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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방

아래 바이크님의 글을 읽고..

작성자블루스맨|작성시간04.06.03|조회수135 목록 댓글 4
시간강사라는 일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많은 분들이 전업으로 시간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 이지요.
문득,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왜 나는 전업으로 시간강사를 하고 있는지,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았음에도 왜 시작했는지, 그리고 지금은 왜 불평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전업 시간강사를 하는 이유는 다양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처음 시간강사를 시작할 무렵에는 누구나 교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단지 학생들 가르치는 것이 좋아서 전업으로 시간강의를 하시는 분은 드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것은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요즘 생각에는 교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면 과연 나는 그 목표에 부합되는 과정과 능력을 배양하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제 전공에서 현재 전임으로 임용되고 있으신 분들의 경력을 보면 최소한 SCI급 논문 1편이상, 학진등재 학술지 400% 정도, 해외학위, 국내학위라면 카이스트, 2-3년 정도의 직장경력(연구소 포함)이 있는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그러면 저도 제 전공에서 교수가 되려면 최소한 위에서 언급한 경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되는데 현재 시간강사만 하면서 아무 노력도 하지않고 대학의 현실만 탓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교수를 목표로 전업 시간강사를 하시고 계시는 분들은 시간강의 부터 그만 두셔야 교수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당장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더라도 과감히 결단내려야 합니다.

교수를 목표로 열심히 연구하시는 까페의 모든 분들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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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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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muse | 작성시간 04.06.04 맞는 말씀입니다^^ 전 시간 강사라도 정년 때까진 하고 싶은데 ....연구도중요하지만 가르치는 일도 중요하니까요...
  • 작성자골든벨 | 작성시간 04.06.05 블루스맨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생계와 경제적인 문제로 시간강의를 많이 하다보면, 연구업적을 쌓을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전 박사학위 없는 후배보다 더 강의시수가 적습니다. 이유는 9-12시간 정도만 강의하고, 연구실적을 쌓았거든요. 그 결과로 연구실적이 1,000%가 넘고 요즘은 연구비도 따고 있습니다.
  • 작성자골든벨 | 작성시간 04.06.05 그런데 걱정이 되는 점은 과외와 여러대학에서 강의를 많이 하는 후배는 돈이라도 한달에 삼백만원 정도 벌지만, 저는 그 1/2을 벌면서 죽어라 논문쓰고.. 외국 원서 사는데 돈 거의 다 쓰고... 그런데도 아직 강사입니다. 저보다 적은 연구실적을 가진 사람도 다 교수가 되었지만.. . 전 강사입니다. 내년에는 지쳐서 ..
  • 작성자골든벨 | 작성시간 04.06.05 포기할 지도 모릅니다. 아니요 포기 안하고 끝까지 해야죠. 끝이 어디인지 꼭 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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