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을 보면서 세월을 생각합니다.
그 오래전 옛사람들의 땀과 피로 얼룩진 저 거대한 산성이
오늘날 만인들의 관광지가 되었으니 말이지요.
그저 감탄하는 것말고 입이 절로 다물어지는 곳,
그러다가 다리가 아파 입이 벌어지는 곳이지요.
저날도 꼽꼽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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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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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은(佳隱) 작성시간 09.09.15 정말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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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율리안 작성시간 09.09.19 내 옆지기는 만리장성만 생각하면 그 성을 쌓게 한 왕들에 대한 분노가 느껴진다나요. 얼마나 많은 백성들에게 고통을 줬을까 싶어... 정작 자기가 옆사람 한테 주는 고통같은건 다 알고 살아가는지, 아마도 절대로 고통같은거 안주고 살아가는걸로 착각하고 살아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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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솔바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09.16 옆지기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율리안 님 이마에 고통 절대 안줌 이렇게 써다니시잖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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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being 작성시간 09.09.16 20년 쯤 전에 2박 3일 동안 부부일치교육(ME) 이라는 것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감동 많이 먹었어요. 반성 많이 했습지요. 삶의 패턴을 바꿀 정도로요... 그 후로 저는 지금까지 억울하게(?) 살고 있습니다. / 70을 훨씬 넘기신 어떤 할배는 펑펑 울면서 다시 태어나면 지금 할망구와 꼭 다시 결혼한다 했어요. 이때까지 잘못한 거 다~ 갚기 위해서요. 부럽죠? 율리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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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율리안 작성시간 09.09.19 예 부러워요. 그런데 다른사람들은 내가 부럽다네요. ㅋㅋㅋ 같이 살아보지도 않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