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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 ♡ 시인방

오늘도 안녕

작성자김별|작성시간14.03.11|조회수133 목록 댓글 13

오늘도 안녕 / 김별

 

어둠을 뚫고 찬란한 해가 떠오른 이 아침

사랑하는 이여 오늘도 안녕

뒤척이며 보낸 긴 밤은

별도 없이 어둡고 어수선한 꿈이었으니

새소리에 소스라치며 눈을 뜬 선물 같은 날

맑고 찬 샘물에 얼굴을 씻고

붉은 볼의 그대를 맞으리

 

이미 가버린 날들은 아름다움조차

슬픔이거나 거짓이거나 사라진 무지개 같은 것

다만 다시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꿈을 위해 놓은 돌다리 하나였으니

공기는 신선하고

풀잎에 이슬이 알알이 맺힌 이 하루를

오직 사랑으로 온전히 채우리

 

영원 속에 만난 순간의 우리

눈 떠 가장 먼저 바라보는 것이

그대의 빛나는 눈동자이리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그 입술에 달콤한 입맞춤이리

그리고 세상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

다시는 오지 않을 이 날을 위해

처음의 마음으로 마지막이듯 살아가리

사랑하는 이여 사랑하는 일로 오늘도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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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3.11 낭만파님 고맙습니다.
    오늘 힘들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소중히 오늘을 쓰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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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느루 | 작성시간 14.03.11 별님 고운시
    너무도 아름다운 향기에
    발길이 멈추었네요.

    맑고 찬 샘물에 얼굴 씻은
    신선함으로
    새로운 꿈 온전히 사랑으로
    채우시기를요.

    늘 처음의 맘으로
    마지막이듯 최선을 다해
    홧팅 하시기를요!

    맑고 고운 희망이 담긴
    느낌이에요.
    별님의 필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러다 별님 시의 펜이 되겠어요.
    이미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오늘도 고운날 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3.11
    느루님, 부족한 사람을 더 부끄럽게 하시네요.^^*
    소중한 격려의 말씀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실력이 좋아서 칭찬해 주시기보다는 더 열심히 시를 쓰시라는
    애정어린 조언이라 생각합니다.
    부족하다하여 채찍으로 때리기보다는...
    덕담으로 격려해 주시는 마음이기에...
    가슴이 찡합니다.
    누군가로부터 사랑 받고, 격려의 받을 수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 지 모르겠습니다.
    늘 하나도 드리지 못했는데 열을 주시는 것 같아...
    미안할 뿐입니다.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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