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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촌사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3.19 t신화의 토대를 이루는 것은 절대적인 존재와 소통하는 이야기이다. 중국신화를 보면 '제사'라는 방법을 사용한다.
땅에서 하늘에 들어가려면 어딘지는 모르지만 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 문이 바로 天門이다. 중국의 고대회화(화상석 등)에는 문이 열려 있는 글미이 많다. 가옥이기도 하고, 성이기도 한 그림에 문이 열려있다. 이 부분은 이야기거리가 많아서--- 다음에.
곤륜산을 보자. 죽은 자의 영혼은 자기가 태어나기 전에 있었던 곳(원형이라고 하고, 불교에서는 回鄕이라고 함)으로 돌아간다. 그 곳은 큰 강을 건넌서 땅 끝 어딘가에 있다. 중국인의 땅 끝은 서쪽은 곤륜산이고, 동쪽은 태산이다. 곤륜산에는 문 이야기가 없다. 태산에는 하늘의 문을 지키는 문지기 신화가 있다.
고대미술에서 열린 문은 단순히 문이 아니고, 상징적 의미가 있는 문(天門)이다.
곤륜산과 태산을 동쪽, 서쪽으로 말하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한다. 땅끝에 있으면서, 하늘과 통할 수 있는 산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