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포기의 풀
마루 박재성
어디일까
이름은 나이는
굳이 궁금하지 않다
설혹
꽃을 못 피운다 해도
열매를 맺지 못한다 해도
내 몸을 지탱해 주는 한 줌의 햇살
내 목을 축여줄 한 방울의 빗방울
날 흔들어 깨워줄 바람 한 점에도
감사해하며
행복해하며
잊힌 시(詩)처럼 사는 삶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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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포기의 풀
마루 박재성
어디일까
이름은 나이는
굳이 궁금하지 않다
설혹
꽃을 못 피운다 해도
열매를 맺지 못한다 해도
내 몸을 지탱해 주는 한 줌의 햇살
내 목을 축여줄 한 방울의 빗방울
날 흔들어 깨워줄 바람 한 점에도
감사해하며
행복해하며
잊힌 시(詩)처럼 사는 삶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