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10.07 먼동틀때 누구나 살며 꽃벼락을 맞았던 적이 한번쯤은 있었을 겁니다. 그렇건만 그런 날들은 꿈처럼 지나고 푸르던 청춘도 다 가고 이제 머리에는 서리가 앉고, 곱던 얼굴에도 죽죽 선을 긋고 말았네요. 꽃이 피던 봄날,,, 넝쿨장미가 뜨겁게 타고 오르던 하얀집... 이제는 코스모스 꽃길을 걷고 있는 거지요.
지속적으로 약을 없으니 약에 취할만도 하지요. 저도 퇴원할 때보니 약이 한 가방은 남았더군요.^^* 약을 안 먹을 수도 없고, 충실하게 다 먹자니 부담스럽고... 참 애물단지 같은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님의 입장 충분히 이해됩니다. 약에 취할 때 많기에 밥도 잘 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마음이 중요할 것 같네요.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10.07
산내일기님도 그러한 꽃편지 받아보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잠시 한 때, 인생도 한 때... 그렇게 좋은 시절을 헛으로 다 보내고...
늘 상상력으로만 사랑을 쓰고, 음미하던 시절을 보낸 것이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럽습니다.
말만 들어도 설레는 청춘을 ... 슬픔과 절망으로만 많이도 채웠네요.^^*
알파치노의 영화 여인의 향기,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어릴 때 본 영화, 라스트콘서트가 문득 떠오르네요. 좀 애절한 사연이었지요.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작성자 느루 작성시간14.10.07 별님의 사랑은
향기로 오는가 봅니다.
여인의 사랑은
눈을 바라봅니다.
사랑하는 이의
눈 속에...
그 반짝이는 눈 속에
내가 있는지 없는지
그 반짝이는 눈 속에서
나를 찾는 것이지요^^
힘없는 눈빛도
이슬에 촉촉히 젖어 눈물이 뚝 떨어질 듯한 눈빛도
나를 바라보며 해맑게 웃는 그 웃음 가득한 눈빛도
아쉬움에 어쩌지 못해 돌아서던 그 눈 빛도...
닥터 지바고에서 샤샤... 오마샤리프의 이슬 젖은 잊지 못할 그 눈빛
사랑하는이 에게서 느낄 수 있었던.... 그 느낌!
그 옛날 나를 사랑했던 이들을
떠올리니 그러네요.
그땐 왜 몰랐는지
가을 밤 아름다운 시에 머무르며
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10.07
설원의 탁터지바고, 오마샤리프의 이슬 젖은 눈빛... 저도 생각나네요. 아주 오래 전에 본 영화지만,,, 명작이었습니다. 단단한 스토리가 명작의 밑걸음이 되었을 겁니다.
그의 눈빛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일, 그것이 기쁠 때도 있지만, 슬플 때도 있을 겁니다.
늘 그의 눈빛에서 행복에 찬 나를 발견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욕심이겠지만...모든 것이 내 욕심처럼 안되니... 사는 일도 사랑도 힘겹고 아파야 할 때도 많겠지만... 이 가을 언제나 좋은 꿈꾸며, 사랑을 위해 사랑하며 살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언제나 나의 향기를 꽃벼락으로 그를 행복하게 나를 행복하게 채워주겠지요. 느루님 밤이 깊어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10.07 그곳에님 귀한 걸음 주셨네요. 연휴 단풍여행을 다녀오셨군요. 봄날엔 진달래로 태우던 산을 이 가을을 단풍으로 불붙었군요. 일생을 단풍구경 한번 못가본 저는 사진으로는 보았지만...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았기에 실감이 덜합니다만,,, 가로의 잎들과 공원의 단풍을 보면 미루어 짐작하기엔 충분한 듯합니다. 잠시 비워놓았던 일과로하여 몽롱해질 만큼 일이 쌓이셨다니,,,^_^ 사는 일이 참 고단한 건 사실이지요. 그렇기에 다시 여행이 필요한 것이고요. 그런 반복 속에서 행불행을 찾는 것이 삶인가 봅니다. 꽃비가 내리던 봄날과 꽃벼락을 맞던 청춘을 님께서도 지나오셨으니... 이 가을의 단풍이 진정 아름다운 줄 아실 겁니다.
님의 말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