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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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온 작성시간15.11.07 시인은 행복할때보다 암울하거나 괴롭거나
하는 감정세포들이 애초부터 많은걸까요
막 재미진 개그프로그램이나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다 김별님의시를 읽게된다면
눈으로는 읽었는데 마음으론
읽히지 못해서 일단 카페를 나온뒤 차분한 시간때에 다시 들어가 읽습니다
전, 사는게 곡절이 많았던지라 제자신을 훈련시킨 또 하나의 성격이 있어요 . 난 특별한 사람이니까 다른 사람보다 더 해낼수있고 더 견딜수 있다라는 잘난척을 자신에게 말하는거죠
그 허세가 성격이 되어
어떤시련이 와도 난 이길수있어 라는 세포가 생겼습니다
김별님도 물론 방식이 있으시겠죠
자온의 방식도 나쁘진 않쵸?ㅎ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11.13 자온님의 가을은 고운물이 든 단풍잎보다 더 눈부시고 열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흔히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하지만 자오님을 보면 틀린 말 같네요. 가을 들어 쏟아 낸 님의 글들이 충분히 그것을 말해주네요. 계절보다 한 자는 깊어진 님의 감성이 취할 정도입니다. 세월도 그 세월 속 삶도 잘익은 술처럼 향기로운 취기를 더해 주네요. 마치 절정을 향해 타오른 단풍처럼 말이지요. 하루종일 이어지는 비가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이브니 작성시간15.11.08 이제 별님의 검정외투와 머풀러가 등장하는
계절이 도래 하는가 봅니다,,,, ㅎ
어느 바람부는 거리 쓸쓸한 가로등밑
술 한잔 걸친 구부정한 중년남자의 모습도
떠올리는 심란한 계절이 옵니다
싫은데 ,,,,,, 싫다고 해서 내 맘대로 되는게
없다는거 이미 세상풍파 거치면서
다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글에서 뵙기를 소망합니다
감사 합니다,,,,, 김별님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11.13 제가 계절보다 앞서 가는 건 사실 같습니다. 겨울이 오기도 전부터 이미 봄을 꿈꾸니까요. 세상풍파에 많이 닳았으니 이젠 제법 두리뭉실 해졌습니다만. 아직 식지 않은 가슴의 알불이 불길을 원 할 때도 있고 재를 덮어놓아도 뜨거울 때가 있습니다. 망가진 청춘의 몸부림이라 해 두지요. 오늘은 하루종일 이어지는 빗소리도 모습도 즐겁습니다. 정감어린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이브니님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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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11.13 매발톱님 반갑습니다. 삶이 생존이 되어버릴 때 절망도 있지만 실낱 같은 서광을 보기도 하는 것이겠지요. 절망에서 다시 절망을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오늘 하루종일 내리는 비가 이미 봄날을 위한 먼 서곡이 될 수도 있을테니까요. 행복한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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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행복지기 작성시간15.11.14 차가운 어름만 덥고 있다면
인생은 숨을 멈추겠지요
얼음장 밑에도서도
숨구멍은 있으니까요
내인생도 항상 막혀 있지는
안겠지요
따뜻한 봄 했살에 밀려
해동이 되면
내인생도 해동에
숨을 쉴수 있을까요?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11.15 전국행복지기님이시라니 ^^* 닉이 행복하게 해 줍니다.
어렵고 힘든이들의 특권은 꿈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니
꿈꾸는 만큼 이루어지리란 믿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거짓말처럼 봄이 오듯이 아름다운 날이 오지 않겠는지요.
따듯한 밤 되세요.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