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시 공부를 하다 의문점이 있기에 기존에 작성해 놓았던 소견의 글임을 밝히고, 문장력과 맞춤법이 제대로 되지 못했더라도 양해하면서 읽어주시기 바라며, 아낌없는 조언과 지적을 해주셨으면 배움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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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의 雙聲과 疊韻』
쌍성과 첩운을 설명하는 것도 목적이지만
우리나라와 중국에서의 쌍성과 첩운은 서로 같을 수가 없다는 것을 제 나름대로 분석해서 설명을 드리고자 이 글을 쓴다는 점 미리 이해하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쌍성(雙聲)이란 두 자로 된 음절(숙어)의 初聲(첫 자음)들이 같은 것, 즉 연속되는 두 語頭字音의 발음이 同類인 것을 말하고, 첩운(疊韻)은 두 자의 숙어(음절)가 韻(尾音)을 같이 하는 것, 즉 같은 운에 속한 字를 연속으로 두 번 쓰고 또 조화롭게 대응하는 것이 첩운입니다.
쌍성법과 첩운법은 詩의 節奏音律을 보다 아름답게 인간의 감성에서 호소하는 기교로서 발생된 것입니다. 이 법의 실태는 『詩經』에서도 사용되어 있으나 이 用語의 처음 사용은 <南史남사>의 『謝莊傳』에 의하면 齊, 梁시기부터 사용된 것 같다고 敍述된 바 있습니다.
쌍성과 첩운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는 도서의 글을 아래와 같이 인용합니다.
『漢詩의 構成에서 두 字로 된 숙어 중에서 前後의 字의 첫 자음이 같은 雙聲(예: 流連, 名望 등)이나 두 字로 된 숙어에서 두 자 모두가 같은 韻인 疊韻(예: 慌忙, 窈窕, 綿綿, 逍遙 등)의 숙어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등 음성을 고르게 하고 아름답게 하는 효과가 큰 수사법이 발달되었다.
이것은 두 字를 포개서 울림에서 어떤 상태를 形容하는 擬聲語 또는 擬態語의 役割을 한다.
雙聲의 例로는
參差(참치), 伊尹(이윤), 干戈(간과), 詰曲(힐곡), 崎嶇(기구), 桔梗(길경), 慷慨(강개), 悽愴(처창), 躊躇(주저), 鴛鴦(원앙), 彷佛(방불), 裕餘(유여), 猶予(유여), 陸離(륙리, 육리), 寥落(료락, 요락), 流浪(류랑, 유랑) 등
疊韻의 例로는
曖昧(애매), 蹉跎(차타), 崔嵬(최외), 侏儒(주유), 浚巡(준순), 支離(지리), 芍藥(작약), 蜻蜓(청정), 纏綿(전면). 徘徊(배회), 蜉蝣(부유), 滅裂(멸렬), 望洋(망양), 爛漫(난만), 關關(관관) 등이 있다.
『松浦友久』의 한시사전 대장론에는
對偶法으로 <쌍성첩운대>가 있는데 對句의 상대하는 부분에 쌍성첩운을 배치하여 대우효과를 높이는 대구로 설명되고 있다.
쌍성이란 語頭字音을 공유하는 문자로서 玲瓏(영롱), 彷佛(방불), 踟躕(지주), 蜘蛛(지주), 參差(참치), 陸離(륙리 )등등이고
첩운이란 같은 韻母와 聲調를 공유하는 문자를 겹친 말로써 徘徊(배회), 混沌(혼돈), 荒唐(황당), 茫茫(망망), 蕭蕭(소소), 滾滾(곤곤), 滔滔(도도), 飄飄(표표) 등을 말한다.
한 字 한 字의 字意에 더하여 두 字가 합쳐졌을 때에 音價 그 자체가 중요한 意義를 가진다.
쌍성의 숙어는 한 字 한 字의 字意에 더하여 두 字가 합한 때의 울림 그 자체가 중요한 뜻이 있는 擬態語, 擬聲語로서 사용될 때가 많으며 쌍성↔쌍성, 첩운↔첩운, 쌍성↔첩운의 몇 개의 조합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杜甫의 『宿府』의 頷聯에
風塵荏苒音書絶(풍진임염음서절) 풍진의 세월은 지나가서
關塞蕭條行路難(관새소조행로난) 관새는 쓸쓸하니 행로는 어렵구나
‘荏苒’은 쌍성이며 부드러움, 세월이 천연하는 모양, 일을 더디게 하여 지체함의 뜻이며,
‘蕭條’는 첩운이며 의태어로서의 선명한 대우효과를 노린 것이다.
