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꽃뿐이랴 / 자향
흐드러진 마음이야
어찌 꽃 뿐이랴
어찌 술로만 취할쏜가?
멀찌감치
산야가 몽고르~ 하게
흰 듯 붉은 듯
꽃으로 뒤덮이니
청춘의 봄 은 취한 듯
꿈속에 흐드러 지는구나
수도자의 침묵처럼
조용하기만 하던 마음에도
창틈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처럼
아른 거리는 설렘
온종일 밖으로 나가 서성이고 싶은
유혹 같은 시간이 꽃비에 섞인 채
나풀대며 흐른다
누구를 위한 멋들어진 향연일까
벅찬 갈채로 화답하고픈 대 자연이여
그대 숨결 같은 두근대는 희열이여!
오! ~~~
지는 해를 조금은 잡아 두고 싶은
찬란히도
아름다운 봄날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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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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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자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4.10 들국화님
반갑습니다
좋은꿈 꾸셨는지요?
개표현황 보면서 답글 드립니다
아무쪼록 기쁜하루 마감하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