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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작성자김별| 작성시간14.10.18| 조회수233|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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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느루 작성시간14.10.18 별님!
    너무 올만에 인사드리옵니다^^

    에궁! 별님 소망 이루시려면
    내년 봄까지는 기둘리셔야 할 텐디요.
    왜냐구요?
    살구꽃이 봄에 피니까네
    살구꽃비는
    봄에 내리지 않을까요?
    차라리 낙엽비를 소망하시는 것이
    빠르것어요 ㅎㅎ

    어이하여 빈 배만 강물에 잠겨 있는지...
    빈배도 삭아버리면... 사라져 버릴터인데...
    소망 이루시기를~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10.19 가을 현충사 가는 길 은행나무가 금빛으로 물들면,,, 꼭 한번 걸어보리라 생각했는데... 그마저 그럴습니다.
    꽃비 중에는 살구꽃비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 살구꽃비를 맞고 있으면,,, 이승인지 저승인지 구분이 안 갈만큼 취해버리지요. 그 살구꽃비를 맞으며 좋은 사람과 마주앉아 좋은 술을 마시고,,, 정담을 나누는 거. 그것이 이 시인의 작은 소망이련만 그조차 이루지 못하네요. 해마다 봄은 부질없이 왔으니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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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10.19 먼동틀때 ****
    매실나무를 가꾸시는 먼동틀때님은 그 꽃잎을 잘 아시겠지요. 살구꽃과 매실꽃은 비슷하지만... 조금은 차이가 있겠지요? 아름답기는 매한가지겠지만... 살구꽃이나 매실꽃이나 좋은 사람과 함께 본다면 꽃잎의 구분쯤이야 무슨 상관있을까요.^_^ 바람도 없는 햇살 내리는 봄날... 조용히 내리는 꽃비를 맞거나,,, 꽃잎방석을 깐 숲길을 걸어가는 건... 춘몽과도 같지요.
    꽃비가 내리는 봄이면 가끔 잠들지 못하고 새벽까지 말똥말똥한 눈으로 밤을 새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히뿌연히 밝아오는 날이 밝아오는 밖으로 나가면... 꽃잎 방석을 깔고 있는 나무들... 그 나무처럼 나도 우두커니 서서... 봄의 풍경이 되어보는 일은...아무도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10.19 김별 모를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아닌가 생각이 되어지더군요. 그런 봄이 다시 오겠지요. 아직 봄을 말한다는 건 어울리지 않는 계절이지만... 이 가을의 쓸쓸함이 봄날의 소망까지를 생각하게 했네요. 그런데 사람들은 만나는 것이 이제 썩 즐겁지 않습니다. 때로 두렵고 염려되어집니다. 세상이 망가진 탓이겠지만... 말로는 입만 열면 사랑타령을 일삼고, 짧은 글 한편 쓸 때에도 사랑이니 감사니 존경이니 행복이니... 좋은 말을 다 동원하는 사람들 중엔... 음해하고, 이간질하고, 자신의 잘못을 남에게 덮어씌우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정말이지 꽃잎처럼 고운 사람들을 만나고 싶네요.

  • 작성자 솔체영 작성시간14.10.18 ㅎㅎ생각만으로도 정겨움이....
    그런데 어찌 그 어렵지않은 일들을
    우리네 깊은시름에 뒷전인채로
    가까이 하지못하고 사는지요
    바삐사는건 핑계일게지요
    마음의 여유가 없음에서 오는
    간절함으로 새겨지는 소망이란 것이겠지요
    쌤의 그 소망 함께하시는 분은
    시간 넉넉히 내셔서
    별쌤의 그동안의 적적한 맘 달래두셔야겠는데요 ㅎㅎ
    꼬~옥 그런 날이 있을실꺼예요 ㅎㅎ
    잘 익은 술대신 향좋은 커피 한잔보내드려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10.19 그건 아마 바삐 살고, 여유롭고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 관계의 문제이겠지요.
    꽃잎처럼 고운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진정한 멋을 알고, 낭만과 풍류를 알고, 인생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라면... 모든 걸 내려놓고라도 시간을 내련만... 그런 사람을 보지 못한 까닭이지요. 여러 사람이 모이면 꼭 미꾸라지 같은 사람이 있지요. 좋은 자리를 망치게 하고, 남을 음해하고, 모함하고, 자신의 잘못을 남탓으로 덮어씌우는 파렴치한 사람도 있지요. 그래서 이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두렵기까지 합니다. 말을 하거나 글을 쓸때는 사랑이니, 존경이니, 배려니... 온갖 미사여구를 다 동원하면서 정작 행동은 그 반대의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10.19 김별 짓거리를 일삼는 사람들 말이지요. 솔체영님 말을 하다보니 엉뚱한 곳으로 빠졌네요.
    편안하고 즐거운 휴일 되세요. 건강도 많이 좋아지셨겠지요.
    낙엽과 커피.... 향이 진하게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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