첩운은 重言, 첩어, 첩자라고도 한다. 같은 문자를 겹친 어로써 쌍성, 또는 첩운의 어가 되는 것이다. ( 茫茫, 蕭蕭, 滾滾, 滔滔, 飄飄)등은 의태어(모양, 상태), 의성어(소리, 음향)로 사용하는 때가 많다.
杜甫의 『登高』의 頷聯인
『無邊落木蕭蕭下 무변낙목소소하』가이 없는 숲엔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고
『不盡長江滾滾來 부진장강곤곤래』끝없는 장강의 물은 솟아나듯 세차게 흐르네.
<蕭蕭 소소>, <滾滾 곤곤>은 對句中에서 對應하여 모두 同字를 겹친 첩자(중언)이다.
『張正體』對仗論에서는
쌍성대란 上․下句 중에서 연속한 두 字의 발음이 同類인 것, 즉 글자의 첫 자음(初聲)이 같은 字를 연속으로 써서 대우를 이루는 것이다.
소리가 조화롭고 뚜렷한 것으로 말하자면 바로 雙聲字이며, 下句와 上句에 對를 하는 兩字도 역시 쌍성자로 대를 한 것이다. 이런 대우법을 쌍성대라 한다.
예를 들면 杜甫의 칠율『秋興』의 頷聯
波漂孤米沈雲黑 (파표고미심운흑) 물결에 떠 다니는 줄씨는 낮게 드리운 구름처럼 검고
露冷蓮房隊粉紅 (로냉연방대분홍) 찬 이슬 맞은 연씨는 가루가 떨어져 붉다.
상구의 ‘波漂’ 양 자의 발음은 모두 순치음의 ‘ 波 (ㅍ), 즉 중국 발음 ’bo'이다. 그리하여 이 양 자는 쌍성(ㅍ)이 되므로 , 그 하구에서도 ‘露冷’ 양 자의 발음이 같은 舌音(설음 : 혀 소리)인 ‘勒(륵), 즉 중국어 발음 ’le (러, ㄹ)'로 쌍성으로 했다.
이와 같이 對를 이루는 것을 쌍성대라 한다. 句首雙聲, 句腹雙聲, 句尾雙聲 등 3종이 있다.
첩운대란 上․․下句 중의 句首, 句腹, 句尾에 같은 韻에 속하는 한자를 연속 두 번 쓰고 조화롭게 대응한 것이 바로 첩운이며, 下句의 대를 이루는 양자도 첩운자를 써서 대를 이루는 것이 첩운대 이다.
예를 들면 杜甫의 칠률 『詠懷古跡 其二』의 함련
悵望千秋一灑淚 (창망천추일쇄루) 천추를 슬피 바라보니 한 줄기 눈물이 흐르고
蕭條異代不同時 (소조이대불동시 ) 쓸쓸하여라, 시대도 달라 때를 함께하지 못하였음을 .
상구의 ‘悵望’ 兩 字가 받는 음(韻)은 모두 ‘ㅏ+ㅇ<앙>:(ang)’ 의 鼻音(콧소리)으로 조화롭게 상응하는 첩운이고,
하구의 ‘蕭條’ 兩 字가 받은 음(韻)도 역시 같은 ‘腰요 ’의 開口音의 운으로 ‘ㅑ오(yao)'이다. 이런 대우법은 첩운대라 한다. 이것 역시 句首疊韻, 句腹疊韻, 句尾疊韻이 있다.
쌍성첩운대란 상, 하구 중에 1구는 쌍성자, 다른 1구는 첩운자로 對를 하는 것이다. 쌍성첩운대는 근체시의 5율, 7율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古木無人徑 (고목무인경) 나무들은 늙고 사람 다니는 길은 없는데
深山何處鐘 (심산하처종) 깊은 산 어느 곳에서 종은 울리나.
이 것은 王維의 『過香積寺』의 頷聯이다.
상구는 ‘古木’의 收音(수음)은 같은 ‘烏’음의 ‘우(wu)’이다. 그러므로 첩운자이다. 그러나 하구의 ‘深山’의 발음은 같은 顎音(악음)의 ‘詩’음 ‘ㅅ (sh)’이다. 그러므로 ‘深山’의 양 자는 쌍성이 된다. 이러한 대우법을 쌍성첩운대라 한다. 역시 이것도 句首, 句腹, 句尾의 쌍성첩운대가 있다. 』
위의 설명은 제가 공부하고 있는 한시입문 도서에서 부분 인용한 글입니다.
