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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비오는 간이역에서 은사시 나무가 되고 싶었다..
햇볕은 싫습니다..
그대가 오는 길목을 오래 바라볼 수 없으므로,
비에 젖으며 난 가끔은
비오는 간이역에서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었습니다.
비에 젖을수록 오히려 생기 넘치는 은사시나무,
그 은사시나무의 푸르름으로 그대의 가슴에
한 점 나뭇잎으로 찍혀있고 싶었습니다.
어서 오세요, 그대,
비오는 날이라도 상관 없어요.
아무런 연락없이 갑자기 오실 땐
햇볕 좋은 날보다 비오는 날이 제격이지요.
그대의 젖은 어깨, 그대의 지친 마음을
기대게 해 주는 은사시나무,비오는 간이역,
그리고 젖은 기적소리.
스쳐지나가는 급행열차는 싫습니다..
누가 누군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지나가버려
차창 너머 그대와 닮은 사람 하나 찾을 수 없는 까닭입니다.
비에 젖으며 난 가끔은 비오는 간이역에서
그대처럼 더디게 오는 완행열차,
그 열차를 기다리는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었습니다.
- 이 정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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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보라나래 작성시간 15.07.24 비오는 기차길 철로를 보니
추억의 장면들이 떠오르네요
그때는 지금처럼 철로길이
낭만이 될줄도 모르고 걸었는데....
지금 추억해보니 참 아름 다웠네요
신촌역시작으로 홍대근처 까지~~
점심먹고 커피한잔과 함께
옛추억 떠올 리며
그런시절도 있었구나 하고
지난날 더듬어 보네요
잊고지냈던 시간들을
잠시나마 꺼내 볼수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자운영님 좋은날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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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꽃과나비 작성시간 15.07.24 그대의 젖은 어깨
그대의 지친 마음을
기대게 해 주는 은사나무
비오는 간이 역
애잔한 이정하님 글
이미지 영상이 빛납니다
감사해요
수고하셨어요
아우님 ~~^^
오후시간도
해피하길요
사랑합니다~~♡♡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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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란돌 작성시간 15.07.24 자운영님~좋은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금요일 오후되세요^^ -
작성자란초 곽승란 작성시간 15.07.24 비오는 날
빗소리 정겨워
조금은 맞고 싶습니다.
은사시나무가 아니더라도
비가 오면 누군가가 그리워
잠시 완행 열차도 타고 싶지요.
이정하 시인님의 글
자운영님과 함께 했습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
작성자문정선 작성시간 15.07.24 자운영님~~
올만에 그대 곁으로
닥아 갑니다.
간이역~~
왠지 기다림이 있고
낭만이 있을것 같은
그런 한적한 곳이죠.
그대 비내리는 이미지에
내 마음이 살짝 흔들림은
왜 일까요~
꼭 누군가 날 찾이와 줄것만 같은...
좋은 시에 젖어 버린
나의 여림이...
자꾸만 깊은 곳으로
깊은 곳으로 빠져 들고 있으니요~~
그대여~~
금욜 행복 하시구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자운영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