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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엄준섭 작성시간12.09.28 달이 휘영청 밝은 대보름엔 온 마을은 축제 분위기로 꽉 찼었지?
병영 극장의 스피커 소리에 동네 처녀 총각들은 설레였고, 콩클대회 벽보가 나부끼고
국민학교 마당에선 강강수월레가 울려 퍼지고
객지에서 돌아온 아들 딸들은 바리바리 싸온 선물을 펼쳐 드리고.....
주름으로 그을린 어머니의 손길은 송편과 개떡을 빚느라고 분주했고
잃어버린 고향을 생각하노라니 차라리 명절은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네
달은 그 때의 달이건만 세월은 흘러가고 이마의 주름만 늘어가는구만
실향민이 따로 없네
내일은 손자들 앞세우고 아들딸이 찾아오겠네..... 씁쓸...... -
작성자 보성(甫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9.28 준섭이 친구 ~
고향을 그리워하는 애틋한 心情을 절절하게 묘사해 놓았구먼.
자네님도 올 추석에 귀성행렬에 끼어들지 못하는가?
나도, 이젠 도시생활에 오랫동안 길들여졌기 때문인지
추석이 되어도 어린시절 때 처럼 명절기분을 느끼지 못하겠구만.
그래서 나는, 올 추석에 경기도 용인에 있는 부모님 산소에 성묘를 마치고
집식구와 함께, 동해안 가을바다 여행이나 하루 다녀올까 하네.
자네님도 동행하고싶은 의사가 있으면 내 휴대폰에 문자를 날리시게.
무슨 까닭인지 나이가 들어갈수록 명절이 되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공허해 지는구만.
추석명절 잘 보내고, 우리 언제 한번만나 찐하게 술잔 한번 기울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