다. 현대적인 정의에 따르면 천재가 되려면 보이지 않게 감춰진 과녁을 맞혀야 할 뿐만 아니라 그 행위를 누구보다도 먼저, 즉 최초로 해야 한다. 독창성이 관건이다. 이 독창성은 보호를 받는 개인의 지적 재산권으로 자리 잡았다. 천재성은 타고납니다. 상위 0.1%의 높은 지능과 재능은 하늘이 준 선물입니다. 그러나 그 재능도 누가 언제 발견하고, 누가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그 과정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감성 지능'(Emotional Intelligence)입니다. 여기에 직관력, 통찰력, 무궁한 상상력이 더해져야 감춰진 과녁을 보는 심안이 열립니다. 작성자 아름다이 작성시간 24.03.12 답글 0 골을 넣는 사람도 골을 넣도록 도와주는 사람도 중요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언제나 도움을 주는 자는 가려져 있다. 조력자가 드러나는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이다. 골인의 결정적인 찬스는 도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에게 슈팅 찬스가 왔을 때 0.1%라도 옆 선수에게 패스하는 것이 골 성공률이 높다고 판단하는 순간, 옆으로 패스하는 것이 도움입니다. 그 도움으로 멋들어진 골인 장면을 바라보는 재미가 참으로 쏠쏠하고 아름답습니다. 작성자 아름다이 작성시간 24.03.11 답글 0 사막을 걷다 보면 종종 생텍쥐페리가 그려졌다. 사구 위에 앉아 어린 왕자처럼 석양을 바라보고 있었을 그가. 비행기가 사막 한복판에 추락했을 때도 가슴은 꿈으로 가득 찼다는 그가. 자신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절망하는 일이라고 했던 그가. 내가 빠져들었던 사하라 사막의 마법, 그 중심에는 그렇게 생텍쥐페리가 있었다. 사막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제가 사는 충주의 비내길, 엊그제 다녀온 강릉의 바닷가를 걷다 보면 불현듯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게 됩니다. 아프고 춥고 배고프고 외로웠던 유년의 나. 행여라도 친구들에게 들킬까 숨죽여 울던 아이. 가물해진 절망의 기억이지만 천천히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덧 마음이 씻겨지는 치유의 순간이 선물처럼 다가옵니다. 작성자 아름다이 작성시간 24.03.09 답글 0 우리 인간은 물에 속해 있는 생물이다 흙에 속해 있는 생물이 철쭉꽃에 투구벌레 애벌레에 호반새의 울음소리에 속해 있는 생물이다 그것을 우리는 언제부터 잊어버린 것일까? 모든 생물처럼 인간도 물 없이는 한시도 살 수 없습니다. 흙은 우리가 언젠가 돌아가야 할 본향입니다. 물과 흙이 오염되면 생존이 위험합니다. 철쭉꽃도 호반새도 위태로워집니다. 물과 흙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가 사는 길입니다. 작성자 아름다이 작성시간 24.03.08 답글 0 즐겁고 평안한금요일 되세요~~^^ 작성자 철마산 작성시간 24.03.08 이미지 확대 답글 0 반갑습니다~~~ 작성자 신화창조 작성시간 24.03.07 답글 0 우리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소위 절차적 기억이다. 여기에 우리가 아주 일찍이 무의식적으로 배운 모든 행동 방식이 저장되어 있다. 우리는 머릿속에 이미 저장되어 있는 수많은 기억으로 현재의 사건에 반응한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현재가 아니라 기억에 반응한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쌓이는 기억들이 모여 연대기를 이룹니다. 어린 시절, 청년 시절, 어떤 경험을 하느냐. 그 기억들이 무의식의 우물에 그대로 저장되어 있다가 어느 순간 불쑥불쑥 의식의 표면으로 튕겨 나와 오늘의 삶을 지배합니다. 이제는 다 지나간 일, 후회해도 소용없고 깨끗이 잊어도 좋은 절차적 기억들이 오늘의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부지런히 내면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작성자 아름다이 작성시간 24.03.07 답글 0 행복하세요 작성자 걷고싶은나무 작성시간 24.03.06 답글 0 그러므로 '잘' 산다는 말은 '잘' 나이 든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살아 있으면 나이는 저절로 쌓아지지만, 잘 나이 들어 젊은 시절보다 멋있는 사람이 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멋진 여자', '멋진 남자'가 되기보다 '멋진 인간'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사람은, 무엇이 사소하며 무엇이 중요한지 쉬이 알게 됩니다. 