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독백
남은 달력 한 장이
작은 바람에도 팔랑거리는 세월인데
한 해를 채웠다는 가슴은 내 놓을 게
없습니다.
욕심을 버리자고 다잡은 마음이었는데
손 하나는 펼치면서 뒤에 감춘 손은
꼭 쥐고 있는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비우면 채워지는 이치를 이젠
어렴풋이 알련만
한 치 앞도 모르는 숙맥이 되어
또 누굴 원망하며 미워합니다.
돌아보면 아쉬운 필름만이 허공에 돌고
다시 잡으려 손을 내밀어 봐도
기약의 언질도 받지 못한 채
빈손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텅 빈 가슴을 또
드러내어도
내년에는 더 나을 것 같은 마음이
드는데 어쩝니까?
책속의한줄~
오광수 시는아름답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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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있는그대로 작성시간 15.12.04 밤새몰래 장독위에 소복이 내린 백설 같은 눈
왠지 모르게 마음이 뭉클 하네요
감사합니다 건강 하세요 ~^^ -
답댓글 작성자큰별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12.04 장독대에 대한 그리움
일겁니다.
어렸을때 본 추억이
있기 때문이지요.
날씨가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고운밤 되십시요.~^^~ -
작성자유겸이 작성시간 15.12.05 가슴에 와 닿는
우리들의 독백입니다
매년 이맘때만 되면
반복되는
좋았던 만족했던
행복함보다는
아쉬운 일
후회스런 일
부끄러운 일들로
마음이 무거워짐을요
그러나
모든것이 부질없는
욕심 때문이라는걸 알고
비워야지 하면서도
마음 한켠에 자리한
이기적인 찌꺼기가
남아 있었기에
남은 날들
더 비우고
나 자신 보다
먼저 남을 생각하는
사랑으로 이웃을
돌아볼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큰별아님
저번 결혼한 아드님의
행복한 모습 보며
부듯한 한해가
되실것 같아요
처음인 줄 알았는데
벌써 외손주까지
귀요미 손주의 재롱에
가정에 웃음이
떠나질 않으시죠
힘은 좀 드시겠지만요
얼마 남지 않은 12월
아쉬움 남지 않게 -
답댓글 작성자유겸이 작성시간 15.12.05 마무리 잘 하시고
추운 날씨 건강유의
하셔서 포근한
겨울 나기 하셔요
너무 많이 썼네요ㅎ -
답댓글 작성자큰별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12.05 유겸이 님.
고운님
반갑습니다.
매년 12월에
돌아보는 한해...
늘~
걸리는 일들이
있네요.
제겐 아들 결혼한일
제가 봐주는 외손자
첫돐이 가장 뿌듯하네요.
독신을 고집했던 딸
인연만나 결혼하고
손자 봐주고 일하는
딸에게 엄마가 있으므로
직장은 편하게 다닐수
있게 해줌이 기쁘구요.
아들결혼이
가장 잘한일 같습니다.
12 월 정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베푸시길
바라며 건강 하세요.
사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