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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감 이정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9.20 추석날 찾아 온 소중한 선물
다감 이정애
아주 작은 딸기씨까지
골라내던 꼬맹이 나의 막내 공주가
세월이 흘러 흘러 대명절인 추석날
이른 아침에 복덩이 왕자를 낳았다
뱃속에 있을 때 사진을 보니
코는 외할머니를 닮고 눈은 엄마 아빠를
입은 누굴 닮은 걸까 의구심이 있던 아이
지금 바라보니 나를 닮은 코는 확실하지만
눈은 아직 잘 모르겠다
고생고생하다 어쩔 수 없이
제왕절개수술을 하고 태어난 손자
엄마 되는 건 예나 지금이나
쉽지만은 않기에
아주 힘들었다는 우리 공주
어느새 우리 모녀는 눈물이 울컥
무사히 태어나주어 고맙고
고생한 막내딸이
대견하고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