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반가八反歌 -7
동봉
봄이 점차 제빛깔을 낸다
빨간꽃 노란꽃 초록잎새들
어쩜 저리도 고울까
이토록 어여쁜 이 꽃들은
스스로 자기들이 고운 줄 알까
식물들도 제 빛깔에 대해
나름대로 느낌을 갖고 있다
곱게 예쁘게 화려하게 꾸밈은
다음 세대를 위해서이니.....
색 구분은 사람만이 아니고
결코 식물만도 아니다
벌들도 나비들도
온갖 곤충과 새들마저도
색깔을 구분할 줄 안다
그러기에 꽃은 그 빛깔이
화려할수록 수정기회는 높다
그런데
이 빛깔들이 어디서 왔지?
저 멀리 태양에서 온 것이다
일곱 가지 무지개 빛이
햇살에 의해 나타나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는 뜻의
스펙트럼에 의해 햇빛은
비로소 그 정체를 드러낸다.
저 고운 꽃과 잎새의 빛깔들이
태양으로부터 색조를 넘겨 받아
나름대로 제 색깔을 내지만
그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 않고
태양도 엄청난 덕화를 입힘에도
꽃들에게서 댓가를 바라지 않는다
부모님이 자식에게
끊임없이 내리는 사랑도
태양이 지구와 지구생명들에게
아름다운 색조를 주는
태양의 덕화와 같은 것이다
다른, 뭐 특별한 거 없다
부모님의 내리사랑을
그저 잊지 않음이 그대로 효다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 손녀
어르신과 또 젊은이들이
함께 한 데 어우러져서
서로 정을 나눔으로 효는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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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반가 -7
어버이는 모셔봤자 두분뿐인데
끊임없이 동기간에 서로미루고
자기자식 키움에는 열명이라도
모든자식 자기혼자 맡으려하네
제아이가 배부른지 따스한지는
부모로서 언제든지 묻고물으나
어버이가 시장한지 추우신지는
마음에도 안중에도 아예없어라
내가이제 그대에게 권고하노니
어버이를 모시는데 힘을다하라
양친께서 입으시고 드실것들을
애당초에 그대에게 뺏기셨나니
原文
養親只二人 常與兄弟爭
養兒雖十人 君皆獨自任
兒飽暖 親常問
父母饑寒不在心
勸君養親須竭力
當初衣食被君侵
《明心寶鑑》附錄 [八反歌柒]
04/16/2014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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