쌍성과 첩운은 대장 이용에 활용되는 한시의 구성요소로서 두 字가 연속으로 이어지는 소리의 울림에서 어떠한 상태를 묘사하는 의성어 또는 의태어의 역할을 하고, 음성을 고르게 하는 즉 소리를 조화롭게 대응시켜 아름다운 효과를 노리는 한시작법상의 수사법이 곧 對仗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張正體』對仗論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한국어(한글)는 'ㄱ,ㄴ,ㄷ,ㄹ,.......등 자음‘과 ’ㅏ,ㅑ,ㅓ,ㅕ,........등 모음‘으로 조합 구성되어 발음이 되고
중국어(한자)는 ‘b, f, c, ch, dz, d....등 성모’와 ‘a, e, ei, ai, u.....등 운모’인 한어병음으로 조합 구성되어 발음이 됩니다.
그런데 왜 여기서 중국어를 거론하는가?
漢詩를 이야기하자면 당연히 한시의 발원지인 중국어를 이야기하지 않으면 저의 설명을 납득할 수 없기 때문에서입니다.
쌍성자의 예를 들어봅시다.
‘戰爭을 彷佛케 한다’라는 문장을 가지고 설명해봅니다.
‘彷佛(=仿佛)’의 뜻은 ‘거의 비슷하다. 類似하다. 近似하다. 매우 비슷한 모양’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한국어로 발음하면 ‘방불’이고, 중국어로는 ‘fang fú 팡푸’로 읽습니다.
위의 인용 설명된 글에서의 언급대로라면 ‘방불(彷佛)’은 쌍성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쌍성임을 확인하는 방법은
‘방불’의 첫 글자인 ‘방’의 어두자음이 ‘ㅂ(비읍)’, ‘불’의 어두자음 또한 ‘ㅂ(비읍)’이므로 두 글자의 初聲이 같은 ‘비읍(ㅂ)’이므로 ‘방불’은 한글로서도 쌍성자임을 알 수 있고
‘fang fú 팡푸’의 첫 글자인 ‘f-ang’의 성모는 ‘f'이고, 뒷 글자인 ‘f-ú’ 또한 성모도 ‘f'이므로 이것 또한 初聲이 같은 ’ f '이므로 ‘‘fang fú’도 쌍성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彷佛』은 한국어로나 중국어로나 모두 같은 성격인 쌍성자입니다.
첩운자의 예를 들어봅시다.
‘敵軍은 거의 支離滅裂 되었다’는 문장에서
『支離』(지리 zhī lí)로 발음되며, ‘이리 저리 흩어짐, 무질서하다, 엉망진창으로 되다.’의 뜻입니다.
『滅裂』(멸렬 miè liè)로 발음되며, 뜻은 ‘갈기갈기 찢어지다. 뿔뿔이 흩어지다’입니다.
위의 두 단어 중
(지리)는 모두 어두자음(ㅈ, ㄹ)을 제외하면 모음이 ( l : 이 )이고
(zhī lí 쯔 ㄹ리)는 성모( zh, l )을 제외하면 운모가( i: 아이 )입니다.
같은 모음(한글), 같은 운모(한어병음)로 연속된 글자를 첩운자라 했습니다.
(지리)는 한국어(ㅣ)로 연이어져 있고 중국어(i)로 연이어져 있어 모두가 첩운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滅裂 : 멸렬, miè liè) 또한 (ㅕ+ㄹ, ie)로 되어있는 연속된 글자이므로 또한 첩운자입니다.
그러나 ‘ 한국어로서 쌍성자나 첩운자라고 해서 모두 중국어로도 쌍성자, 첩운자이다, 또는 중국어로 쌍성첩운자라고 해서 한국어로도 쌍성첩운자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것이 설명의 포인트입니다.
그럼 이 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 정말 曖昧(模糊)하다’
‘曖昧(애매)’는 ‘확실하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한국어로는 위의 설명된 것처럼 <애>와 <매>가 모음이 같은 ‘ ㅐ ’로 이루어진 글자로서 첩운자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어로는 ‘曖昧(曖 ài 昧 mèi )’로 운모가 <ai >와 <ei>로서 <아이>와 <에이>입니다 두 글자의 운모가 <ai>이거나 아니면 <ei>로 연속 통일되어 있으면 이건 분명히 첩운자입니다. 허나 <ai>와 <ei>는 서로 다른 운모입니다.
