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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작성자김별| 작성시간14.07.07| 조회수195|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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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느루 작성시간14.07.08 청춘
    많은 사람이 청춘을 노래했지요.

    한때는
    김창완의 청춘을
    김광석의 노래를
    사의 찬미를 부르며 인생 다산 사람처럼 지내기도 하고
    뜻도 모르면서 목마와 숙녀를 외우며 패시미즘적 사고로...

    그러다 저의 청춘은

    새가 알에서 나오기 위한 고통을
    참아 내고 이겨내며
    도전을 했지요.
    하지만
    삶이 늘 스스로 알을 깨고
    나와 날아야 하는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오늘도 꿈을 향한
    비상을 위해 알을 깨고 있답니다.

    몆번이고 피범벅이 되도록
    담벼락에 얼굴을
    갈아야 했던
    처절한 아픔이 있었기에
    오늘의 별님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게지요.

    이제는 그 아팠던 시절도
    아름다움으로
    남을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7.08
    느루님 안녕하세요. 저는 한번도 청춘을 예찬하거나 노래한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척박한 시절이었기 때문이지요. 그 당시, 내에게 가장 불행한 것은 내가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다. 이렇게 생각했으니까요.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조건과 환경이 나를 오직 고통스럽게만 했지요. 시는 그런 절망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한줄기 빛이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정작 능력이 없어 시를 많이 쓰지도 못했습니다. 다만 시쓰기를 간절히 원했고, 몸부림쳤을 뿐이지요. 피범벅이 되도록 얼굴을 갈아야했고, 몸이 만신창이가 될수록 정신은 조금씩 영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두드려 맞을수록 빛이나는 쇠붙이처럼 말이지요. 그렇지만 칼도 되지 못했고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7.08 김별 호미도 되지 못한 세월이었지요. 다만 예리한 쇠붙이에 지나지 않았지요. 언제 시인으로서 은빛 칼을 들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그날을 위해 오늘도 살아갑니다. 님께서 저게에 늘 지성으로 보내주시는 성원과 격려가 오히려 더욱 힘이 됩니다. ^^* 감사합니다.
  • 작성자 C-미경 작성시간14.07.08 김별님의 청춘은 너무 아프고 통증이
    심하셨네요
    너무 아파서 온몸이 피멍이 들어
    마치 몽둥이로 두들겨 맞은것 같은
    통증이 느껴집니다.
    그아픔을 이겨 내시느라 고통의 창작을
    하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7.08 미경님 안녕하세요. 그때는 창작의 고통이라기보다는 삶에서 오는 고통이었습니다.
    삶은 때로 그토록 큰 시련을 요구하니까요.^^* 다행이라면 나에게 왔던 모든 것들, 슬픔 고통 절망 외로움... 그 모든 것들이 의미가 되어주었다는 겁니다. 그 치열한 의미를 되새기면 재생산하며 저는 시를 쓸 이유를 부여 받았을 뿐이지요. 미경님의 아름다움이 존재의 이유가 되었듯이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 작성자 자온 작성시간14.07.31 별님은 아파도 비명이 향기롭습니다ㅎ 내가 많이 아픈건 타고난 천성이라네요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8.01 자온님 반갑습니다. 아파도 비명이 향기롭다는 말씀이 향기롭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바라보는 눈이 향기롭기 때문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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