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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굴한 사랑

작성자김별| 작성시간14.05.28| 조회수176|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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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산내일기 작성시간14.05.28 별 시인님~
    전 이 시가 왜이리 목구멍에 걸린
    가시처럼 아픈지요~~

    쪽박을 걷어차이며
    삼켜야 했던 숱한 눈물
    ~~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거미줄을 칠 수 없는 입
    사랑아
    너에게만은 아직
    꽃잎에 맺힌 이슬같은 영혼이다~~
    어두울수록 더욱 빛나는 별이다.
    ~~~~
    네 ~상처 받지 마시길요
    우리 인간의 최후의 보루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권세도,돈도,명예도 다 두고
    떠나지만
    영원토록 살아서 가슴에 보석이
    되어 반짝이는 것~
    그것은 사랑입니다^^
    별시인님의 시에선 맑은 계곡소리가 납니다~~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5.28
    네 산내일기님 사람이 지켜야할 마음의 최후의 보루는 사랑이라는 말씀, 동감합니다.
    아무리 살기가 어렵다손 치더라도, 돈 이외의 모든 가치가 사라졌다 하더라도 사람이 지켜야할 기본적인 가치, 최후의 보루는 사랑이어야하지요. 사람 마음에 사랑이 다 사라졌다면 무서운 로봇과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컴퓨터처럼 빨리 돌아가는 머리와 이기적인 집착이외에는 남는 것이 없겠지요.그런 사람들의 세상은 얼마나 무섭고 삭막할까요. 입으로는 웃으며 달콤한 말을 내뱉겠지만, 그것은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수단에 불과할테니까요.
    그런 세상은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어쩌면 우리가 지금 벌써 그런 세상에 살고 있는 건지는 모르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5.28 김별 겠지만, 슬퍼할 줄 알고, 감동할 줄 알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의 가슴을 간직해야만 할 것 같아요. 다른 것들은 그 다음의 문제니까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5.28 먼동틀때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열정이 넘치는 정성어린 말씀 주셨군요. 뭐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땅에서 가진 것 없고 약한 자들이 삼켜야 할 눈물은 강물 같을 겁니다. 더구나 시를 쓴다면 더 말해 무엇할까요. 그래도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 적어도 시인답게 살기 위해 삼켜야 했던 눈물은 너무 가혹하기도 합니다. 비굴한 밥을 먹어야 합니다. 그래도 정말 투명하고 맑은 영혼을 지켜내지 못한다만 어찌 시인이라 할까요.
    빅토르 위고가 그랬지요? 시란 덕(德)의 표현이다. 훌륭한 시와 훌륭한 시인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물론 저는 훌륭한 시인도 아니고 자기 훌륭한 시를 쓰지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노력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5.28 김별 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네 님의 말씀처럼 인간에게 있어 최후의 보루는 사랑이어야 한다고 저도 그리 믿고 있습니다. 아무리 돈이 지배하는 세상이고, 돈 이외의 모든 가치가 사라진 세상이라 해도 사랑만큼 소중한 가치는 없다고 믿습니다. 가끔은 진실과 아름다움, 사랑이 아직 존재하는가 하는 반문을 던지기도 하지만, 다시 마음을 바로세웁니다. 흔들릴 때마다 마시는 술처럼 말이지요.^^* 네 어두울수록 더욱 빛나는 별처럼, 비바람을 견뎠지만 향기롭고 눈부신 들꽃처럼 사랑은 절대로 약해지지 않는 거지요. 아니 오히려 시련 속에서 더 단단해지고, 향기롭고 빛나는 것이니까요. 다만 사람은 자신의 영혼을 어떤 비굴한 현실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5.28 김별 속에서도 더러워지지 않도록 잘 지켜나가는 것. 그것이 중요하겠지요. 먼동틀때님 늘 주시는 정성과 넘치는 열정한 감사합니다. 감동입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세요.
  • 작성자 느루 작성시간14.05.28 별님!
    마음이 아파오는 시네요~

    하지만 한가닥 희망은...
    꽃잎에 맺힌 이슬 같은 영혼
    어두울 수록 더욱 빛나는 별
    상처입지 않는 투명한 물결입니다.

