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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님 전상서

작성자ㅇ 작은뭉치 ㅇ|작성시간23.03.06|조회수2,164 목록 댓글 37

 

 

 

봄 님 전상서 

 

 



꽃샘 바람에 홍역 치르고 싶소이다
봉긋한 매화 펼쳐지듯


부풀어 오른 핑크빛 속삭임에
한없이 스며들고 싶다오

 

 



움트지 못 하는 연정일랑
길섶에 풀어 버리고


갓 부화한 병아리처럼
쫑쫑쫑 다가 가고 싶다오

 

 

 


신열이 올라 얼굴 붉어지면
연두 잎으로 가리고


뜨거워진 심장은
단비로 식혀 버리면 그뿐이지요

 

 



훈훈한 남풍이여
내 영혼 맑고 투명해지도록


화르르 열꽃 터트려
황홀한 몸살 앓게 하소서


임봉숙

 

 

(음악: 유로 김철민..클레멘타인)

 

들을수록 빠져들게 하는..

뺘져들수록 헤메이게 하지만

이런 맘 하나 쯤 품고 사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대의 클레멘타인에게

ㅇ안부를 여쭤보는것도

봄맞이 선물이겠지요

 

그대는 나의 클레멘타인 입니다

떠난 클레멘타인이 아니라

함께하는 클레멘타인으로..

 

사랑합니다..향기님
https://youtu.be/xPTyv-bIp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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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ㅇ 작은뭉치 ㅇ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08 이 계절이면
    저는 포항 생각이 납니다

    그냥 따숩고
    포근했던 그 미소들이
    제겐 봄이었고
    3월이었고
    행복이었습니다

    몇 번의 계절을 지났지만
    잊혀지지 않는 건
    새순을 피우듯 진정한 진심이었기
    때문이겠지요

    봄은 새로 시작하는것 같아 보여도
    묵은것을 잘 지켰기 때문에
    더 야무진 새순을 피울 수 있는것 같아요

    인연도
    이름도
    의미도 그렇게 깊어지는 것 같아요

    제 마음은
    몇 번의 거듭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더 파릇한 새순으로
    언니의 마음속에 피어 날 거에요
    사랑합니다..언제나
    건강하시길~~~



  • 작성자끝시 | 작성시간 23.03.09 좋은 글 !
    감사합니다.
  • 작성자얼씨구7 | 작성시간 23.03.09 좋은글 고맙습니다...
  • 작성자꽃구름!!! | 작성시간 23.03.09 고운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스프링스 할렐루야 | 작성시간 23.03.10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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