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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던 날

작성자다감 이정애| 작성시간26.04.10| 조회수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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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다감 이정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4.10 봄비 내리던 날 / 다감 이정애


    비가 내린다
    봄비가 소리 없이
    사부작사부작 내린다

    심술쟁이 바람 몰래 숨어 있다가
    요사 떨며 윙윙대더니
    분홍 꽃잎을 사정없이 내리쳐

    매달린 꽃잎들은 안간힘 쓰다
    힘 빠진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오가는 거리에서
    분홍빛 양탄자에 사르르 누운 채
    꽃 배 되어 동 동동 먼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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