    위로는 시를 쓰시기 전의 마음일 때
    더욱 필요한데...
    이미 시를 쓰시며
    스스로 마음 추수리셨을 것 같아요~
    지금쯤은 힘을 내시고
    화이팅 하시며
    반짝이는 빛을 내고 있으실 듯 해요!
    그래도... 남아 있는 서글픔 떨치시라고
    토닥토닥! 흔적 남기고 발걸음 옮기네요!
    오늘은 행복만 가득한 날 되시기를... ^_^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5.28
    느루님 안녕하세요. 잘 계시지요. 이 시를 쓴 마음이나 이 시를 읽은 님의 마음이나 다르지 않았을 겁니다. 단지 머리로 계산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마음으로 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사람들은 굳이 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으니까요. 비록 삶은 비굴하더라도 투명하고 부끄럽지 않은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 세상에는 아직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위대한 인간정신이라고 저는 생각하지요. 역사적으로 봐도 요즘보다 더한 시련도 능히 겪으며 버텨내며 살아왔으니까요. 내 마음을 가다듬는 일, 그것이 시를 쓰기 전에 해야 할 자세겠지요.
    늘 애정어린 좋은 말씀에서 큰 힘을 얻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오늘도 안녕^^*
  • 작성자 꽃가게 작성시간14.05.28 좋은글 감사히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5.28 꽃가게님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여신♡ 작성시간14.05.28 별님!!!~
    아픈 시 이자
    서글픈 오늘을 노래 하신듯
    합니다

    과거에 우리 부모님들의
    고단하고 외로운 삶
    목구멍은 말을 하든
    물을 넘기든 거미줄은 없으니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았을
    자식 위해. 고생 했지만
    여전히 색이 변하지 않던 시절

    자식의 사랑이 넘치는 것은
    끝없는 사랑

    너히들이라도 부드러운
    삶을 영위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줬으면 하는
    간절한 부탁인것 같은
    글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이렇듯 표현 하고 싶은
    오늘입니다

    전남 요양원 사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별님
    안녕 하세요
    사랑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5.28 여신님 안녕하세요. 과거를 돌아보면 비참한 일이 참 많지요. 생각하기도 싫고, 말을 꺼내기도 싫은 일들이 많지요. 지난 세월 우리 부모님들의 고단함을 더 말해 무엇할까요. 겨우 목숨 부지하는 것이 그렇게 힘들고 비굴한 것이었음을... 말을 해야 알까요. 아픈 시이자 서글픈 현실을 노래하셨다는 님의 말씀이 왜 틀릴까요. 그렇지만 다시 꿈을 꾸고, 사랑을 하고, 힘을 내야하는 게 또한 사는 일 아니겠습니까. 잊을만하면 터지는 어이없는 사고에 정말이지 할 말을 잃고맙니다. 우리사회의 모든 시스템과 인식, 그 외 필요한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지 않으면 안될 겁니다. 그래서 민주주의와 개혁 혁신이 필요한 것이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5.28 김별 애절한 말씀 감사합니다. 늘 편안하세요. 사는 게 참 힘이 들지요?
  • 작성자 C-미경 작성시간14.05.28 쓰라린 지난날의 시간이 한장씩
    지나가면서 아픔과 슬픔 차마 말할수 없는
    고통들이 스쳐 지나 가네요.

    살면서 자식으로 인해 지금 처한 현실이 풍족 해도
    어려워도 늘 그때 그때 고통과
    아픔이 있더군요.

    매일 생채기가 난 가슴과
    마음을 붙잡고 살아 가지요.
    때로는 자식 때문에
    때로는 내 이기에 발목이 잡혀 아프고 슬프네요.

    그아픈 통증의 시간들
    생채기가 나서 나은상처는 시간이 지나니
    고스란히 지난날의 흉터로 남아
    나를 일깨우고 있지요.
    초심을 잃지 말라 하네요.
    시인님 힘내세요.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5.28 지난날 돌아보면 기뻤던 일보다,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더 선명히 보일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도 그렇고, 자식도 그렇고, 관계된 사람들도 그럴 겁니다.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삶으로부터 지혜를 얻고, 초연함도 배우는 것이겠지요. 나쁘게는 영악해지는 경향도 있는 것이고요.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인간이 간직해야할 아름다움을 잃어서는 안되겠지요. 그것을 사람을 사람으로 지켜주는 기본이면서 또한 가장 소중한 것이니까요. 그 다음에 돈을 벌고, 시를 쓰고, 사랑을 찾아야하는 것이겠지요. 꽃의여신 미경님도 그 아름다움에 늘 꽃과 나비가 날아올 수 있도록 잘 지켜나가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날 되세요
  • 작성자 클라라윤 작성시간14.05.29 별님! 호랑이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풀을 먹지 않는다지요?
    보는 이 없다해서 꽃이 피어나기를 망설이지 않지요.
    까만 밤하늘에 총총한 맑은 별빛을 바라보듯 수묵담채화의 개운한 느낌의 글,
    고맙게 새겨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5.28 호랑이도 꽃도 그래야겠지요.^^* 그래야 호랑이고 꽃일테니까요. 개만도 못한 놈, 짐승만도 못한 놈이 되어서야
    어찌 시를 쓸까요^^* 그냥 낙서라면 모를까. 유행가 가사만도 못한 장난글이면 모를까.^^* 수묵담채화란 말씀에서
    갑자기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시인으로 살아간다는 거. 참 비굴하지만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거 말이지요.
    귀한 말씀에서 귀를 씻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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