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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의 세월 / 詩 靜岸 黃雅羅
산비탈 언덕 위에
등굽은 고목 한 그루
시들고 말라가며
쓸쓸히 서있는
그 모습이 안쓰러워
가끔 가서
어머니 옷자락을 어루만지듯
쓰다듬어 봅니다
천천히 돌아가는 우주
빠르게 달려가는 세월
나무는 지난 시절
못다한 이야기를
앙상한 가지에 담아
조용히 들려줍니다
힘든 세월이었지만
참 행복했다고
나무에 기대 서면
어머니 생각에
그렁그렁 목이 멥니다
#고목의세월 #靜岸黃雅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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