따라서 같은 운모의 구성된 자가 아님으로 중국어로서는 첩운자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첩운으로 보지만 중국에서는 첩운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게 저의 관점입니다.
책에서나 한시에서 자주 거론되는 시어 중 쌍성, 첩운자를 내 나름대로 파악해서 열거해 본 결과 이러한 것이 있음을 게시는 하지만 쌍성. 첩운자를 강의하시는 분들이나 설명하시는 분들의 생각이 저와는 는 틀린 건지 아니면 제가 모르는 지식이 별도로 설명이 되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저로서는 중국어를 알지 못하면 이러한 모순점을 알지 못하게 되고 또 교과서나 강의대로 그냥 믿고 한시를 짓는 것이 아닌가 의심해볼 뿐입니다.
<저서로 판매되는 책들속의 쌍성자와 첩운자들>>
숙어 단어 | 한글 | 한어병음 (중국어) | 뜻 | 한국 | 중국 | 비교 |
參差 | 참치 | c-ēn c-ī | 가지런하지 못하다. 들쑥날쑥하다. | 쌍성 | 쌍성 | ㅊ = c |
伊尹 | 이윤 | y-ī y-ǐn | 상나라의 재상. 하의 걸왕을 정복한 상의 탕왕의 신하로 상나라 창업공신 | 쌍성 | 쌍성 | ㅇ = y |
干戈 | 간과 | g-ān g-ē | 방패와 창. 무기. 전쟁 | 쌍성 | 쌍성 | ㄱ = g |
詰曲 | 힐곡 | j-ié q-ū̌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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崎嶇 | 기구 | q-í q-ū | (산길이)울퉁불퉁하다. 엄하다. 험난하다. | 쌍성 | 쌍성 | ㄱ = q |
桔梗 | 길경 | j-ié g-ěng | 도라지 | 쌍성 | × | ㄱ |
慷慨 | 강개 | k-āng k-ai | 기개가 있다. 강개하다. | 쌍성 | 쌍성 | ㄱ = k |
悽愴 | 처창 | q-ī ch-uàng | 슬프다. 비참하다. 비통하다 = 悽慘(처참) | 쌍성 | × | ㅊ |
躊躇 | 주저 | ch-ou ch-ú | 망설이다. 주저하다. | 쌍성 | 쌍성 | ㅈ = ch |
鴛鴦 | 원앙 | y-uān y-āng | 원앙새. 금슬이 좋은 부부 | 쌍성 | 쌍성 | ㅇ = y |
彷佛 | 방불 | fang fú | 거의 비슷하다. 近似하다. 類似하다. | 쌍성 | 쌍성 | ㅂ = f |
猶予 | 유여 | y-óu y-ú | ? | 쌍성 | 쌍성 | ㅇ =y |
陸離 | 육리 륙리 | l-ù l-í | (색채, 무늬, 광채 따위가) 현란하게 빛나다. 알록달록하다. | 쌍성 | 쌍성 | ㄹ= l(엘) |
流浪 | 유랑 류랑 | l-iú l-àng | 여기 저기 떠돌아다니다. | 쌍성 | 쌍성 | ㄹ= l(엘) |
寥落 | 요락 료락 | l-iáo l-uò | 희소하다. 드물다. | 쌍성 | 쌍성 | ㄹ= l(엘) |
關關 雎鳩 | 관관 저구 | g-uān g-uān j-ū j-iū | 군자의 좋은 배필 | × | 쌍성 | g, j |
曖昧 | 애매 | -ài m-èi | 확실하지 못함. | 첩운 | × | ㅐ |
蹉跎 | 차타 | c-uō t-uó | 발을 헛 디디어 넘어지다. 좌절하다. 실패하다. | 첩운 | 첩운 | ㅏ = uo |
崔嵬 | 최외 | c-uī w-éi | 돌산꼭대기, 높고 크다.마음이 편치 않다 | 첩운 | × | ㅚ |
侏儒 | 주유 | zh-ū r-ú | 난장이. 광대(난장이들이 흔히 광대가 되어 생긴 말) =朱儒. | × | 첩운 | u |
浚巡 | 준순 | j-ùn x-ún | 차츰 뒤로 물러섬. 단정하지 못하고 머뭇거림 | 첩운 | 첩운 | ㅜ+ㄴ=un |
숙어 단어 | 한글 | 한어병음 (중국어) | 뜻 | 한국 | 중국 | 비교 |
支離 | 지리 | zh-ī l-í | 이리 저리 흩어짐. 무질서하다. | 첩운 | 첩운 | ㅣ = i |
