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X6E_J5FvpR8&t=119s
꽃 / 詩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꽃 #김춘수
[ 김춘수 시인 프로필 ]
o 출생 : 1922년 11월 25일, 경남 통영시
o 사망 : 2004년 11월 29일 (향년 82세)
o 데뷔 : 1946년 사화집 '애가' 등단
o 학력사항 : 니혼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중퇴
o 경력사항
- 1991.~ KBS 이사
- 1986.~ 한국시인협회 회장
- 1986.~ 방송심의위원회 위원장
- 1983.~ 문예진흥원 고문
- 1983.~ 신문윤리위원회 위원
- 1981.~1985. 제11대 국회의원
- 1965.~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 1978.~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o 수상내역
- 2004. 제19회 소월시문학상 특별상
- 2000. 제1회 청마문학상
- 1998. 제12회 인촌상
- 1997. 제5회 대산문학상
- 1992. 은관문화훈장
- 1959. 자유아세아문학상
- 1958. 제2회 한국시인협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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