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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l@사서함/아침편지

나이의 무게를 알 즈음에..

작성자자운영..|작성시간18.12.27|조회수4,622 목록 댓글 80




나이의 무게를 알 즈음에..


머리조아려 기도하는 마음은
나이에도 무게가 있음을 알고 있음이라.
무르 익은 곡식들이 들판에서
우리를 기다리듯이 더해가는 햇수에
삶의 알갱이들이 익어가야 하거늘,

은잔위에 녹아 있는
붉은 포도주의 진한 맛을 내기위하여
농축되고 숙성될 시간이 필요하듯이..
곳곳에서 기다리는 비와 바람이
우리를 갈고 닦아 부드러운
곡선으로 만들고 있으니
그늘진 삶을 이겨내는
농축된 시간들을 사랑해야지..

달구어진 쇳덩이가 용광로를 통과 해야지만
어디에서나 귀하게 여기는 순 금으로 태어나듯이,
열꽃이 피어나는 진한 진통이 있고서야
모순의 딜레마를 이겨낼 수 있는
진실을 얻을수 있으니..
나이에도 무게가 있음이라.

지금은 젊었을 때 꽃의 향기를
쫓아 날을 수도 있었고
맑고 가볍게 흐르는 시냇물일수도 있었다.
몰랐던 것은 강물이 서로 다른 시냇물을 모아
서로 기대기도 하고 부댓기며 흘러 가듯이,

때로는 뒤엉키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 다독거리기도 하면서
같이 흘러가는것,그렇게 나이의 무게를
완성해 가면서 살아가는 것,
이것이 인생이려니...

우련祐練신경희






해마다 년초가 되면
더 잘 해야지...
더 잘 살아 내야지...
야심찬 목표를 세우지만
목표나 기준치에 못 미칠 때가 참 많지요.
혹,맥 빠지는 결과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동안
구멍숭숭 뚫린 소쿠리로 물은 기를 수 없어도
소쿠리 사이에 낀 떼는 빠졌을거리고 생각하면서
다시 맞이할 새해라는 터닝포인트를 향해
우리 오늘도 총총히 가십시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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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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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자운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1.01 한 해의 끝 자락에서 주신 인사가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워녕이 박경자님께도
    행복하신 새해되세요
  • 작성자장원경 | 작성시간 19.01.01 묵은 작년맘 정리도 아직 못한것 같은데...
    맘은 밝고 경쾌하답니다.아마도 따듯한 사람들의 대화속에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답댓글 작성자자운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1.02 ㅎㅎ 밝은 마음으로
    시작하신 한 해니 만큼
    새해에 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로이 풀려가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작성자얼씨구7 | 작성시간 19.01.02 좋은글 고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자운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1.02 다녀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엔 두루 좋은 한해가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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