滅裂 | 멸렬 | m-iè l-iè | 갈기갈기 찢어짐. 뿔뿔이 흩어짐. | 첩운 | 첩운 | ㅕ+ㄹ=ie |
芍藥 | 작약 | sh-áo y-ào | 작약꽃. 함박곷 | × | 첩운 | ao |
蜻蜓 | 청정 | q-īng t-íng | 왕잠자리. 잠자리 | 첩운 | 첩운 | ㅓ+ㅇ=ing |
蜻蛉 | 청령 | q-īng l-íng | 물잠자리. 잠자리 | × | 첩운 | ing |
蜘蛛 | 지주 | zh-ī zh-ū | 거미 | 쌍성 | 쌍성 | ㅈ = zh |
蟋蟀 | 실솔 | x-ī sh-uài | 귀뚜라미 | 쌍성 | × | ㅅ |
望望 | 망망 | w-àng w-àng | 부끄러워하는 모양. 아득히 바라보는 모양. 실의한 모양. 사모하는 모양 | 쌍성 첩운 | 쌍성 첩운 | ㅁ=w ㅏ+ㅇ= ang |
茫茫 | 망망 | m-áng m-áng | 넓고 멂. 막연하고 아득함. 망망하다. = 無邊 ( 茫茫一片白霧 망망일편백무 = 끝없이 펼쳐지는 자욱한 안개) | 쌍성 첩운 | 쌍성 첩운 | ㅁ=m ㅏ+ㅇ= ang |
爛漫 | 난만 (란만) | l-àn m-àn | 꽃이 아름답게 피어 무르녹는 모양 (天眞爛漫是吾師 천진난만시오사 =蘇軾 천진난만한 것이 나의 스승이다.) | 첩운 | 첩운 | ㅏ+ㄴ= an |
窈窕 | 요조 | -yao t-iao | 아름답다. 요조숙녀의 준말 | × | 첩운 | -yao(iao 야오) |
逍遙 | 소요 | x-iāo -yáo | 마음 내키는 대로 슬슬 거닐며 돌아다님. 소요하다. 자적하여 즐기다. 아무런 구속도 받지 않다. | × | 첩운 | -yao(iao 야오) |
渾沌 混沌 | 혼돈 혼돈 | 渾 h-ún 沌 d-ùn 混 h-ùn | 혼돈한 모양, 사물의 구별이 확실하지 않은 모양 | 첩운 | 첩운 | ㅗ+ㄴ= un |
荒唐 | 황당 | h-uāng t-áng | 언행이 근거가 없고 엉터리 임. 터무니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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玲瓏 | 영롱 | l-íng l-óng | 정교하고 아름답다. 영롱하다 눈이 찬란하다. | 첩운 | × | ㄹ |
玲玲 | 령령 | l-íng l-íng | 옥이 부딪히는 소리 =玲玎(~dīng) =玲琅(~láng) | 쌍성 첩운 | 쌍성 첩운 | ㄹ=l(엘) ㅕ+ㅇ= ing |
蕭蕭 | 소소 | x-iāo x-iāo | 한가한 모양. 쓸쓸한 소리를 내는 모양. 쏴쏴~, 휙휙~(바람부는 소리), 우수수~(비림에 나뭇가지가 흔들리거나 나뭇잎이 떨어지는 소리) | 쌍성 첩운 | 쌍성 첩운 | ㅅ= x ㅗ=iao |
蕭條 | 소조 | x-iāo t-iáo | 쓸쓸한 모양. 적적하다. = 蕭寂(소적 xiāo jì ) = 蕭索(소색 xiāo suǒ ) | 첩운 | 첩운 | ㅗ=iao |
滾滾 | 곤곤 | g-un g-un | 끝이 없는 모양. 많다. 수두룩하다. 권세가 대단한 모양 물이 세차게 솟아오르는 모양 | 쌍성 첩운 | 쌍성 첩운 | ㄱ= g ㅗ+ㄴ= un |
滔滔 | 도도 | t-āo t-āo | 광대한 모양. 물이 흘러가는 모양. 도도하다. 말이 슬슬 쏟아져 나오는 모양 ( 白浪滔滔無邊 백란도도무변 = 흰 파도가 도도하기 가이 없다.) | 쌍성 첩운 | 쌍성 첩운 | ㄷ= t ㅗ = ao |
飄飄 | 표표 | p-iāo p-iāo | 산들 산들 부는 모양. 펄럭이는 모양. 상쾌하다. 팔랑 팔랑 떠도는 모양. | 쌍성 첩운 | 쌍성 첩운 | ㅍ = p ㅛ = iao |
望洋(망양, wàng yáng),은 쌍성 첩운자도 아닙니다. 허나 yáng(양)의 음을 y(이 또는 이응), áng(앙)으로 굳이 구분해서 인정하자면 àng(ㅏ+ㅇ=앙)로 인하여 중국어로는 첩운자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죠.
