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김별 ♡ 시인방

소망

작성자김별|작성시간14.10.18|조회수240 목록 댓글 12

소망 / 김별

 

살구꽃비 내리는

꽃그늘 아래

좋은 사람과 마주 앉아

잘 익은 술을 마시며

세상 따위는 잊어도 좋을

정담을 나누는 것이

꼭 하나 간직한

나의 소망이었건만

반백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고

무릎이며 뼈마디가 시린 나이가 되어서도

빈 배만 강물에 잠겨

삭아가고 있네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0.19 김별 짓거리를 일삼는 사람들 말이지요. 솔체영님 말을 하다보니 엉뚱한 곳으로 빠졌네요.
    편안하고 즐거운 휴일 되세요. 건강도 많이 좋아지셨겠지요.
    낙엽과 커피.... 향이 진하게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