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님 전상서
꽃샘 바람에 홍역 치르고 싶소이다
봉긋한 매화 펼쳐지듯
부풀어 오른 핑크빛 속삭임에
한없이 스며들고 싶다오
움트지 못 하는 연정일랑
길섶에 풀어 버리고
갓 부화한 병아리처럼
쫑쫑쫑 다가 가고 싶다오
신열이 올라 얼굴 붉어지면
연두 잎으로 가리고
뜨거워진 심장은
단비로 식혀 버리면 그뿐이지요
훈훈한 남풍이여
내 영혼 맑고 투명해지도록
화르르 열꽃 터트려
황홀한 몸살 앓게 하소서
임봉숙
(음악: 유로 김철민..클레멘타인)
들을수록 빠져들게 하는..
뺘져들수록 헤메이게 하지만
이런 맘 하나 쯤 품고 사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대의 클레멘타인에게
ㅇ안부를 여쭤보는것도
봄맞이 선물이겠지요
그대는 나의 클레멘타인 입니다
떠난 클레멘타인이 아니라
함께하는 클레멘타인으로..
사랑합니다..향기님
https://youtu.be/xPTyv-bIp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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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ㅇ 작은뭉치 ㅇ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3.08 이 계절이면
저는 포항 생각이 납니다
그냥 따숩고
포근했던 그 미소들이
제겐 봄이었고
3월이었고
행복이었습니다
몇 번의 계절을 지났지만
잊혀지지 않는 건
새순을 피우듯 진정한 진심이었기
때문이겠지요
봄은 새로 시작하는것 같아 보여도
묵은것을 잘 지켰기 때문에
더 야무진 새순을 피울 수 있는것 같아요
인연도
이름도
의미도 그렇게 깊어지는 것 같아요
제 마음은
몇 번의 거듭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더 파릇한 새순으로
언니의 마음속에 피어 날 거에요
사랑합니다..언제나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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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끝시 작성시간 23.03.09 좋은 글 !
감사합니다. -
작성자얼씨구7 작성시간 23.03.09 좋은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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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꽃구름!!! 작성시간 23.03.09 고운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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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스프링스 할렐루야 작성시간 23.03.10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