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 김별
사랑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가시가 있어 피를 흘려도
언제나 향기로워야 합니다.
사랑은 빛나야 합니다
사막에서 길을 잃고 헤맬 때에도
언제나 별처럼 반짝여야 합니다.
꽃과 열매와
이파리를 잃고도
눈물 대신
나무처럼 싱그러운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돌팔매를 맞아도
상처도 없이 아프지도 않게
강물처럼 무심히 흘러야합니다.
아기처럼 업어주고
재워주고
안아주지 못해도
날마다 입맞춤으로
잠을 깨워 주고
사랑한다 말해 줄 수 없어도
설령 그 진정한 아름다움을
죽는 날까지 알지 못한다 해도
더 원할 것도
버릴 것도 없이
그 따듯한 몸짓으로
있는 그대로를 넉넉히 채워주어야만 합니다.
*****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자온 작성시간 14.11.14 사랑은 변하는않는것 그사랑을 사용하는 사람이 변하는것~김별님 출현하셨네요 동안 안보여 혹 로또라도 되신거 아닌가 그럼 참말로 뵙기힘들텐데 햇어요 배르고 등따스우면 아무래도 ~ㅎ
-
작성자그곳에 작성시간 14.11.14 늘 별님의 시를 읽으니
안녕하시냐는 인사는 줄여도 되겠지요?
깊이있는 사랑을 알게 하시네요.
알지못하는 일들이 있지만
늘 그자리에 계시리라는 믿음이 있고
또 이자리에 있을거라는 믿음은
참 대단한 힘이란걸 알게 됬습니다.
-
작성자끼아라 작성시간 14.11.14 사랑,,,,나즉막히 불러 봅니다
그 부름만으로도 얼굴이 상기되고
미소가 드리워지는 단어..
너무 아름다운 말이죠~!!
시인님의 말씀처럼...
죽는 날까지 그 마음 알아주지 않아도
굳이 그것이 드러나지 않아도
마음안에 담는 것 만으로도
이미 사랑은 완성인 것을....
사랑은
만질 수 없지만 만지고 있고
볼 수 없어도 보고 있고
보듬어 안지 않아도 안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지 않아도
마음안에 있는 사랑은
모든 것을 이루고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김별 시인님,,,,사랑으로 가득찬 나날 되세요~!!
-
작성자솔체영 작성시간 14.11.14 별쌤~건강하시죠
왜 이리도 향기님들의
마음을 애 태우셨는지요
무심히 흘러보내시지도 못할듯
여린 가슴으로 어찌 그리
무소식이셨는지요
별 일없으심을 확인하지 못하는
이들의 궁금증이 또 어느땐
한없는 두려움에
별쌤의 그 자리를 돌아다 보기를
여러 날이 되었던듯 싶습니다.
아프지 않으면 사랑이던가요
사랑이니 아플 수 밖에요
그런데 우리네 사는 모습이란
모순투성인지라
내 사랑은 곱디고운 꽃과 같기를 원하면서
또 그사랑에 상처도 주고,받기도 하며
사랑타령에 밤이 깊은 줄도 모르고,
밝아오는 태양마저도
느끼지 못하나 봅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보는 일이란 참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자꾸만 나와 같기를 -
작성자솔체영 작성시간 14.11.14 바라며 채근도 해보고 같기 어려운 생각마져도 또 같기를 원하지만 동상이몽을 꿈꾸는 일들이 많은걸 보면 사랑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늘 그 어려운 사랑에 목말라하나봅니다. 별쌤의 고운글 대하니 참 좋으네요 이젠 먼 여행 그만하셔요 이렇게 주시는 글속에 희망도,사랑도 꿈꾸는 사람들을 생각하셔서 좋은 글 많이 올려주셔요 넹~^^ 이젠 겨울의 문턱을 넘었으니 흰눈길 밟을 이쁜 생각하며 별쌤의 건안을 바래봅니다. 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