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꽃
마루 박재성
백이었을까
천이었을까
여름 한철 꽃으로 피었다가
해마다 그리움 달래며 지기를
그리운 눈빛 찾는 이 순간도
백날을 이어 이어
수백수천의 그리움으로 피고 지며
하나로 붉게 피었는데
딱 한 번만이라도
그 눈빛에 파르르 지고 싶은데
무심한 태양은
천년도 짧다 하며
저만 바라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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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꽃
마루 박재성
백이었을까
천이었을까
여름 한철 꽃으로 피었다가
해마다 그리움 달래며 지기를
그리운 눈빛 찾는 이 순간도
백날을 이어 이어
수백수천의 그리움으로 피고 지며
하나로 붉게 피었는데
딱 한 번만이라도
그 눈빛에 파르르 지고 싶은데
무심한 태양은
천년도 짧다 하며
저만 바라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