지난 한 해 '잘' 살았는지, '잘' 나이 들었는지 정말이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가 모든 삶을 휘저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개인의 면역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절절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남은 한 달, 더 '잘' 살고, 새해에는 더 '잘 '나이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3월을 보낼까 합니다. 작성자 아름다이 작성시간 24.03.06 답글 0 개구리가 눈 비비고 밖을 나올준비하는 3월5일 경칩(驚蟄) 화요일 은 비가내리고 ㅋ오늘도 건강하고 해피한 하루 되세요~ 작성자 설악쓰리 작성시간 24.03.05 답글 0 차라투스트라는 서른이 되었을 때 고향과 고향의 호수를 떠나 산으로 들어갔다. 여기서 그는 십 년의 세월을 지치지도 않고 정신과 고독을 즐기며 살았다. '나는 베풀어주고 나누어주려 한다. 인간들 가운데서 현명한 자들이 다시 그들의 어리석음을 기뻐하고, 가난한 자들이 다시 그들의 넉넉함을 기뻐할 때까지.' 서른의 나이는 특별합니다. 예수도 서른에, 차라투스트라도 서른에 새 길을 열었습니다. 예수는 광야로 들어가 40일 금식을 했고, 차라투스트라는 산으로 들어가 10년 수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인류의 영혼과 정신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베풀고 나누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가르쳐주었고, 그 궁극의 목표는 기쁨임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 기쁨 가운데 단연 최고는 가난한 자가 넉넉함으로 기뻐하는 것입니다. 사회적 공동체적 기쁨입니다. 작성자 아름다이 작성시간 24.03.04 답글 0 꽃잎은 바람에 흔들려도 바람을 사랑합니다. 꽃잎은 찢기고 허리가 구부러져도 바람을 사랑합니다 꽃잎은 바람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면 꽃잎이 떨어집니다. 꽃잎은 모든 것을 바람에 맡깁니다. 바람 때문에 흔들리고 구부러지고 땅에 떨어져도 바람을 탓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사랑이라면 그야말로 '꽃잎 같은 사랑'입니다. 오로지 꽃잎만 할 수 있는... 작성자 아름다이 작성시간 24.03.02 답글 0 꽃샘 추위가 갑자기 찾아오니 외출하기가 싫어방콕 하게 되네요. 3.1 절 남은 오후 시간도 즐겁게 보내세요. 작성자 천하태평 작성시간 24.03.01 답글 0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모든 인생은 태어나고 성장하고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결국은 죽음에 이른다. 그러나 같은 시간을 살아간다고 해서 누구나 똑같은 모습의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주어진 시간과 선택된 공간을 어떻게 조화시키고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느냐에 따라 인생의 모습은 갖가지로 달라진 사람에게도 누구에게나 반드시 때가 있습니다. 물론 그냥 주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준비된 사람에게 예비된 것처럼 다가오는 것입니다. 주어진 시간과 공간 속에서 준비해야 할 때를 놓치지 않아야 자기 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준비 과정에 타인과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사람은 사람을 통해서 때를 만납니다. 작성자 아름다이 작성시간 24.03.01 답글 0 2월 마지막 날 29일 목요일 약간 희린날씨 어제보다 조금 쌀쌀하네요.오늘도온유하게 녹아서누군가에게 향기를 묻히는정다운 참 벗이 되기를 바라며 2월 갈무리 잘하시길 바람니다 . 작성자 설악쓰리 작성시간 24.02.29 답글 0 이전페이지 6 현재페이지 7 8 9 10 다음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