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안녕 / 김별
어둠을 뚫고 찬란한 해가 떠오른 이 아침
사랑하는 이여 오늘도 안녕
뒤척이며 보낸 긴 밤은
별도 없이 어둡고 어수선한 꿈이었으니
새소리에 소스라치며 눈을 뜬 선물 같은 날
맑고 찬 샘물에 얼굴을 씻고
붉은 볼의 그대를 맞으리
이미 가버린 날들은 아름다움조차
슬픔이거나 거짓이거나 사라진 무지개 같은 것
다만 다시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꿈을 위해 놓은 돌다리 하나였으니
공기는 신선하고
풀잎에 이슬이 알알이 맺힌 이 하루를
오직 사랑으로 온전히 채우리
영원 속에 만난 순간의 우리
눈 떠 가장 먼저 바라보는 것이
그대의 빛나는 눈동자이리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그 입술에 달콤한 입맞춤이리
그리고 세상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
다시는 오지 않을 이 날을 위해
처음의 마음으로 마지막이듯 살아가리
사랑하는 이여 사랑하는 일로 오늘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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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3.11 낭만파님 고맙습니다.
오늘 힘들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소중히 오늘을 쓰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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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느루 작성시간 14.03.11 별님 고운시
너무도 아름다운 향기에
발길이 멈추었네요.
맑고 찬 샘물에 얼굴 씻은
신선함으로
새로운 꿈 온전히 사랑으로
채우시기를요.
늘 처음의 맘으로
마지막이듯 최선을 다해
홧팅 하시기를요!
맑고 고운 희망이 담긴
느낌이에요.
별님의 필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러다 별님 시의 펜이 되겠어요.
이미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오늘도 고운날 되세요*^^*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3.11
느루님, 부족한 사람을 더 부끄럽게 하시네요.^^*
소중한 격려의 말씀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실력이 좋아서 칭찬해 주시기보다는 더 열심히 시를 쓰시라는
애정어린 조언이라 생각합니다.
부족하다하여 채찍으로 때리기보다는...
덕담으로 격려해 주시는 마음이기에...
가슴이 찡합니다.
누군가로부터 사랑 받고, 격려의 받을 수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 지 모르겠습니다.
늘 하나도 드리지 못했는데 열을 주시는 것 같아...
미안할 뿐입니다.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