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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오 ♡ 행시방

흰 구름 서린 언덕(白雲塢)/高啓(당나라)

작성자이 프란치스코|작성시간26.06.23|조회수99 목록 댓글 7

흰 구름 서린 언덕 (행시)

흰 : 흰 구름 한 자락 산허리에 머무니
구 : 구비구비 산길마다 옛 정취가 살아나고
름 : 늠름한 소나무는 바람결에 노래하네
서 : 서늘한 산바람이 마음의 먼지 씻어주고
린 : 린(隣)한 세상 시름도 잠시 내려놓으니
언 : 언덕 위에 올라 바라본 하늘은 더욱 높고
덕 : 덕스러운 자연의 품이 넉넉히 사람을 안아주네. 🍃☁️⛰️


[漢詩散策]

흰 구름 서린 언덕(白雲塢) / 高啓(고계, 명나라)

[원문]
雲開見山家(운개견산가)
雲合失山路(운합실산로)
聞語知有人(문어지유인)
欲尋已迷路(욕심이미로)

[해석]
구름이 걷히니 산속 인가가 보였는데
구름이 몰려오니 산길을 잃어버렸네.
말소리를 듣고 사람이 있는 줄 알았으나
찾아가려 하니 이미 길을 헤매고 있네.

[작품 해설]
이 시는 짧은 네 구절 속에 인생의 길과 깨달음의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산속을 걷는 시인은 구름이 걷히는 순간 멀리 인가를 발견합니다. 그러나 잠시 후 다시 구름이 몰려오자 길을 잃고 맙니다. 사람의 말소리가 들려 희망을 품고 찾아가려 하지만, 이미 방향을 잃어버려 헤매게 됩니다.
겉으로는 산중에서 길을 잃은 이야기지만, 실제로는 인생의 진리와 목표를 찾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려낸 시입니다.
구름은 우리의 욕심, 걱정, 번민을 뜻하고, 산속 인가는 삶의 목적이나 진리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잠시 마음이 맑아지면 길이 보이는 듯하지만, 다시 욕심과 걱정이 몰려오면 방향을 잃고 맙니다. 진리를 찾고자 하지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것이 또한 인생입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
1. 인생의 길은 늘 분명하지 않다
살다 보면 앞길이 환하게 보일 때도 있고, 안개와 구름 속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잠시 구름에 가려졌을 뿐입니다.
2. 조급함이 오히려 길을 잃게 한다
말소리를 듣고 급히 찾아 나서지만 결국 더 헤매게 됩니다.
인생에서도 결과를 서두르거나 성급하게 답을 찾으려 하면 오히려 방향을 잃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멈추어 서서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 더 빠른 길입니다.
3. 맑은 마음이 길을 보여 준다
구름이 걷히자 산가가 보였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욕심과 걱정이 걷히면 삶의 방향이 보이고, 감사와 평온이 찾아옵니다.

[삶의 묵상]
우리는 종종 "왜 내 길은 보이지 않을까?" 하고 묻습니다.
그러나 길이 없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구름이 시야를 가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걱정을 조금 내려놓고 하늘을 바라보십시오. 구름이 걷히면 산속 집이 보이듯, 마음이 맑아지면 가야 할 길도 조금씩 보일 것입니다.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잠시 구름 속을 걷고 있을 뿐이다."
오늘도 벗님들의 삶에 가려진 구름이 걷히고, 평안과 희망의 길이 환히 열리기를 기원합니다.

출처: 하루한수 한시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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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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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이 프란치스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new 흰 구름 서린 언덕

    흰 화면만 바라보며 바쁘게 살던 어느 날,
    구겨진 마음을 펴려고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름(늠)름한 산 위로 구름 한 점 유유히 흐른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고 바람이 말하고,
    린 듯 가까운 행복이 사실은 내 곁에 있었네.

    언제나 멀리서 찾던 평화가,
    덕분에 오늘은 이 언덕 위에서 나를 만나게 된다.

    ※ "행복은 높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춰 바라볼 여유 속에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 프란치스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new
    하루종일 이슬비 온몸을 감싸는 하루
    추위를 느끼는 몸에 한꺼풀 더 껴입어도.
    몸뗑이 춥다고 앙살을 하네
    잿빛하늘 아래 달리는
    오토바이는 신난다고
    날태우고 달립니다.
    이따금 쏟아지는 소나기도 잠시뿐 옷만
    적시고 그치고
    젖은 물기 털면서도
    행복했었노라고
    이따 레지오 주회 갈 준비를 하고 있다오
  • 답댓글 작성자이튼이 | 작성시간 26.06.23 new 이 프란치스코 
    서울은 비 안왔어요
    빗길 조심해서 주회 다녀
    오세요 저희는 목요일 10:50
    주회를 하는데 공사 기간이라
    10:30 에 주회를 해 일찍
    끝나 여유로워요 ㅎ

    은총의 시간 되시고
    레지오 단원 증원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 프란치스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new 이튼이 
    우리는 막내가 72세 ㅎㅎ
    새로 온 막내가 65세
    참 젊지요?
  • 답댓글 작성자이튼이 | 작성시간 26.06.23 new 이 프란치스코 
    우리팀은
    88세 왕언니
    80. 1
    70대중반 2 60대 중반1
    초반 2 50대 2 다양해요
    모두 열심인데 외국 여행들을
    다녀서 출석율은 그닥 않좋아요
    그래도 활동들을 많이 해서
    감사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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