그러나
徘徊(배회 , pái huái), 蜉蝣(부유, fú yóu), 慌忙(황망, huāng máng), 詰曲(힐곡, 詰 jié, jí 曲 qū,qu)은 이건 쌍성도 아니요 첩운(첩자)도 아닌데 왜 쌍성 내지 첩운으로 거론하고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 사견으로는 인용이 잘못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가나 고수분의 지적과 조언을 구하고 싶은데 저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못한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결론은
‘쌍성과 첩운은 한국과 중국과는 같지 않을 수도 있다’ 라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 사람들이 중국시인들의 한시작품을 감상할 때 쌍성, 첩운에 대해 “~이다.”, “~아니다.”를 판단하여 “對句이다. ~아니다”라고 말하려면 不得已 中國語를 알지 않으면 설명할 수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어 발음상으로는 쌍성, 첩운이다 라고 할지라도 중국에서는 쌍성, 첩운이 아닌 것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참조도서> 한시작법의 정석(하영섭저). 중국시율학1(왕력 저, 송용준 옮김. 소명출판 2005년), 유에이스 한한사전(금성출판사, 운평어문연구소 편저 2001년), 중한사전(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소 중국어대사전편집실 편저 1993년)
※ 이상이 저의 졸견입니다. 저는 6년간 시골 읍면에서 독학으로 한시를 공부를 한 바라 남의 지적을 받아가며 공부를 하지 못한 관계로 위와 같은 편견과 의문을 지금까지 갖고 있으며, 온라인상의 설명도 기본적인 것만 거론되고, 묻고 답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적어 가끔 공부 주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 글을 읽으시고 쌍성첩운에 대한 편견, 잘못된 철자, 문장 등을 지적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눈솔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6.15 제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는 글자에는 '초성, 중성, 종성' 있으며, 그리고 '자음(초성)+ 모음(종성)', '자음(초성)+모음(중성)+자음(종성)'이 한글, '성모(초성)+운모(종성)', '성모(초성)+운모(중성)+성모(종성)이 중국어의 구성이라는 전제하에서 쌍성과 첩운에 대한 졸견을 피력하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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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눈솔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6.15 참, 그리고 말씀입니다.
특히 첩운에 있어서, '방황, 요조', '소요' 등의 글자는 한시 설명 책자에 모두 예로 표시를 해가면서 첩운이라 설명을 하고 있읍니다. '첩운이라 함은 발음의 뒤쪽부분이 운(韻)이 같은 글자" 라 일컫는데, 'ㅗ, ㅛ'는 같은 운모(모음)가 아닌데 첩운이라고 하니 아리송하고 이해가 안됩니다. -
작성자沙月 작성시간 16.06.18 고명하신 분들이 답변을 달아줄 줄 알았는데... 쌍성과 첩운은 지금 우리의 음으로는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이 많습니다. 일단 쌍성은 반절상자가, 첩운은 반절하자가 기준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찍부터 우리나라의 음가로 기록하여 음이 고정되어 현재의 음이 되었고, 중국에서는 본인들이 쓰면서 시나브로 달라져 본인들도 깨닫지 못하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측성 중 입성이 사라진 것을 현대인들이 모르는 것과 같지요. 요컨대 쌍성과 첩운은 상고음 중고음부터 현대음까지 다 알아야 제대로 이해가 될 것입니다. 전문분야로 들어가야 된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쌍성과 첩운은 연면어라야 제대로 된 효력을 발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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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沙月 작성시간 16.06.18 그런 이유 때문에 중국의 성운학은 오히려 중국인들보다 베른하르트 카알그렌 같은 외국인 학자들이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서 가장 좋은 것은 쌍성 또는 첩운이라고 사전에서 제시하는 것을 그대로 따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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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눈솔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6.19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정말 어려운 공부가 되리라 생각이 들고
이제는 쌍성 첩운에 대해 자신있게 남한테 답변하기 어렵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