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사랑
마루 박재성
햇살 앉은 대청마루엔
햇살 같은 미소의 어머니가
사립문을 바라보며
분초를 헤아리고 있다
바람이라도 문을 흔들면
어머니의 눈과 귀는
그 문에 박제된다
몇 번의 실망 후에야
번쩍 뜨이는 오감이
바쁜 손짓 발짓을 앞세워
오롯이 문으로 향한다
에고 에고
내 손주들
그 순간
덩치가 큰 나는
그 오감에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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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
마루 박재성
햇살 앉은 대청마루엔
햇살 같은 미소의 어머니가
사립문을 바라보며
분초를 헤아리고 있다
바람이라도 문을 흔들면
어머니의 눈과 귀는
그 문에 박제된다
몇 번의 실망 후에야
번쩍 뜨이는 오감이
바쁜 손짓 발짓을 앞세워
오롯이 문으로 향한다
에고 에고
내 손주들
그 순간
덩치가 큰 나는
그 오감에서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