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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2.13 연련님 안녕하세요. 제 시가 보이신다니 감사부터 드립니다. 누구나의 글도 모두 정성으로 쓰여 졌겠지만, 감상은 글을 읽는 사람마다 느낌도 다가감도 다르겠지요. 장미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백합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술패랭이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이 말이지요. 그러한 것이니 저의 시가 님의 눈에 들어왔다함은 님의 느낌과 감각이 제 시와 그만큼의 조화로움을 이룰 수 있는 까닭이겠지요. 누구는 취향이라고 하기도 하지요?^^* 아무튼 이러한 정성어림과 칭찬을 주셨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연련님은 직설적이고 마음을 감추지 않는 분 같아요. 저 역시 그렇구요. 그러나 보니 공감의 폭이 넓은 듯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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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2.14 네 그럴겁니다. 외롭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사람이니까 외로운 거고, 살아있기에, 죽지 못하기에 외로운 거지요.
나의 인생도 돌아보면 외로움의 길이었던 것 같아요. 그 외로움 어찌 말로 다 할까요.
감추고 사는 거지요. 안 그런 척, 즐거운 척, 행복 한 척... 그렇게 외로움은 가슴 속에 감추어 놓고 혼자만 외로워하지요. 달이 뜬 밤이면 혼자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외로워하기도 하고, 골방에 들어앉아 외로워하기도 하고, 그 외로움 시로도 다 풀지 못하고 살지요.
그렇게 외로움 그리움은 체질화 된 것 같아요. 벗어날 수 없는 운명 같은...^^*
귀하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역시 안동은 격조 있는 양반과 선비 곳이 맞는 것 같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2.14 삶이 허무하다고 하는 이도 있고, 부질없다고도 하지만...
삶이란 고해의 바다라고 하기도 하고요, 그렇지요, 삶이란 고통과 시련, 슬픔과 아픔이 너무 많으니까요. 그리고 부질없고 허무한 것도 너무 많으니까요. 그렇게 삶은 치열한 거지요.
그렇기에 삶이 아름다운 거 아닐까요. 그저 아무 힘든 일도 없이, 행복하기만 하고, 즐겁기만 하다면 삶이 아름다울까요. 역설적이게도 삶이란 그렇기에 아름다운 거 아닐까요. 그런 삶을 늘 괴로워하고, 방향을 잃고 아파합니다. 그건 아마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한 까닭이겠지요. 자신의 길을 찾은 이는 설령 그 길이 가시밭길일 지라도 기꺼이 기쁘게 갈 수 있을테니까요. -
답댓글 작성자 하늘샘 작성시간14.02.15 안녕하세요? 김별님..
철학적이시고 깊으신 말씀입니다..
명답이예요..
살면서 좋은날 보다는 질곡의 세월이 다 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가면서 조금씩 변해가는것이지요..
예전에는 힘들면 극단적인 생각도 했고 비관적이였는데
지금은 더욱 위로하고 다독이는 방향으로 합니다..
이래저래 시간이 지나다 보면 별거아닌것을~
속시원히 정답을 주시는군요..
저의 생각도 동감이예요..
유난히 창문으로 비추어지는 햇살이 따뜻합니다..
곧 봄이 올것만 같아요..좋은 소식과 함께요..
한줌의 햇살에 포근해지는 기분입니다..
정성스런 답글 감사드려요..